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1 주간 월요일-묵상과 기도
엘리야가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한 후, 이스라엘에 가뭄이 끝났습니다. 아합은 아내 이제벨에게 엘리야가 바엘 예언자들을 죽인 일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두려운 나머지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습니다. 엘리야가 그곳에 이르러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한편 아합이 포도원 주인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하다 실패하자, 그의 아내 이제벨은 음모과 흉계로써 이즈르엘 사람 나봇을 돌에 맞아 죽게 하였습니다.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그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으로 내려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폭력을 포기하고 자비를 베풀어라고 하였습니다. 누가 네 오른빰을 치거든 다른 뺨을, 재판을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거든 겉옷까지 내주어라. 천 걸음 강요하면 이천 걸음을 가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힘과 폭력이 아니라 평화와 자비의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선하심으로 평화를 이루어지도록 노력합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어제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에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 그 여정을 바라봅니다.
-. 진리와 선, 사랑과 자비의 생활을 중심으로 바라봅니다.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도 바라봅니다. 회개와 함께, 성찰합니다.
-. 내 안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희망을 말씀으로 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자선 등, 실천을 약속합니다. 말씀 선포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그때에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이즈르엘에 포도밭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밭은 사마리아 임금 아합의 궁 곁에 있었다.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밭을 나에게 넘겨주게. 그 포도밭이 나의 궁전 곁에 있으니, 그것을 내 정원으로 삼았으면 하네. 그 대신 그대에게는 더 좋은 포도밭을 주지. 그대가 원한다면 그 값을 돈으로 셈하여 줄 수도 있네.” 그러자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제가 제 조상들에게서 받은 상속 재산을 임금님께 넘겨드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아합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자기에게, “제 조상님들의 상속 재산을 넘겨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한 말에 속이 상하고 화가 나서 궁전으로 돌아갔다. 아합은 자리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을 들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의 아내 이제벨이 들어와서 물었다. “무슨 일로 그렇게 속이 상하시어 음식조차 들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임금이 아내에게 말하였다. “실은 내가 이즈르엘 사람 나봇에게 ‘그대의 포도밭을 돈을 받고 주게. 원한다면 그 포도밭 대신 다른 포도밭을 줄 수도 있네.’ 하였소. 그런데 그자가 ‘저는 포도밭을 임금님께 넘겨드릴 수 없습니다.’ 하고 거절하는 것이오.” 그러자 그의 아내 이제벨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에 왕권을 행사하시는 분은 바로 당신이십니다. 일어나 음식을 드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십시오. 제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당신께 넘겨드리겠습니다.”
그 여자는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그의 인장으로 봉인하고, 그 편지를 나봇이 사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다. 이제벨은 그 편지에 이렇게 썼다. “단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첫자리에 앉히시오. 그런 다음, 불량배 두 사람을 그 맞은쪽에 앉히고 나봇에게, ‘너는 하느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다.’ 하며 그를 고발하게 하시오. 그러고 나서 그를 끌어내어 돌을 던져 죽이시오.”
그 성읍 사람들, 곧 나봇이 사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은 이제벨이 보낸 전갈 그대로, 그 여자가 편지에 써 보낸 그대로 하였다. 그들이 단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첫자리에 앉히자, 불량배 두 사람이 들어와서 그 맞은쪽에 앉았다. 불량배들은 나봇을 두고 백성에게, “나봇은 하느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습니다.” 하고 말하며 그를 고발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나봇을 성 밖으로 끌어내어 돌을 던져 죽인 다음, 이제벨에게 사람을 보내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하고 전하였다.
이제벨은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합 임금에게 말하였다. “일어나셔서,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돈을 받고 넘겨주기를 거절하던 그 포도밭을 차지하십시오. 나봇은 살아 있지 않습니다. 죽었습니다.”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아합은 일어나,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으로 내려갔다. 1 열왕 21,1-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마태 5,38-42
말씀 실천
아합과 아내 이제벨은 악의 공모와 폭행으로 나봇을 죽여 포도원을 차지하였습니다. 악과 공모와 폭력이었습니다. 인간의 폭력 생명을 그르칩니다.곧 폭력은 죽음, 모두의 죽음을 가져옵니다. 그 불의와 폭력은 평화와 생명을 그르치고 죽음을 강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평화와 생명을 세웁니다. 평화의 꽃과 열매를 내는 하느님의 자녀이고 평화의 일꾼입니다. 모두가 평화의 사도여야 합니다. 이렇게 평화를 정의와 공정과 자비를 통해 평화를 실현합니다.
예수님은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재판을 걸어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 겉옷까지 내주어라. 천 걸음을 강요하거든 이천 걸음을 가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곧 진리와 자비의 사람, 평화의 사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평화는 선과 진리, 정의와 공정을 통한 성실함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마음에서 불의함과 폭력, 폭행의 마음을 털어버립니다. 선과 진리, 생명과 구원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실천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