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일요일 아레나 in100 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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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이몬의 시대가 올까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고 모션이 씹창으로 나온 덕분에 파이몬의 시대는 저멀리....

라곤 하지만, 사실 얘가 안좋은 캐릭이라는건 아님. 맞딜스펙은 1등 수준이고, 상태이상저항+적당히빠른 무스에 기반한 스킬쌈이 생각외로 준수하여 스킬쌈도 쉽게 지진 않음.

여기서 이 스킬쌈 준수하다는게 상상이상으로 리턴값이 큰데, 역속인 하나 마리나 상대로도 꽤나 해볼만한 견적이 생겨 근딜맵에서의 이점이 큼.

또, 맞딜스펙 1등이라는게 뭐 근소하게 1등인? 수준이 아님. 기존 맞딜 최강을 미기, 루, 캐럴 등으로 보는데(안드 제외), 얘네랑 한층? 정도 떨어진 수준에 속함.

그리고 기본적으로 맞딜 스펙이 높다는건, 적어도 딜교가 가능한 상황만 발생한다면 기대값이 꽤 괜찮다는 의미라, 이러한 정신나간 맞딜스펙은 모션으로 발목 잡히는 상황을 최대한 상쇄할 수 있음.


물론 최대한 상쇄한다는거지 전부 상쇄하는건 아닌지라, 아예 파이몬한테 딜교각도 안줄 고대유적이나 교실 같은 맵 혹은 아칠이 계열의 이속형 캐릭들 상대론 부진할 것이 사실임.

그래서 기존 탱커들과는 다르게 나오자마자 0티어 선언! 하진 못하겠다는거.


그리고 한가지 더 큰 문제점은 경쟁 대상이 방벞 라인업 캐릭들이라는건데, 에리나는 말할 것도 없고 미기 아라는 특정맵 스페셜리스트에, 오그마도 요즘 기준으론 꽤나 잘쓰이는 탱커임.

얘네 다 거르고 굳이 파이몬을? 하면 좀 고민되는걸 부정하긴 어려움.

파이몬이 안좋다는건 아님. 이게 방벞 라인업이 파벞 모집군 중에서 유독 지랄맞아서 그런건데, 이제 파이몬까지 들어와버려서 더 지랄맞아져버린듯.


아무튼 그래서 출시 주간 픽은 17픽 정도로 나왔고, 이게 앞서 말한 방벞 라인업 고려하면 17픽도 엄청 높은건데, 문제는 셴시가 고점일게 뻔하다는 것이 좀 감점 요소인듯.







2.하지만 에리나의 시대는 저물어간다

-사실 파이몬 안나왔어도 1위 따일 확률이 높아보이긴 했는데, 이유는 하나 매팬한테만 따인게 아니라, 속성과 파벞이 완전히 동일한 미기한테까지 픽률이 따였기 때문.

원래부터도 셴시는 미기가 더 좋다 소리가 좀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에리나 쓰면 안됨?"으로 일관하는게 가능했음.

캐릭이 캐릭이다보니 일반적으로 육성 상태도 에리나가 더 좋고, 뭐가 되었든 그냥 익숙한거 쓰는게 편할 때도 많거든.


근데 미기가 한번 더 상향을 쳐받고 나서부터는 더이상 '익숙함'이라는 포장지로 에리나를 감싸주지 못할 지경이 와버린거임.

미기한테 맞딜도 밀려, 스킬쌈도 밀려, 잘하는게 카이팅하는 원딜들 잘잡는 것 뿐이야, 하지만 여기 근딜맵인데?

암만봐도 에리나 쓸 이유가 없으니, 다들 미기로 갈아타기 시작한거지.

하다하다 파이몬까지 나왔는데, 미기는 얘 잡기 쉽거든. 에리나는 잡기 어렵고.

그래서 에리나가 14개월의 대장정만에, 처음으로 픽률 4위까지 꼬라박는 사태가 발생함.


여전히 다른맵 가면 다시 1위로 복귀할거고, 무무기덱 떠오른 이후의 원딜맵 메타도 봐야하는지라 에리나의 시대가 완전히 갔다고 보긴 어려움.

근데 이전에 원딜맵에서 프실한테 1위 따였던 것보다도 훨씬 처참하게 무너진 이번주를 통하여, 더이상 에리나가 절대존엄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워지는 상태에 근접해가고 있다는거임.






3.셴시에서의 근딜

-그래서 최종적으로 정산해보면, 셴시는 하나-미기-매팬 이 3명이 최고봉으로 보임.

하나는 불사 가불기로 한명 무조건 데려가고, 미기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번맵 에리나 상위호환에, 매팬은 비교적 밸류가 후달렸다고 여겨지는 근딜증 라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니, in20은 이 라인업으로 도배되어 있음.

그리고 이러한 조합의 방향성이, 기존의 방근치보단 더욱 스킬쌈에 비중을 두고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는 것.

맞딜 쳐도 답이 없는데, 스킬쌈 쳐도 답이 없을 정도로 근딜덱이 진화함.


뭐 원래도 상위권은 좀 더 스킬쌈을 지향하는 경향성은 있었는데, 암만 그래도 저정도로 스킬쌈 할만한 캐릭들만 포진된 상태는 아니였음.

특히 린vs신틸라가 그러한데... 암만 린이 이번맵에서 2연계가 쉽다지만, 맞딜이 장점인 신틸라가 픽률 저렇게 털린건 저번 셴시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현상임.

레이도 지난 셴시에 비해선 훨씬 픽률이 떨어진 상황이고.

미기 매팬의 영향력이 늘어나니, 이에 맞춰 방향성이 변화한 것으로 보이기도 함.


물론 여기서 말하는건 셴시 한정이고, 맵 넓어지면 근딜덱 양상도 다시 바뀜.








4.그외에 볼것

크로셀:챕터캐릭 치고 너무 약한것 아니냐고 뒤지게 깠지만, 그래도 근딜맵에서 이 악물고 원딜 픽률 올려주려는 효녀캐릭임. 근딜맵에서 원딜덱 경쟁력이 얘 덕분에 그나마 오른 느낌이고, 프실이랑 원딜 공동 픽률 1위 먹음.

오그마:에리나가 훨씬 많이 뜯기긴 했는데, 오그마도 파이몬 때문에 픽률이 뜯김. 맵 넓어지면 여전히 오그마 쓰는게 낫다는 평가들이 많다만, 셴시면 스킬쌈 맞딜 훨씬 좋은 파이몬 냅두고 굳이 오그마를? 이런 느낌이라 픽률 좀 떨어짐.

카마엘:얘 그냥 에리나 같은 느낌으로 익숙해서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조용하게 잘 쓰이고 있음. 지금 근딜맵은 지속한테 유리한 상황이긴 해서 속성 수혜도 보고 있고.

스미레:유진과라서 셴시에서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움. 뭐 그게 아니더라도 스킬 파훼법이 좀 나오고 난뒤론 "얘 안좋은거 아님?" 이소리가 훨씬 늘어난 것도 사실이긴 함. 그래서 솔라스미레라는, 또 메이릴의 전무인 솔라리스가 지랄하려는 움직임이 조금 보이긴 해서 앞으로도 지켜보긴 해야할듯 함.

[바바]

정작 어떤 원딜유저는 비앙카 보고 원적원 한다 욕하던데.. 원딜의 희망 맞나요?

[커여운 뱡카]

바바 근딜도 잘잡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마리나_]

솔라리스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

[무빙전문]

솔라리스 없애고 그냥 메이릴 2차전무 주죠? ㅋㅋ

[기붕이]

지속은 그래도 화속 견제가 생겨서 빡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