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점령전 베타가 끝나고, 제법 시간이 흘러 새로운 점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각 길드의 길마님과 부길마님들이 해야할 과제(?)도 늘어난 것 같구요.
우선 이번 점령전의 최종 목표는 사령부(빨강모자 엘비라비움)를 점령하는 것이고, 사령부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컨트롤타워(중간보스)를 순차적으로 점령해야 합니다.
이번에도 중간보스는 미스크롬과 아라벨이고, 최종보스는 사기 같은 피통으로 악명 높았던 엘비라비움입니다.
우선 이번 점령전에 가장 크게 바뀐점 중 하나인 “노드”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드는 화면에 보이는 육각타일을 말하는데, 이전 베타 점령전과 달리 원하는 거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 노드를 점령해서 길을 이어 나가야 합니다. 각 단계 목적지인 컨트롤 타워로 아무리 빨리 가더라도 이 노드 전투를 완전히 다 피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점령전의 바뀐 시스템은 크게 3가지 입니다.
첫째로 속성입니다. 각 노드는 그림처럼 속성 표시가 있는데 모든 노드는 이 속성에 따라 서로 다른 보스가 지키고 있습니다. 기존에 길드레이드를 생각하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해당 노드에 보스가 죽으면 점령이 되고 점령 노드와 연결된 다른 노드나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속성의 화력이 부족한 길드의 경우 원하는 경로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로 “점령전 포인트” 입니다. 각 노드와 거점에는 포인트가 배분되어 있습니다. 이 포인트가 누적되면서 단계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인 이벤트 보상과 완전히 같은 구조입니다.
오른쪽, 사령부쪽으로 가까워질수록 포인트는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컨트롤 타워 점령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군수트럭(거점)이 꽤 높은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셋째로 공략 점수입니다. 기존의 길드레이드와 달리 점령전은 공략점수를 기준으로 길드 내 등수와 길드 간 등수를 매기고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사령부쪽으로 가까워질수록 공략점수가 높아지는 것은 점령전 포인트와 유사하나, 특정 노드에 눈에 뛰게 큰 공략점수를 배치해 유인하는 느낌도 듭니다. (9720점)
공략점수는 노드와 거점을 점령할 때 받을 수 있는데, 빠르게 점령할수록 추가로 보너스 점수를 줍니다. 구체적으로는 보스(몬스터)에게 가한 피해에 따라서, 일반 거점은 클리어 횟수에 따라서 얻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1단계를 책임지고 있는 미스크롬을 잡아봅시다.
실제 공격은 노드로 해당 거점에 닿아야 되지만 연습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호기심에 시작하자마자 연습해보시면 레벨74 보스 치고 개쎄다는걸 알 수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방어도 입니다. 말이 좋아 방어도지 실제로는 공격력, 방어력 모두 버프를 받고 있습니다.
최초 방어도 4단계에서 받는 공방 버프는 무려 500%이기 때문에 마치 카마존 라이플 기사를 만난 것 처럼 미스크롬 졸개들한테만 맞아도 지옥행입니다.
결국 이 방어도 단계를 낮추는게 관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등장하는 거점이 바로 “군영”입니다.
해당 단계의 모든 군영을 점령하면 방어도가 0까지 떨어지는데 각 군영은 공략 횟수에 따라서 점령이 결정됩니다. 이말인즉슨, 사실상 스펙(딜량)이 큰의미가 없습니다.
균열이나 미궁 스테이지 밀듯이 적들을 다 처리하면 상대 깃발을 하나 뺏는데 이런식으로 정해진 공략횟수를 달성하면 점령이 됩니다. 예를들어 공략횟수가 3번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누군가의 입장 기회 3번이 필요하다는 뜻 입니다.
특이한 점은 보스가 나오는 거점들과 달리 연습버튼이 없는데 점령에 실패하거나 본인이 중간에 나오더라고 입장횟수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습니다.
더 쓰고 싶지만 아직 미스크롬을 아직 못 잡아서 일단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점령전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진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길마(부길마)분들 파이팅 입니다.
PS1 : 혹시 틀린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PS2 : 새로고침 다들 뭘로 하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