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하천네트워크 밴드에서 옮깁니다.*
작성자: 풀잎봉사단 단장 이기영
풀잎봉사단은 7월 11일(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공릉천에 서식하고 있는
유해 외래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을 제거한 후 공릉천 수서생물 채집 및 관찰하며
하천의 수질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마스크 필수 착용과 비접촉 체온계로 학생들의 체온을 한 명씩 재서 체크한 후,
고양시에서는 하천에서 하는 낚시를 금지하기 때문에 적발될 경우 벌금 300만원을 내야 하지만
교육 목적으로 할 경우 잠깐동안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천 생태계와 수질에 따라 다른 생물지표종, 족대와 뜰채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고 시작했습니다.
공릉천은 한강 제1지류로 양주시에서 발원하여 고양시와 파주시를 거쳐 한강으로 흐르는 가장 큰 하천입니다.
공릉천 하류의 경우 철새 탐조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이틀간 온 비로 공릉천 물이 불어 있었습니다.
물이 불면 면적이 늘어나고 물고기가 빠르게 사방으로 흩어져 채집이 어려운데
족대(반도)로 다양한 어종을 채집하려면 수량이 줄어든 갈수기가 더 좋습니다.
바닥은 모래나 자갈이 많고 맑은 편이나 자전거 길을 새로 조성한 곳 근처 돌에는
역시나 이끼와 부유물이 잔뜩 끼어 있었습니다.
참마자 유어들과 돌고기가 보이는데 이곳의 우점종으로 보입니다.
그 흔한 피라미 보다 더 많아 보이네요.
지역에 따라서는 마자 또는 매자라고도 부릅니다.
모래무지나 누치와 생김새가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참마자의 특징은 몸에 작은 반점이 무수히 많습니다.
돌고기들도 보입니다. 우화한지 한달쯤 되어보이는 2cm 남짓한 치어들도 많네요.
밀어입니다. 채집된 개체가 너무 작아 대체한 사진입니다.
하천에서 수서생물 채집 활동을 처음 한다는 학생들은 옷이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4명이 한팀이 되어 정말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하천 활동을 마무리 한 후, 어항에 담아 놓은 어류 및 수서곤충, 다슬기, 새우 등에 대해 함께 동정했는데요,,,
참마자, 흰줄납줄개, 징거미새우 처럼 보기 힘든 수서생물을 동정할 때는
학생들이 직접 인터넷 검색해가며 열심히 비교, 관찰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했습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징거미새우와 다슬기, 말조개가 많이 살았던 깨끗했던 공릉천이
자전거 도로 및 하천 공사, 강우량 부족 등으로 물달팽이가 많이 잡혀
공릉천 하천의 수질이 많이 나빠진 것 같아 많이 아쉬웠었는데요.
오늘은 깨끗한 물에서 만날 수 있는 수서생물들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풀잎봉사단 학생들이 공릉천에서 만난 다양한 수서생물 종류로는
.흰줄납줄개, 돌고기, 피라미, 송사리, 얼룩동사리, 참마자, 밀어, 모래무지, 징거미새우,
다슬기, 생이새우, 어리장수잠자리 약충과 우화한 탈피껍질 등 입니다.
관찰이 끝난 후에는 무사히 잘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공릉천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난 후 학생들이 작성한 봉사활동일지 내용을 보면
'하천이 더럽다고 생각되어 처음에 망설였는데 단장님 권유로 막상 물에 들어가서
같은 팀 친구들과 협동해서 첨벙첨벙 물장구치며 물고기를 몰아봤는데
진짜 족대에 물고기가 잡혀 있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했고,
물고기 종류별로 다른 특성도 알게되고 직접 관찰해보니 너무나 재미있었다'
'고양시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공릉천에서 만난 다양한 수서생물들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어 좋았다'
'오늘 만난 수서생물들이 하천에서 잘 살 수 있도록 하천 봉사활동에 더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등이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활동한 풀잎봉사단 학생들 입니다~
8월 봉사활동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