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왕조시대 - 74. 강성해지는 여호사밧(대하 20:1-31)
74. 강성해지는 여호사밧(대하 20:1-31)
사건 개요
모압과 암몬 자손이 유다를 침공하자 여호사밧은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의지하여 온 백성과 더불어 기도하였다. 이때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을 위해 싸우시고 승리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였다. 다음날 백성들이 말씀을 의지하고 드고아 들로 가서 그들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두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이후로 모든 이방이 여호사밧을 두려워하였고 유다는 평강을 누리게 되었다.
역사적 배경
모압과 암몬은 다윗에 의해 정복 당한 후로 이스라엘의 속국으로 남아있다가 아합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다(왕하1:1). 그런데 유다의 여호사밧이 아라비아와의 해상교역을 재개하려 하자 자신들의 상권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다를 침공하였다. 여호사밧은(대하17:10-19) 아합과 연합으로 길르앗 라못을 침공하였다가 패배한 일로 군사력이 약화되어 곤경에 부딪히게 되었다. 선지자 미가야의 신탁을 듣지 않았던 대가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때 여호사밧은 전쟁 준비를 한 것이 아니라 온 백성을 모아 놓고 성전에서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이때 하나님께서 야하시엘을 통해 자신이 직접 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승리의 신탁을 주셨다. 이는 이스라엘의 모든 전쟁사에 나타나는 전통적인 “용사로서의 하나님”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즉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전투는 하나님과 이방의 전투이므로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의 원수와 싸우시는 것이다(수10:14). 그래서 용사들은 출전할 때에 이미 승리의 확신을 갖게 된다(수6:2). 결국 여호사밧은 드고아 들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이 일로 인해 팔레스틴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장악하여 나라가 평강하게 되었다.
구속사적 의미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신탁을 듣지 않은 대가로 위험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곧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언약을 의지하고 그에게 나아감으로 위기에서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벌하신다. 그러나 그것은 회개를 위한 경고이며 완전한 멸망의 심판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아브라함의 언약 속에 구원을 얻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도들이 세상에서 실족할 때도 하나님께 돌아와 구원을 바랄 수 있는 것이다
단어연구
●낯을 향하여(wynq @tyw:와이텐 파나이우)
이 말은 일정한 방향으로 얼굴을 두다라는 문자적인 의미를 지니는 관용어구인데 얼굴은 인간의 마음이나 의지를 상징하여 간구, 존경심, 무관심 등을 언급하는 문맥에서 자주 등장한다. 본문은 여호사밧이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식하라(!wx:촘)
이 말은 육체에 영양 공급을 중단하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눈물을 흘리고 베옷을 입고 나아가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는 행위와 같이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나 정신적인 고통을 표시하는 것이다. 성경에 언급된 진정한 금식은 겸허한 태도와 더불어 죄의 자복이 수반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사모하는 신앙이 포함된 것이다(참조, 슥7:5-7). 본문에서 나라 전체가 금식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며 여호사밧의 금식 선포를 통해 당시 상황이 긴박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소를(vdqm:미케다쉬)
이 말의 어근은 거룩하다, 구별되다라는 개념을 지니고 있는데 주의 손으로 세운 거룩한 곳으로 언급되어 있다(참조, 출15:17). 이 곳은 내소와 외소로 구분되고 그 안에는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며 대체로 하나님 임재와 보호하심 등을 상징한다.
●신뢰하라(wnymah:하아미누)
이 말의 어근은 성실, 충성 등의 개념을 지니고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변함없는 신앙심을 나타낸다.
강해설교
이스라엘 역사에 나오는 모든 전쟁이 그러하듯이 이스라엘의 승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승리의 원리는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바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전쟁에서 보여주는 승리의 원리가 바로 오늘날 성도의 영적 전투에서의 승리의 원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여호사밧 왕은 암몬과 모압 족속의 침략을 받았을 때에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해 위기를 모면할 뿐 아니라 큰 승리의 영광을 누리게 됐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이 이방의 침략을 받아 취한 행위와 그로 인해 얻게 된 승리를 통하여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비결을 교훈받아 승리와 축복의 영광을 누리는 성도의 신앙생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위기 속에서의 믿음의 기도
[해석]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큰 군대를 이끌고 유다 왕 여호사밧을 치러 왔을 때에 여호사밧은 두려움에 싸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대적의 힘이 유다 군대가 대항할 수 없을 만큼 강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은 위기를 맞이하여 모든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게 했습니다. 여호사밧은 성전 뜰 앞에서 회중을 모아놓고 하나님께 공개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성전 앞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응답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여 구원을 호소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모압과 암몬의 유다 침략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신 가나안 정복에 대한 반발로서 하나님께 대한 도전임을 밝힘으로써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벌하여 주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여호사밧의 기도는 자신과 유다 백성이 당한 위기적 상황의 의미를 구속사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한 것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유다의 대적을 하나님께서 물리치셔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한 것입니다. 이러한 여호사밧의 기도와 함께 유다의 모든 사람은 그 아내와 자녀들과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서서 기도에 동참하였습니다.
[적용]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당하는 여러 가지 고난으로 인하여 기도를 드릴 때에 기억할 것은 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가에 대한 당위성입니다. 이러한 당위성에 대한 인식 없이 드리는 기도는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서 능히 자신들을 구원할 능력을 소유하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들을 이방의 침략으로부터 구원하셔야만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즉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기도가 하나님의 영광과는 전혀 상관없이 자신에게만 유익한 것이라면 욕심으로 구하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그 속에서 당하는 여러 가지 위기와 고난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간구함으로 해결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2.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해석]
하나님께서는 여호사밧과 온 유다 백성의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야하시엘을 통하여 예언으로 응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에게 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시면서 그 전쟁이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응답받은 여호사밧은 용기를 얻어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선지자를 신뢰하면 형통한 복을 누리게 될 것임을 교훈했습니다. 그리고는 찬양대를 조직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자비를 찬양하였습니다. 이러한 유다의 찬양은 여호와의 말씀을 믿으므로 이미 승리를 거둔 것과 같은 확신 속에서 나온 믿음의 찬양이었습니다.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응답을 이미 이루어진 줄로 믿고 감사하며 찬양함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입은 모든 자의 특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대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적용]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한 바가 그대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응답을 믿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의 믿음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그 기도와 함께 즉각적으로 임하게 되는 것이며 그 응답의 성취가 후에 이루어지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에 대한 감사의 찬양으로 끝을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드리고도 기쁨과 확신이 없다면 그 기도는 진정한 믿음의 기도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성경은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말씀을 토대로 믿음으로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참조, 요14:12-14). 그러므로 성도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그 응답에 대한 확신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바른 기도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3. 승리의 축복으로 임하는 기도 응답
[해석]
여호사밧은 유다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게 하였고, 그 찬송이 시작될 때에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싸우지도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사자들을 보내시어 유다의 대적을 치게 하셨습니다. 이는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역사로 이루어졌습니다. 암몬과 모압 자손이 세일산 자손을 쳐서 멸한 후에 자기들끼리 싸움을 하여 자멸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언을 주실 때에 유다 백성은 싸울 것이 없고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구경하라고 한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이러한 유다의 승리는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싸움이 육적인 싸움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대신 싸우시는 영적 싸움인 것을 확실하게 증거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의 믿음의 기도가 극적으로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영광은 유다와 이방인들에게 밝히 드러났습니다. 또한 유다 백성은 대적들이 버리고 간 많은 재물을 전리품으로 취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승리는 이방에 전파되어 여호사밧 치세에 평강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적용]
성도가 믿음으로 기도하고 응답을 확신하는 가운데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대로 모든 일을 이루심으로써 응답을 성취시키십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밝히 드러나게 되고 성도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가 이땅의 삶 속에서 체험하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한 나라에서 누리게 될 구원의 축복을 상징적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러한 은혜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그 응답을 확신하는 자가 누리는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의 축복에 대해 교훈받았습니다. 성도는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기도함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함 받고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 속에서 감사와 찬양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기도하라 명령하심(대상 16:11)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환난에서 구원하는 기도(창 43: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믿음으로 하는 기도(마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전심전력으로 기도하라(렘 29: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구하라(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기도와 성취(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민 20:6)
모세와 아론이 총회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기도 응답에 대한 약속(요일 3: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요일 5:14)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의로운 자세로 하는 기도(약 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끈기있는 기도(창 18:32)
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거기서 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가라사대 내가 십인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진정한 회개가 전제되어야 함(사 58:8)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자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단 9: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심(민 14:14)
이 땅 거민에게 고하리이다 주 여호와께서 이 백성 중에 계심을 그들도 들었으니 곧 주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보이시며 주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섰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기둥 가운데서 밤에는 불기둥 가운데서 그들 앞에서 행하시는 것이니이다
●승리하게 하신 주님에 대한 감사(고전 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구원에 대한 성도의 감사(고후 9: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