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1 주간 수요일-묵상과 기도
엘리야는 밤낮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밤을 지낼 때, 주님이 그에게 "무엇하고 있느냐?" 물으시자, 예언자들은 다 죽고 자기 혼자만 남았다.고 하자, 그분께서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하셨고 주님이 지나가셨습니다. 강한 바람이 지나가서 바위를 부수었고,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불이 지나 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났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아람의 하자엘에게 기름을 부어 임금으로, 님시의 손자 예후에게 기름부어 이스라엘 임금으로, 아벨 므홀라 출신 사팟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부어 예언자로 세워라.하였습니다. 그 후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셨습니다. 엘리야 예언자의 승천 장면과 엘리사 예언자의 이야기입니다.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두사람이 함께 떠나 예리코 요르단 강가에서 엘리야가 겉옷으로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습니다. 그들은 마른 땅을 밟고 건넜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스승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둘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 그 두 사람을 갈라 놓았고,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그 겉옷으로 강물을 쳤습니다. 그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자선을 숨겨 두어라. 기도 때에 골방에 들어가라. 단식할 때 침통한 표정짓지 말고 기름을 발라라.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다." 하셨습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어제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에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 그 여정을 바라봅니다.
-. 진리와 선, 사랑과 자비의 생활을 중심으로 바라봅니다.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도 바라봅니다. 회개와 함께, 성찰합니다.
-. 내 안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희망을 말씀으로 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자선 등, 실천을 약속합니다. 말씀 선포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길갈을 떠나 걷다가, 예리코에 도착하자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예언자들의 무리 가운데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요르단 강 가에 멈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엘리야가 겉옷을 들어 말아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그 두 사람은 마른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강을 건넌 다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을 청하여라.”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옷을 움켜쥐고 두 조각으로 찢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저쪽으로 갈라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넜다. 2 열왕 2,1.6-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 6,1-6.16-18
말씀 실천
우리는 살아계신 하느님을 믿습니다. 내게 주신 것. 모두가 하느님께로 부터 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느님께서 우리가 하는 모든 선업을 미리 알고 계십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을 믿고 살아가며 세상 모든 것.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그분께로 부터 왔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존재와 살아계심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분이 주신 모든 것을 그분께도 돌려야 함을 알고 있으며, 그분께서 주신 세상의 모든 자비의 선물을 작게 라도, 그분께 꼭 돌려 드려야 합니다. 내가 자선을 하는 것은 그분의 것을 그분께 약소하게 드리는 것이며, 기도할 때 그분의 말씀에 응답하는 것이며, 의로움을 따라 갈 때, 의로우신 그분께서 그 의로움을 이루신 때문이며, 우리의 단식의 마음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위해서 단식하셨음을 아는 것입니다.
곧 당신의 사랑의 유일한 아드님을 이 세상에 인간으로 보내시고 죄를 지은 인간을 위해서 그들을 위한 속량 제물로 바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드려라. 우리는 모든 것을 그분께 보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모두와 함께 계시는 그분께 나의 생각과 마음, 내가 가진 것. 모두를 드릴 수 있는 믿음과 실천을 행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