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묵상과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에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제정하였습니다. 교회 시대부터 ‘교회의 어머니’라는 호칭을 사용하였습니다. 성 바오로 6세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회 헌장’을 반포하며, 마리아에게 ‘교회의 어머니’라는 호칭을 부여하였습니다. 마리아께서 성령 강림 이후 교회의 어머니로서 교회를 돌보셨고, 그분을 통해서 교회에 영적 모성이 드러납니다. 성령강림을 준비하는, 그 이후 교회 공동체 안에, 교회의 사도들과 함께, 교회 온 가족들과 함께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 함께 계셨고, 온전히 당신을 봉헌하셨습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에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 그 여정을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의 생활을 중심으로. 감사와 기도와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방법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희망을 말씀으로 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을 약속하며, 그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하였다. 그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창세 3,9-15.20
그때에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요한 19,25-34
말씀 실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께서 성령을 통하여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시고 낳으셨습니다. 예수. 하느님께서 구원하시다의 뜻으로, 아기는 세상 온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께서 카나의 혼인 잔치에 함께 하시고, 혼인 잔치의 축제의 계속을 위하여 아드님에게 물을 포도주로 바뀌게 하시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공생활 내내 아드님 예수님의 구원의 행업에 함께 하셨고, 십자가 곁에서 당신의 아드님을 지키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 요한에게 마리아께서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였습니다. 마리아께서 사도들의 어머니, 교회 어머니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성령 강림을 준비하는,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령의 오심을 고대하며 마리아께서 사도들과 함께, 주님의 제자들과 함께 그분의 오심을 간구하셨습니다.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 사도들의 어머니이시고, 온 교회 신자들의 어머니께서 지금도 이 교회를 위해 전구하시고, 교회의 평화의 길을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위기와 환난 속에서도, 세상의 평화와 안위를 위해서 늘 함께 하시는 마리아, 교회의 어머니로서 지금도 당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모든 영광을 드리고 있습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