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점이란?
원래 단어의 의미는 특징+장점인데, 여기서는 그 캐릭만의 고유한 장점 - 다른 모든 캐릭들과 비교해도 딱 이 캐릭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장점의 의미로 씀
특정 캐릭터의 스펙/특징 중 가장 "뾰족한" 부분이며, 특정 캐릭이 특정 컨텐츠에서 1티어로 쓰일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임.
단순히 스펙이나 툴팁에서 알 수 없는, 캐릭터의 [실제] 차별화 요소이기 때문에,
특장점 측면에서 상위호환 캐릭터가 출시될 경우, 캐릭의 가치/효용성이 급락할 수 있음
즉, 특장점을 이해하면 이 캐릭의 수명 - 퇴물되기 전까지 얼마나 남았는가? 를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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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래공주
특장점 : 무기스킬 1방에 상태이상
미래공주는 딱 봐도 뭐가 덕지덕지 많이 붙어있는 캐릭이고, 실제로도 좋은 캐릭이 맞다.
광역 방벞, 연계기 무적, 평캔으로 인한 높은 dps, 짤힐로 서브힐러 역할, 좋은 무기스킬 등등..............
하지만 이런 스펙들을 쭉 나열해봤자 뉴비 입장에서 "와 설명 길다......." 말고 무슨 의미를 잡아낼 수 있겠는가?
그리고 사실 툴팁 길고 복잡한걸로 따지면 요새 나오는 신캐릭들은 대부분 다 뭔가 많이 붙어있고 설명이 길다.
이런 단순 스펙 나열로는 미래공주가 "정확히 왜" 좋은지, 아직까지도 쓰이는지 알기 힘들다.
20년 출시 당시 미래공주는 그당시 나왔던 어떤 캐릭보다도 스펙총합이 높은, 꽉 찬 육각형의 캐릭이었다.
즉 이 캐릭의 원래 특장점은 단순히 "높은 스펙총합" 이었음
하지만 2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난 파워인플레 때문에 미래공주의 올라운더로서의 장점은 거의 없어졌고, 이는 극단적으로 내려간 아레나 픽률이 증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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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7월 현 시점 미래공주를 쓰는 이유는 "무기스킬 1방에 상태이상" 이다.
그리고 이건 현 시점까지도 미래공주 & 리나, 가테의 많고많은 전체 3성캐릭 중 단 2개 영웅만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다.
이게 왜 중요한가? 어디에 쓰이길래 좋은가?
콜로세움의 승패는 예나 지금이나 "누가 먼저 상태이상을 띄워서 연계기 콤보를 넣을 수 있는가?" 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고
가테의 95% 이상 캐릭들은 무기스킬 2방에 연계가 뜬다. 즉 같은 2방이라면 무기스킬 쿨타임이 짧은 쪽이 먼저 상태이상을 걸고, 승리하게 되는데
미래공주/리나는 비록 무기스킬 쿨타임은 길지만, 1방에 상태이상이 뜨기 때문에 모든 리더캐 중 가장 빠르게 상태이상을 걸 수 있는 영웅이 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콜로세움 리더로서의 미래공주의 가치는 여전히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리나와 양분하고 있긴 하지만.
반대로 말해, 미래공주를 다른 pve 컨텐츠에서 쓰는 경우엔 1방컷이라는 차별화 포인트가 아예 없어지기 때문에 리더로서의 가치가 없어진다.
가령 카마존/스토리/궤도엘레베이터/원정대 등에 등장하는 잡몹들은 상태이상 저항력이 플레이어블 영웅에 비해 낮기 때문에, 대다수의 영웅의 스킬 1방에 상태이상이 뜬다. 즉 pve에서 리더 미공은 그냥 첫 스킬 쿨타임이 더럽게 긴, 매우매우매우 안 좋은 리더이다. 실제로 고난이도 pve (카마존 정복자2, 궤도 고층 등)에서 미공을 리더로 쓰는 경우는 없다. (물론 없는건 아니겠지만 다른거 쓰는게 낫다)
미래공주를 리더가 아닌 서브 탱커로 쓰는 경우, 미공은 다른 체벞 탱커 영웅들 (녹시아, 마리나, 란 등등)에 비해 큰 장점은 없다. 뭘 쓰던 거의 똑같은데 그냥 미공을 사람들이 많이 키웠으니까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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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k.99 (뀨)
특장점 : 초장거리 "광역" 평타
99 -> 구구 -> 뀨는 절대로 유틸성이나 스펙총합이 높은 캐릭이 아니다.
출시 이후 그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길레에서 깡통스펙은 0.7 가람에 불과하며, 무기스킬은 즉발형이긴 하지만 계수가 엄청 높은것도 아니고, 파티버프도 흔하디 흔한 원피증 50%라 황족 방깎러들과 겹친다.
즉 길레에서 뀨의 가치는 "광속이라는 점" 하나 뿐이다. 현재 광속성 길레덱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뀨를 쓰는 것일 뿐, 신캐 평균 정도의 길레캐만 나오면 단언컨대 뀨가 리더에서 바로 밀릴 것이다.
하지만 뀨는 여전히 자신만의 확실한 가치가 있다.
그건 바로 콜로세움에서 초장거리 광역 평타 (모드2)를 날릴 수 있는 유일한 캐릭이라는 것.
4:4 AI 대전인 콜로세움 특성상 "광역" 평타의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평타가 단일인 캐릭이 광역인 캐릭의 dps를 따라잡으려면 초공이 무려 3~4배에 달해야 하니까.
그런데 대부분 영웅의 평타는 사거리가 길면 단일딜이고, 광역딜이면 사거리가 짧다.
그렇기 때문에 평타가 광역이면서 동시에 사거리가 매우 긴 뀨는 AI 대전에서 대단히 효과적이고,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콜로세움 공덱의 핵심 멤버로서 잘 쓰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쓰일 것이다.
간단히 말해 해소히라는 뀨 전용 저격러가 없었으면 아직까지도 뀨 방덱은 완벽하게 파훼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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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그마 (+1차 전무 에케작스)
특장점 : 탱킹력이 필요한 모든 경우
가테를 시작해서 이것저것 즐기다 보면 추가적인 탱킹력이 필요한 경우는 굉장히 많다.
10챕 통로에서 죽을때, 11챕 보스 만났는데 원샷원킬 날때, 카마존 라이플기사한테 한방컷 날때 등등.....
파티에 딴딴함이 부족해서 컨텐츠가 안 밀리는 이 모든 경우에, 오그마(1차전무)는 단언컨대 최고의 옵션이다.
오그마의 특장점은 매우 간단하다.
현존하는 모든 토템 중 가장 좋은 토템. (방어쪽으로)
오그마가 최고의 토템인 이유는 패시브의 독특한 계산 방식 때문이다.
오그마의 방어력과 파티원 방어력의 [차이] 만큼 증가하는 저 방어력은, 이른바 "깡방"을 올려주기 때문에 여타 버프들과 실질적인 곱연산 효과를 받을 수 있고
복잡한 계산 과정을 생략하면 결과적으로 오그마가 제공하는 강인함 버프 수치는 다른 여타 영웅의 약 2배 가량에 달한다.
가령 5성 미래공주를 파티에 넣으면 체력 +40%가 되기 때문에, 전체 파티의 강인함은 1.4배가 되고 사실 이정도도 꽤 체감되는 수치인데, 5성 오그마는 파티에 넣는 것만으로, 전체 파티의 강인함을 1.7~1.8배를 올려준다!
오그마의 공격 관련 능력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임에도 거의 모든 컨텐츠에 단골로 쓰이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방어,탱킹 쪽으로 극단적으로 뾰족한 캐릭터.
오그마보다 방어 지원 성능이 뛰어난 영웅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 2차 전무 오그마는 방깎이 달려 있는 길레 전용 캐릭터로, 1차 전무와는 완벽하게 쓰임새가 다름.
이렇게 같은 캐릭터가 전무에 따라 완전히 다른 두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오그마를 뉴비추천캐릭에 올려놓기에 망설임이 없는 또다른 이유.
단, 뉴비들의 경우 1차 전무 오그마를 사용하는 편이 여러 모로 쓰임새가 더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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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클로드, 카마엘
특장점 : 최고의 스펙총합
왜 카마엘이 리세 1순위인가? 어째서 클로드는 카마엘의 아성을 위협하는가?
두 할배 캐릭이 22년 현재 가테에서 최고의 탱딜힐 스펙총합을 가지고 있는 사기캐이기 때문이다.
......라는 말은 리세마라 공략이나 티어표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하나마나한 소리는 집어치우고, 여기서는 이들이 정확히 "왜" 좋은지에 대해 논해보도록 하자.
1. 최고의 스펙총합을 가지고 있다.
스펙총합이란 무엇인가? 단순히 캐릭터들끼리 1:1로 붙었을 때 가장 강한 캐릭이라는 뜻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아마 그런식으로 맞딜 성능을 줄세우면 에리나가 1등일 것이고, 카마엘 클로드는 절대 하위권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최상위권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카마엘/클로드가 스펙총합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마 이들의 강력함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 말은, 컨텐츠별 성능 총합이 가장 높다 -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로지 딜링 능력만이 필요한 길드레이드
1:1 능력이 중요한 아레나
1:다수 전투 능력이 중요한 스토리/협동전
파티 유지력이 필요한 카마존/원정대
탱/딜/힐이 종합적으로 모두 필요한 콜로세움
가테의 다양한 컨텐츠는 그 특성에 따라 필요한 능력치가 다르고, 그렇기에 컨텐츠별 특화 캐릭이 있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길레의 방깎러, 아레나의 에리나/캐럴/하나 등.
그런데 이 대부분의 컨텐츠에서 1~1.5티어로 쓸 수 있는 캐릭이 있다?
그게 바로 카마엘이고, 클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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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엘/클로드의 자세한 인게임 스펙은 사실 고인물인 나도 잘 모른다.
뭐 보호막이 어떻고 공증이 어떻고....... 엄청 길긴 긴데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중요한, 타 캐릭과 차별화되는 특징만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카마엘 : 방깎, 광역스킬, 광역 흡혈평타, 범용성 좋은 파티버프 (원딜증)
클로드 : 속깎, 광역스킬, 조건부 흡혈, 범용성 좋은 파티버프 (원딜증)
뭔가 많이 닮지 않았는가? 맞다. 사실 이 둘은 거의 똑같은 역할을 가진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둘의 가장 큰 특징은 "광역 dps가 높은 스킬딜러" 라는 것.
캐릭의 기본 설계는 1:1 보다는 다수 전투에 특화되어 있는 "리더"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가장 뾰족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파트는 사실 스토리랑 협동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단일 보스를 때리는 길드레이드나 1:1 pvp인 아레나에선 좋으면 안 된다.
그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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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길드레이드에서 평생 쓸 유틸 (방깎, 속깎) 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이 카마엘, 클로드 사기성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얘네들이 이쁜 여캐였으면 방깎, 속깎이 안 달려 있었을 것이라고 감히 추측한다.
하지만 남캐, 그것도 할배라는 모바일게임계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이들의 외견 덕분에
카마엘은 방깎, 클로드는 속깎을 달고 출시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길드레이드에서 평생 빠질 수 없는 특별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다.
길드레이드에서 오래 쓰이는 캐릭은 사실 딜이 좋은 캐릭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딜 능력은 평타만 치면 되고, 캐릭의 "파티버프"가 캐릭 수명의 99%를 차지한다.
최고의 길레캐, 모든 덱이 탐내는 나리의 깡통성능이 얼마나 나쁜지 말해주면 뉴비들은 아마 놀랄걸?
카마엘과 클로드의 깡통 딜량은 여타 길레캐릭 대비 사실 그렇게까지 좋은 편은 아니다.
클로드는 속깎 제외하면 0.8 가람으로 준수하지만, 카마엘은 리더로 안쓰면 고작 0.5 가람으로 사실 매우 안좋은 편이다.
(역주: 가테 최고의 유리대포 가람 = 1가람, 현역 길레캐 중 최악의 깡통성능인 2성 기사 = 0.5가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할배들은 방깎/속깎이라는 최고의 유틸과 함께 파티버프마저도 범용성 좋은 1.5배 딜증가 파벞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총합 파벞계수 1.8, 신캐가 아무리 출시되더라도 절대 버려지지 않는 황족라인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깡딜"만" 좋은 수많은 리더형 광역딜러 - 바리, 루피나, 클라라 - 등이 길레 12자리에 속하지 못하고 영초석의 위협에 떨고 있을 때
클로드 카마엘은 이들을 비웃으며 2년 후까지도 유유히 길레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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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힐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소소하지만 뉴비들에게는 꽤 크게 다가오는 장점이다.
사실 가테에는 힐러가 꼭 필요한 컨텐츠가 꽤 많이 있다. 원정대나 미궁, 카마존 같은 고난이도 pve들에서는 파티 유지력이 매우 중요한데
정작 원탑 힐러인 미야는 잘 쓰이지 않는다. 왜? 카마엘 때문에.
초고난이도, 고인물들도 힘겨워하는 극악의 난이도 컨텐츠 - 궤도 초고층, 카마존 정복자2, 원정대, 미궁 등 - 에서는 미야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러나 가테 인생에서 그런 1회성 컨텐츠는 사실 안하면 그만이고, 적당한 난이도에서는 그냥저냥 풀피 유지만 될 정도의 짤힐이면 커버가 되는데 카마엘/미공/클로드/가브리엘 정도면 그정도 짤힐은 제공해 줄 수 있다.
사실 힐이 아예 없는 퓨어딜러의 경우 (바리, 루피나, 가람, 클라라 등) 체력관리 때문에 어거지로 2성 힐러 (로레인, 아오바)를 데리고 가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카마엘 클로드는 소소하지만 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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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요약
1. 미공 - 스킬한방 상태이상
2. 뀨 - 초장거리 광역평타
3. 오그마 - 토템력 최고
4. 카마엘/클로드 - 범용성 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