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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월 24일,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저가 UHD TV 공세에 대해 제품력에 큰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헌데, LG전자의 발언은 논란의 소지가 있고, 몇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LG전자가 발언한 내용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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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저가시장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제품 구조측면에서 보면 UHD TV패널 자체가 중국산이다"면서 "중국산 패널을 채택한 제품은 3D 구현은 물론 풀HD 해상도 구현이 어렵다"
"중국산 패널을 채택할 경우 색재현성이 떨어진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미 84인치 UHD TV를 출시해 시장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출시되는 55인치, 65인치 제품 역시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 |
위 내용을 보면, LG전자는 84인치 UDTV로, UDTV시장에서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럼 우리는 여기서 과연 LG가 저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부분에 대해 과연 얼마만큼 신뢰성을 느낄 수 있는가 안데, 일단 LG의 신뢰성에 믿음이 가려면, LG는 UDTV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UD패널을 개발을 했을까 하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린다면, LG전자는 적어도 55"/65" UD패널은 아직 없습니다. 또한 84인치도 UD패널 개발로 봐야하는지는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니는 올1월에 84인치 UDTV를, LG UD패널을 사용해 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LG전자는 84인치 UDTV를 작년 7월에 세계 최초로 상용출시를 하였습니다. 헌데, LG전자가 사용한 84인치 UD패널은, 42" Full HD패널 4장을 자르지 않고, 통으로 사용하면, 84" UD패널이 되기 때문에, LGD가 UD패널을 따로 개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42" HD패널 사이즈와 84"패널 사이즈 관계를 보면,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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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패널)사이즈 |
가로X세로(Cm) |
특기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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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06Cm) |
93.02X52.27 |
42"패널+4장=84"패널 1장 42" Full HD패널 4장을 자르지 않고, 통으로 사용하면 84" UD패널 1장이 나오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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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14Cm) |
186.05X104.55 |
현재 중국 업체들은 50"/55"/58"/65"/84"/110"까지 다양한 4K UD패널을 진즉에 상용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인 LG, 삼성은 아직 그 어떤 UD패널 사이즈도 따로 개발해서 상용출시하고 있다는 소식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과연 중국 업체들의 UD패널이 저급한 수준에서 저런 다양한 UD패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적어도 UD패널 생산에 있어서만큼은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6개월 이상은 앞서 있다고 보여 집니다. 또한 중국 업체들의 패널 양산시설은 우리나라 기업들과 대만 기업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품질은 그리 뒤쳐진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헌데, LG전자는 중국산 패널을 채택할 경우 색재현성이 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반도체 공정으로 제조되는 특성으로 볼 때, LCD(LED)패널의 특성상 그 차이를 사람의 눈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화질(질감)은 패널에 의해서만 결정되진 않습니다. 특히 색재현력과 같은 부분은 영상을 처리하는 AD보드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TV의 화질(질감)은 세트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정황을 감안해서 본다면, 소니가 비록 중국산 55"/65" UD패널을 사용하여 제품을 상용 출시를 하였다고는 하나, 소니의 TV 기술력으로 볼 때, 그렇게 저급한 패널을 사용해서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LG전자가 완제품으로 55"/65" UDTV를 출시해야 상호 비교 평가가 될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여기서 소니가 현재 TV사업에서, 비록 세계 3~4위 업체로 밀려는 났지만, 소니의 4K 기술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소니는 4K 카메라를 비롯하여, 4K영상 편집기, 4K재생기, 4K프로젝터 등 4K영상 구현에 관한한 세계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LG전자는 4K 관련 제품이 UDTV밖에 없습니다. 그런 소니가 아무리 저가형으로 만들기 위해 중국산 패널을 사용했다 해도, 색재현력에서 과연 그렇게 부족하게 만들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소니가 자체 패널 공장이 없어, 시중에 출시된 UD패널이 중국산 밖에 없어서, 부득이 품질이 떨어지는데도, 중국산 UD패널을 사용하였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소니 UDTV가 정말 화질(질감)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소니의 TV기술력과 중국의 패널 생산 상황을 고려한다면, 쉽게 납득은 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삼성 85인치/110인치 UDTV는 모두 중국산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85" UDTV를 4천만 원에 판매하는 삼성의 UDTV도 색재현성이 떨어지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삼성-LG는 현재 자사의 HDTV에 적게는 30%, 많게는 50%까지 대만이나, 중국산 패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 패널을 사용한 HDTV들은 색재현력엔 문제가 없는지도 의구심이 드네요. 이참에 LG전자는 외산패널 사용 실태를 공개할 용의는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다음은 LG가 지적한 소니 UDTV가 3D구현 시, Full HD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부분에선, LG전자도 자유롭진 못하다고 봅니다. 다 아시겠지만, LG전자 편광방식(FPR) 3D TV는 Full HDTV에서 3D화질(해상도)이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물론 LG는 이에 대해, 그동안 자사의 FPR 3D TV의 3D화질(해상도)은 Full HD라고 주장을 하여 왔지만, 현재 FPR 3D TV를 개발 시판하는 회사들은 한결같이, FPR 3D화질(해상도)은 Full HD가 아니라고 하고 있고, 일반 소비자들이 보아도 분명 2D Full HD영상과 3D영상의 화질(해상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LG전자만 아직도 Full HD라고 주장을 하니, LG는 적어도 3D화질(해상도) 구현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어제 LG전자가 발언한 부분을 잘 분석해 보면, LG전자는 소니 UDTV가 3D화질(해상도)을 Full HD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잘 되새겨보면, LG전자 UDTV는 3D영상을 Full HD로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LG전자 주장처럼 Full HDTV에서 3D영상을 Full HD로 구현을 하였다면, 4K UDTV에서도 3D영상이 4K로 구현이 되어야 하는데, 왜 LG UDTV에서는 3D영상이 Full HD라고 하였을까요? 결국 LG전자의 어제 발언은 자신들의 FPR 3D TV가 Full HD를 구현하지 못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고 봅니다.
LG전자는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 놓아야 할 것입니다. 암튼 소니UDTV가 3D화질(해상도)을 Full HD로 구현이 어렵다는 부분은 제품을 봐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는 나중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LG전자의 이번 발언이 자신감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55"/65" UDTV를 출시하지 못한 기술력 부족을 만회하기위한 물 타기 인지는 양사 제품이 모두 출시되어야 비교가 가능하여, 결론이 날 것입니다.
허나, 어제 발언한 LG전자의 발언 중 일부는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많기 때문에, LG전자가 이번 논란을 잠재우려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55"/65"인치 UDTV를 출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인된 단체를 통해 소니나 기타 중국산 제품들과 공개 비교 시연회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