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갈리고 치가 떨리는 유격복...군대에 가보신분들이라면 한여름 시작되는 유격의 그 고통을 죽을때까지 잊지못할듯 합니다.
80년대 생산된 구형 유격복으로 유격 훈련의 특성상 잘 닯는 부분에는 두꺼운 갑바천(캔버스)으로 덛데어 보강해두었습니다.
겨드랑이,팔꿈치,앞섭의 좌측면 반쪽,어깨등에 보강이 되는데 자일을 타거나 통나무를 메거나 레펠등을 할때 쓸리는 부분이기에 보강합니다.
상의 포켓이 있는것도 존재하는것으로 아는데...아닌가???
그때 담배는 어찌 피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뒷부분..역시 목뒤 어깨 부분과 겨드랑이,팔꿈치 부분에 보강된 부분이 보입니다.
여름 땀차고 물탕에 빠지고 모레밭에 뒹굴다보면 옷도 뻣뻣해지고 엄청 무겁게 느껴지던데...
유격복은 팔을 접지않고 셔츠를 밖으로 빼입으며 바짓단도 고무링이나 조임끈으로 묶지않습니다.
이유는 물이나 모레가 쉽게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기위해섭니다.
팔부분의 보강부분...
교관들이나 조교는 같은 디자인에 보강부분이 백색 캔버스로 덛데어집니다.
빨간 팔각모에 레인져 기장을 붙인 유격 교관과 조교는 전역한 후 몇년후까지 꿈자리에 나타나더라는...
겨드랑이 보강부분...외줄타기때 많이 로프에 닫는 부분이라...
유격이 끝나고 대충 빨아서 다음 유격 깃수에게 넘기는데 왜 그리 안마르는지...아침 기상 후 그 차가운 유격복을 입던 그 더러운기분은...땀에 찌들고 냄새나는 유격복을 다시 입으라면...으~~~~~~~
소맷단 입니다.
어차피 접어입지는 않치만 일반 전투복에는 달려있지않은 단추가 달려있습니다.
60~90년대 초반까지 군복을 제작 납품했던 군복의 명가 "청흥피복사"제품 입니다.
침투복 입니다.
요건 수색대나 특공여단 애들이 훈련시 입는 옷으로 알고있는데...자세히 아시는분은 리플부탁 드립니다.
유격복에는 없는 상단 포켓이 양쪽다 달려있습니다.
뒷부분입니다.
유격복보다는 덧댐부분이 적지만 뒷면은 똑같습니다.
앞부분 왼쪽 앞섭 부분에 덛댐이 있고 없고에따라 유격복/침투복으로 나뉘나 봅니다.
팔꿈치 부분의 보강 덧댐부분.
라벨..역시 청흥 피복사 제품이며 침투복이라고 구분되어있습니다.
유격복 바지입니다.
역시 캔버스로 보강된 부분이 많습니다.
마닐라 삼줄로된 로프를 멜때나 외줄타기,하강기 타기등 훈련코스에 캐러비너등을 달때 닯는부분에 집중되었습니다.
왼쪽 허리부분,무릅,엉덩이부분에 보강된 부분이 보입니다.
외줄탈때 많이 닫는부분인 바지 앞섭에도 튼튼하게 보강된것이 보입니다.
저놈의 보강천 때문에 사타구니 쓸려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엉덩이 부분입니다.
왼쪽 벨트부분입니다.
일반 벨트걸이로는 사람의 무게를 버티기 힘들기에 자일이나 로프를 멜때 저곳에 끼워 무게를 분산 시킵니다.
무릅부분에 보강된 모습...
유격복을 무데기로 던져놓고 알아서 챙기라고하는데 자기 사이즈에 맞는놈을 고르느라 북세통도 그런 북세통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이왕이면 캔버스로 덛덴 유격복보다는 일반 군복천으로 덛덴 유격복을 먼저 차지하기위해 난리치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캔버스천보다 일반 군복천이 가볍고 쓸리거나 접힐때 덜 아프기때문이죠.
오랫만에 8~90년대 군대에가셨던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ㅎ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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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승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03.05 유격도 유격이지만 유격 끝나고 돌아올때 행군은 정말 이가 갈리죠...비는 왜그렇게 내리는지...당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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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지현 작성시간 09.03.05 지금 하라고 하면 ...탈영한다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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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ric 작성시간 09.08.10 침투복은 처음보네요.어짜피 군생활은 어느시대의 한 단면밖에 볼수 없으니까요. 유격복은 훈련용이고,침투복은 작전복이니까 상의 포켓이 필요했겟지요...밤색가죽덧댄 유격장갑,마닐라삼로프(안전벨트용),후진 군용알미늄 스네프링,하강8자고리 정도면 full set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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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ric 작성시간 09.08.10 사고가 많어서 대테러가 강화되어 유격복입고 타워에서 줄잡고 살었는데, 이놈의 옷이 땀에 쩔으면 잘마르지 않어서 ,젖은걸 개어서 내무반에 놓았다가 다음날 뻣뻣한 젖은걸 다시입은 척척했던 기억이 ...에휴 글쓰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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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건맨 작성시간 11.06.15 80년대초 보통 군시절에서 두번정도 유격훈련을 받는데 나는 세번이나....휴! 오봉산 유격장이 떠나가라 소리지르고....뛰고 달리던 기억이 엊그제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