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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분석/추측] 악몽 15 주요 포인트 모음, 떡밥 분석 및 추측 (스포)

작성자함개장군|작성시간24.08.11|조회수1,177 목록 댓글 14

 

미방


안녕하세요! 취미로 가테 스토리 분석을 하고 베스가 최애인 함개입니다. 이번 악몽 15를 보며 진짜 머가리가 남아나질 않았는데요. 이번 글에서 주요포인트들을 복기하고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네오=페더레이션
시즌2 악몽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세력입니다.
 
- 악몽 12 흑막이었던 안드로이드 ‘비키’가 마지막에 아버지라 불렀던 인물. = 네오-페더레이션의 총수 ‘론’
- 악몽 13 L 박테리아를 얻기 위해 계략을 꾸밈
- 악몽 14 마지막에 등장하여 마신 벨리알과 직접 접촉함.
 
 그리고 이번 악몽에서도 그의 음모가 드러났는데요. 그 들의 목적은 구체적으로 드러난 적이 없어 분명하지 않지만 확실히 마신 ‘벨리알’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월드에서 “신세계”가 궁극적인 목적이라 언급하였고, 이는 마신의 현신이자 근원의 힘이라 말하였습니다.

아이리스와 프리실라를 통해 현신하는 벨리알의 모습처럼 향후 베스를 제물삼아 벨리알을 소환하려는 목적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금기를 깬 베스 + 벨리알의 현신 이거 어떻게 막죠..?
 
그리고 자연스레 넘어가서 놓치기 쉬웠지만 중요한 상황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바로 “항복”이죠.

 네오=페더레이셔션이 인베이더에게 항복한 상태라면 그 들의 손아귀에 있으며, 인베이더들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네오=페더레이션은 인베이더들을 노획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연구가 적에게 대항하기 위함이라는 언급을 통해 그들에게 항복은 하였으나 여전히 인베이더를 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베이더에게 협조하지는 않을 것이죠. 하지만 전 13군단장인 베스를 마신의 현신으로 이용할 것이기도 하니.. 시즌2 악몽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네오페더레이션이 연관되어 있는 만큼 향후 스토리를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가기 이전 자잘한 포인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2. 인베이더의 특징.

특이체질 피부, 혈액에서 이상반응을 보인다는 언급.
특이체질 피부라 함은.. 아마 인베이더의 주요 특징인 보라색 피부를 언급하는 것?
혈액에서 이상반응이라면 라보스의 증상일까요? 자세히 확인은 어렵긴 합니다...
 
 
 
3. 13군단장

해임된 13군단장 = 베스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부군단장 겸 ‘군종참모’입니다.

이는 차회예고 영상에서 나왔고, 19월드에서 언급된 주교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즉, 앞으로 우리가 직접적으로 상대할 것으로 보이는 해당 주교라는 인물은 ‘현 13군단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 베스에 대한 볼트의 언급

베스에 대해 볼트는 “지금보면 오염생물 같긴해”라 언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베스는 오염생물, 즉 테티스인들과 비슷한 외형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월드 12 베스와 청소부 아저씨들의 만남에서 아저씨들이 “예쁘장하게 생긴 아가씨”라 언급한 점에서 테티스인들이 볼 때 미모의 외모를 가졌음을 알 수 있었죠. 따라서 테티스인과 베스의 연결점을 하나 더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5. 지구탈환
 
15-4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었던 선봉대 13군단의 병사들의 언급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구 탈환”
 

인베이더들의 침략의 의미는 지구 탈환임을 의미합니다. 즉, “테티스 = 지구가 맞다”는 오피셜로 볼 수 있습니다. ‘테티스는 미래의 지구’, ‘테티스는 가상현실’ 등. 세계관에 대한 여러 가설이 기존에 있었지만 이번 떡밥은 그런 의미에서 꽤 임팩트있는 떡밥이었습니다.
 
하지만 테티스는 지구와 달리 3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리리스 피셜로 마계이고, 남은 2개의 위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은 건 천계정도로 추측됩니다. 지구와 테티스의 위성 수가 다르다는 점은 꽤나 큰 모순이고 앞으로 풀리는 떡밥을 잘 관찰해야 할 것 같네요.
 
다시 돌아와서 탈환이라 함.

즉, ‘지구는 무언가에 의해 빼앗겼고 그 것을 되찾는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한다면 인베이더들이 테티스인을 오염생물로 치부하고, 테티스를 오염지역으로 여기며 같은 지성체임에도 그들에게 잔학무도한 행동을 일삼는 것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추측이 있지만 이야기가 또 길어지니까 분량 상 다음기회에 해보겠습니다... 기존 분석들과 크게 다르진 않으니 궁금하다면 가태갤러리에서 분석글 들을 찾아보길 바래요! 재밌는 분석들이 많답니다.
 
 
 
6. 항체
 
베스는 항체를 복용할 수 없어 테티스에 오래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이를통해 인베이더들이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죠.

궤도엘리베이터 851층 기록만 살펴보아도 인간들은 L-박테리아, 라보스에 감염을 피하기 위해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에 테티스에 머무를 때 베스는 두건만 둘렀을 뿐 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아 의문을 가졌었지만 이번 악몽 15에서 언급된 ‘항체’를 통해 그 의문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테티스는 라보스에 의해 마법과 같은 현상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이고 ‘인간’인 인베이더 입장에서는 오염생물이기에 감염을 막기위한 방독면이 필요하겠지요. 그 외 추가적으로 감염을 막아줄 수 있었던 "항체"의 새로운 등장은 주목할만 하였습니다.
 
 
 
7. 마나중독
 
마나중독이라는 현상은 월드 19에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이에대해서는 선천적인 돌연변이라 픽시들은 설명하였습니다.

걸리면 괴물이 되거나 동족을 잡아먹으며 연명하는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였지요.

하지만 베스 역시 마나중독 증상을 보이고 론은 이에 베스에게 "당신들에게는 흔한 질병이냐" 물어보았습니다.
 
한편 19-7 생명의 근원 스테이지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정체불명의 포션은

“오류 객체 보완용”이라 적혀있었습니다.
 
픽시들과 베스에게 "오류"가 있다는 것.

"오류"라 함은 기존 루프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변곡점"인 것이죠.
 

기존 루프라면 베스는 라제국 시점 이전에 기사에게 제거되었을 운명입니다. 하지만 그 루프에 왜곡이 생겼고 이에 따라 "마나중독"이라는 문제가 게임 속 캐릭터에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오류로서 인지되는 기사, 공주와 마찬가지로 베스 또한 중요한 변곡점이 되어 향후 스토리 전개에 핵심 인물이 될 것입니다.
사실 워낙 떡밥이 많아 중요인물인건 기정사실입니다.

하지만 변곡점을 차단하여 세계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세력이 등장한 현재 스토리에서 베스의 중요도는 더욱 확실해졌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합니다.
 
그런데 인베이더들이 테티스에 적응하기 위해 복용하던 항체가 오류로 인해 생기는 마나중독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아직 온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인베이더 자체가 변곡점이자 오류라는 이야기일까요? 이후 풀리는 스토리를 통해 확인해봐야 할 것 같네요.
 
"오류"와 관련해서는 기존에 작성했던 분석글이 있습니다. 뇌피셜 범벅이지만 본 글 최하단에 링크를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베스와 신디
 
드디어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입니다.
 
인베이더는 지구를 탈출한 인류입니다. 13 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지하 51층의 기록을 살펴볼까요?

해당 기록을 통해 우주로 떠나는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는 부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등장한 ‘빅터’는 월드 11에서 란팡에게 암살당하는 인베이더와 이름이 동일하고, ‘베티’는 단편집 '인베이더 잠입 취재'에서 등장하는 미녀 인베이더와 이름이 동일합니다.
 
무엇보다 ‘베스’가 언급되죠. 이를 통해 인베이더는 지구를 탈출한 인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19월드 생명의 근원 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던 전단지를 통해 가상현실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이번 악몽 15월드에서 베스의 몸은 원격조종되고 있다는 론의 언급을 통해 베스의 육체는 지구를 탈출하며 탑승했던 모선에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인베이더이며 구세주를 맹목적으로 따라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기억조작 기술이 인류에게 있었기 때문이죠.
 
가디언테일즈의 챔피언들 등 주요등장인물 혹은 모든 인물들이 원격조종되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베이더 크리스탈, 항체 등 인베이더들이 이용하는 주요 동력은 ‘생명력’입니다. 페이/메이가 효율이 좋은 에너지원이라는 점은 보통의 npc들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 차이는 베스와 같이 원격조종되고 있는, 즉 실제 인간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강한 에너지를 발현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신디가 특별실험체이며, 페이/메이와 마찬가지로 AMMI에 직접 배터리가 된 이유또한 이와같이 추측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신디도 마나중독 등 특별한 증상을 지니고 있음.
둘째, "신디"도 베스, 페이/메이 처럼 사람과 직접 원격으로 연결되어 있음.
 
 
베스가 지구에서 탈출한 인간이며 신디 또한 마찬가지라면
 
기존에 멸망해가는 지구에서 서로 관련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친구였을 수도 있겠죠.
 

그러한 '인연'이 악몽 15에서 이어지고 베스를 지구의 침략자에서

신디의 구원자로 ‘변절’ 시키게 된 것입니다.

즉, 이번 챕터에서 변절이라 함은 기존 인베이더의 13군단장이었던 베스가 단순히 탈영하여 배신함을 의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따르던 '구세주'에게서 벗어나  기존에 '군단장'에서 한 명의 '구원자'로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건 번외와 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흥미로운 점을 찾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강한 생명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언급된 인물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악몽 15에선 페이/메이, 신디가 있었고 그 외 그럴 것으로 보이는 베스, 기사, 공주 등등등은 모두
 
“유저”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는 대상이 직접 플레이하고있는 우리 “유저”를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더불어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살펴보자면 노획한 오염생물 중 단 둘뿐이라는 특수인자는 페이/메이신디를 의미하는 듯합니다. 이들은 AMMI와 거의 완벽히 동기화되며 한명이 AMMI 한달을 돌리는 미친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고 하지요.

여기서 주의깊게 볼만한 점은 일반적으로는 한 명당 10분이라는 것입니다. 즉, 일반적인 NPC라고 생명에너지가 없는 것은 아닌 것이죠. 직접적으로 원격조종되는 사람, 혹은 특별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그 들도 "분명한 생명"임을 의미합니다. 가디언테일즈 세계관이 마냥 게임이고 가상현실이라는 가설은 위 내용을 풀어야할 숙제로 삼아야 하겠지요.
 
 
 
 각설하고 다시 돌아와보겠습니다. 저는 이번 악몽 15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구원자”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인베이더들의 수장을 부르는 “구세주”와 대비되기 때문이죠.

구세주와 구원자라는 단어의 차이라면 구세주는 좀 더 넓은 의미. 즉, 인류(인베이더)를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구원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구하죠. 또한 이는 '신디'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에 구원자라 부르지 말라하는 베스.

 

더불어 자신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베스가 자신의 이름을 타인에게 알려주는 장면은 여태 나온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베스는 자신의 이름을 지극히 소중히 여기고, 다른 이들이 함부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디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는 것은 그 만큼 "신디라는 존재"가 특별함을 의미하며,
기존에 오염생물이라 여기던 존재들에게 동화되어 베스의 신념도 변화됨을 의미합니다. 적어도 신디만큼은 베스에게 소중한 존재이겠지요.
 
 
베스와 신디가 소중한 사이이고 그런 이 둘의 모험을 살펴보자니 저는 기사와 공주가 생각났습니다.

"윈도우브레이커 공주"

"도어브레이커 신디"


정말 특별한 연결고리 아닌가요? ㅋㅋㅋ
 
무엇보다 서로에게 각별한 사이이며 서로를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아름다운 유대를 보여주었죠.
 

기사에게 공주가 중요한 행동동기인 만큼,
베스도 신디를 위해 희생하고 신디를 위해 행동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디는 구원자라 부르지 말라는 베스의 말을 받아들여 론에게 베스

"자신의 친구"라 부릅니다.

 
죽음을 앞 둔 마당에 자신보다 서로가 살기를 바라는 진실한 마음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베스도 소중한 존재를 위해 희생하는 '구원자' 같은 모습을 보였지요.
 
 

하지만 구원자로서 위기에 처한 누군가를 구하고,
구세주로서 세상을 구원하는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어떤 대의를 갖고, 어떤 명분을 통해 행동하던

 

결국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킨 것은

 

“사랑”임을 보여주는 악몽 15 챕터 였습니다.

 
 
 

기사와 공주의 유대관계가 특별한 힘을 발휘하여 운명을 바꾸었던 것 처럼,

베스와 신디의 유대 또한 그 들이 진실로 서로를 위함이
죽음을 앞둔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어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지난 똥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gPt/9230?svc=cafeapi

 
https://cafe.daum.net/GuardianTales/AgPt/9253?svc=cafe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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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함개장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1 과찬이십니다! ㅋㅋㅋ 가테는 떡밥 찾아가는 재미가 또 있죵.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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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타이밍 | 작성시간 24.09.05 너무나 훌륭한 분석글입니다. 베스 악몽편의 2% 아쉬움을 채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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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함개장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05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이번 악몽에서 좀 허무한 느낌이 살짝 있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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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빅메탈 | 작성시간 24.09.13 너무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함개장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13 오옹 메탈넴! ㅎㅎ 잘 봐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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