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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차기 TV… 어떻게 가야할까?'→⑦

작성자이군배|작성시간25.11.17|조회수1,654 목록 댓글 0
3.TV제조사·AV관련 업계(단체)와 협력해서 해야 할 혁신안
5)무 압축으로 240Gbps를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I/F) 마련해야 한다→10K/120Hz, 12bit RGB(YCbCr 4:4:4)를 무 압축으로 전송→가칭 New USB-C & USB-C(USB4 v3.0)
 
난 1월 7일, HDMI Forum은 CES 2025에서, 96Gbps의 전송량을 갖는 HDMI 2.2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지난 4월 3일, 중국의 50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된 그룹인 '선전 8K UHD 비디오 산업 협력 연합'이 192Gbps의 전송량을 갖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GPMI(General Purpose Media Interface)'를 발표하였다.

단순 전송량만 놓고 본다면, HDMI 2.2는 상용화도 해보기 전에 좌초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HDMI가 그동안 쌓아온 시장 지배력과 기존 기기들과의 연동 때문에 일순간에 주저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HDMI 2.2가 갖는 한계성이나 문제들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마냥 안심하긴 힘들다고 본다.

그렇다고 GPMI도 마냥 유리한 입장만은 아니다. 우선 GPMI가 중국내 표준(규격)이라는 점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시장 지배력이 없다는 점이다.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HDMI 2.2의 상용화가 최소 2~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GPMI는 이미 중국내에서 상용화를 시작하였다는 점이고, 중국산 TV나 재생기 등에 HDMI 2.1과 함께 GPMI가 기본으로 내장이 된다면, 그 파급력은 생각이상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여기서 짚어 볼 것이 하나 있다. HDMI 2.1과 DP 2.1은 모두 DSC를 적용하고 있다. 사실 DSC가 제대로 적용만 된다면, 96Gbps의 HDMI 2.2나 192Gbps의 GPMI와 같은 고전송량을 갖는 인터페이스는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이러한 고전송량을 갖는 인터페이스가 등장하는 이유는 바로 DSC(압축전송)가 한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래 인터페이스는 무 압축 전송을 기본으로 해 왔다. 이유는, 고전송량을 압축까지 해서 전송을 하게 되면, 전송에 따른 에러 발생률이 높고, 전송에 따른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안정성이 답보되지 않는다. 또한 듀얼 모니터 연동이 안 되는 등의 문제까지 있어 DSC(압축전송)는 한계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해서 무 압축 전송량을 높이는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럼 무 압축 전송량은 얼마가 적정할까? 가령 10K TV가 대중화가 된다면, 10K/120Hz, 12bit/RGB(YCbCr 4:4:4)까지 전송할 수 있는 전송량이 필요하다. 즉, CVT-RB기준 10K/120Hz, 12bit/RGB를 전송하려면 205.46Gbit/s가 필요하다. 이는 16b/18b(HDMI 2.1/2.2)를 기준으로 한다면 240Gbps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2025년에 새로이 발표된 96Gbps의 HDMI 2.2나 192Gbps의 GPMI도 모두 부족한 전송량일 수밖에 없다. 그럼 무 압축으로 240Gbps는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떤 인터페이스가 가장 적절할까? 현재로선 HDMI 2.2나 GPMI는 향후 5~6년 내에는 신 버전을 발표하기가 사실상 힘들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현재로선 USB-C(USB4 v2.0)나 새로운 DP 2.2가 적절할 것으로 보이지만, DP 2.2가 전통적으로 4Lane을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현재 1Lane당 최대 20Gbps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60Gbps로 3배나 높여야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반면 USB-C(USB4 v2.0)는, 모바일기기와도 연동이 되고 있고, 현재 1Lane당 40Gbps까지 사용이 가능하여, 사용화는 3Lane를 사용하여 120Gbps까지 가능하지만, 4Lane를 모두 사용하면 160Gbps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헌데, USB-C는 기존 USB 2.0과의 호환성을 위해 별도로 2Lane을 사용하고 있다. 이 2Lane을 각각 40Gbps로 사용한다면, 총 6Lane x 40Gbps = 240Gbps를 사용할 수 있다. 결국 특별한 기술 개발 없이 보완만으로 240Gbps를 낼 수 있다.

해서 가칭 New USB-C나 USB-C(USB4 v3.0)을 채택한다면, 10K TV에선 전송량 문제없이 10K TV를 상용화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존 인터페이스와의 호환성을 위해 HDMI 2.1/2.2를 함께 내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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