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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말씀꽃송이

용서. 좌불안석을 넘어

작성자사랑기쁨|작성시간26.06.18|조회수27 목록 댓글 1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요한 20,22-23

 

  좌불안석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기도하지 못하고 번거러움만 가지고 지내고 있는 나를 어찌 편하게 볼 수 있는가? 게으르고 나태하고 해야할 일을 자꾸 미루고 안위의 쉼을 찾는 이, 나를 어찌 이해 하겠는가? 

 

  일에 얽매이고 일에 끌려서 어찌 어찌. 바꾸지도 개선하지도 못하는 나를 수용하고 편하게 가겠는가? 가지고 오지도 못하고 억지로 가야하고 와야 하는 나를, 그를 어찌해야 하는가?

 

  좌불안석의 여러분! 먼저 잠을 청하십시오. 푹잠으로 멈추십시오. 이 이전의 일과 과제와 만남을 잊으십시오. 일 이전에 만남 이전에 과제와 과업 이전에 그 쉼과 잠이 먼저입니다. 그 다음에 자불안석이 무엇 때문인지, 왜 그런지?를 생각하십시오. 무엇이 왜 나를 그렇게 부담을 느끼고 불안해 하게 하고 미루고 게으르게 하는 지를 생각하십시오.

 

  그 다음으로 나의 모든 생각과 마음을 주님께로 향하십시오. 거룩한 자리. 성전에 가서 거룩한 감실 앞에 가서 머무십시오. 그리고 좌불안석과 갈팡질팡을 그분께 솔직히 말씀드리십시오. 그동안 기도하고 전례에 참석하고 선함과 참됨의 자리와 시간을 갖겠다고 한 약속을 결심하십시오. 그리고 지금 이후부터 조금씩 천천히 걸어가며 행하십시오. 하루를 시작하면서 결심하고 저녁 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오늘 하루를 되돌아 보며 꼭 기도하십시오.

 

  만남이 있어도 일이 있고 과업이 있어도 무엇보다도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적은 시간이라도 작게 라도 기도하십시오. 이왕이면 그동안 기도해야 할 일이면, 피곤하고 시간이 없다하여도, 의지로서 그 기도를 행하십시오.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푹잠을 청하고 그렇게 쉬고, 잊고 비우고 그리고 기도하며 주님 앞에 머무는 자리를 마련하십시오.

 

  목요일은 용서의 날입니다. 일과 과업, 만남과 과제를 쉬고 푹잠의 시간을 스스로 갖는 것이 성령께 인도되는 길입니다. 바쁨과 번잡함과 인위적인 일과 만남꺼리가 나를 성령의 마음에서 멀게 함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간과 자리와 만남의, 주님의 자리를 쉼과 함께 꼭 마련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길을 걷게 됩니다.

 

  주님, 오늘 당신께 드리는 시간을 갖게 하소서. 기도하게 하소서. 지난 날의 결심과 기도를 다시 새롭게 하소서. 나 자신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제자되게 하소서.

  이재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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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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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랑평화 | 작성시간 26.06.19 <용서의 날>
    바쁨과 번잡함과 인위적인 일과 만남꺼리가 나를 성령의 마음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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