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그림자란
모임에서 지나치게 나대서 꼴보기 싫은 사람이 있으면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일 것이다. 자석은 같은 극끼리는 강하게 저항한다.
전체적 자아가 나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그림자가 나를
통제하는 것이다. 내 안의 그림자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면
그림자에 의식이 빛을 비추어야 한다. 그림자를 직면하고 의식할 때
그림자는 더 이상 그림자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잠재의식의 어두운 곳에 자신의 추한 모습들을
자꾸 감추어 둔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면
투사시켜 미워한다. 분석심리학에서는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갈등은 우리의 무의식 안에 있는 그림자가 투사되면서
생긴 것이라고 본다.
♣본시 그림자는 우리가 보기 싫어서 무의식에 가두어
버린 것인데, 누군가가 이것을 들추어내면 크게 화내고
분노한다. 그 사람을 보기만 하면 화가 나고 평소에 내가
의식하지 않았던, 애써 외면하고 있던 자신의 열등감이
노출되어 성질이 나는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그림자가
투사되어 내 마음에 안들고 짜증나게 하면
내가 미워하는 것은 그 사람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그림자가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송봉모, <상처와 용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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