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날로 상승하는 진정 여름날이다
그렇다고 냉방기를 찾아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지낸다면 우울의 먼지가 온몸에 쌓여 울적해지고 우울해진다 어르신께는 우울함은 큰병이 된다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며 우울의 먼지를 바람에 날려버리든지 팔과 다리를 흔들며 털어내든지 하는 게 상책이다
숲으로 그늘로 조심조심 걸으며 건강을 지키는 수고를 하면 여름도 곧 다 지나간다
이렇게 시들고 맥풀리고 흐물흐물해진 인생에게 선물로 주는 자연의 열기를 감사해야하며 다시 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낭비해서는 안될 것이다
산다는 건 위대한 일이고 신성한 일이며 신묘한 인생살이 기적인 것이다
그는 떠났지만 나는 여기 이렇게 살아 숨쉬며 살려고 수고의 땀을 흘리고 있으니 성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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