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 지붕의 노래
타닥, 타닥-♪
낡은 양철 지붕 위로
하늘이 떨어뜨리는 투명한 활자들.
기억의 저편에서 곤히 잠들었던
흑백의 시간들이
빗소리를 타고 하나둘 깨어납니다.
양철 지붕은 서툰 악사가 되어
바람이 부는 대로, 비가 오는 대로
가슴을 열어 온몸으로 연주를 합니다.
거칠고 투박한 그 소리가
어째서 이토록 마음을 포근하게 적시는지.
돌아보면 아스라한 젊은 날의 봄날도,
치열하게 버텨온 숱한 계절도,
이 빗소리처럼 뜨겁고 요란했었지요.
세월의 이끼가 낀 지붕 위로
빗물이 흐르고, 눈물이 흐르고,
그렇게 그리움이 흘러내립니다.
타닥, 타닥-
창가에 기대어 다사로운 차 한 잔 나누며
듣는 이 음악.
지붕을 두드리는 저 정겨운 빗소리는
오늘도 무사히 잘 살아왔다고,
참 고맙고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내 어깨를 토닥이는 하늘의 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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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수니 작성시간 26.06.20 어제부터 비가 오기
시작 했지요~ 잠시 폭우도
내렸구요 그 비가 하늘의
위로이길 빌어 봅니다^^ -
작성자해탈/아산 작성시간 26.06.20 예전에 많이듣던 그소리도 이제는. 서서히 멀어져가는. 그옛날의 추억이되어 가네요.일깨워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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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짱구 작성시간 26.06.20 오두막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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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캔디 작성시간 26.06.20 시골의 양철지붕이 생각납니다
여찌껏 살아온세월앞에서 그래도 잘살앗구나 ㅡㅡ하는마음들이 잇기에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