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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삼성·LG전자가 Micro LED TV로 돌파구를 찾으려면...

작성자이군배|작성시간25.12.08|조회수1,612 목록 댓글 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TV 시장 침체 속에서 ‘초고가·초난도’ 기술로 불리는 Micro LED TV를 전면에 내세우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Micro LED TV로는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억대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억대의 가격에 비해 초고가 TV(가정용 사이니지)로서의 가치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즉, 1억 8천만원짜리 114" Micro LED TV, 1~2천만원대의 중국산 115" 4K RGB Mini LED T랑 차별성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가야 할까? 즉, 삼성·LG전자가 Micro LED TV중국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TV 시장 침체를 돌파하려면 어떤 형태로 Micro LED TV를 끌고 가야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삼성·LG전자가 Micro LED TV에 진심을 담아 대중화 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헌데, 현재 삼성·LG전자가 출시하고 있는 Micro LED TV(사이니지)를 보면 진심은 느껴지지 않는다. 즉, 삼성·LG전자가 이미 수년전부터 Micro LED TV(사이니지)를 출시하고 있지만, 홍보용으로만 그치고 더 이상 나가질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현재 삼성전자가 내 놓은 Micro LED TV는, 핵심이 되는 부품 대다수가 대만산이다. 즉,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진 Micro LED 기술은 대만이나 중국에 비해서 훨씬 뒤쳐진 상태다. 또한 Micro LED TV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시설은 아예 갖추지도 못하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초고가·초난도’ 기술을 극복한다는 것은 넌센스나 다름이 없다.
 
LG도 마찬가지다. LG전자가 최근에 출시한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는, 비록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였다고는 하지만, 삼성전자 Micro LED TV에 비해 1.5배 고가(3억)에 소비전력 때문이라도 가정용 TV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 출시중인 '삼성전자 Vs LG전자 Micro LED TV(디스플레이)' 비교

제조사삼성전자AUOLG전자
제품 형태공장 완제품
(114" TV)
모듈 판매용
(127" 4K 디스플레이)
현장 조합
(136" 4K 사이니지)
12.7" 모듈
9x9=81개 조합
41.6" 모듈
4x2=8개 조합
22.3" 모듈
8x4=32개 조합
(44.6" 캐비넷
4x2=8개 조합)
출시2024년 5월2025년 4월2025년 10월
화소 수4968x28083840x21603840x2160
Micro LED
소자(칩) 배열
수평형(Lateral)
R/G/B 3색 소자(3개 칩)를 옆으로(수평) 배열해서 1개 화소 구현
Micro LED
소자(칩) 크기
34x58μm
(개별크기)
34x58μm
(개별크기)
16x27μm
(개별크기)
화소 간 간격0.5087mm
(509μm)
0.7312mm
(731μm)
0.784mm
(784μm)
Micro LED
소자(칩) 생산
대만
PlayNitride사
대만
PlayNitride사
Unikorn(칩/?)
LG Innotek(특허/?)
Micro LED
소자(칩) 전사
LaserLaser(?)Laser(?)
모듈
(백플레인)
대만 AUO대만 AUOLGD(?)
12.7" LTPS(측면
배선:모듈간 연결)
41.6" LTPS22.3" LTPS→2x2
(=4개)로 조합→
44.6" 캐비넷 완성
552x312(49.93PPI)960x1080
(34.74PPI)
480x540(32.4PPI)
소비전력~1150W1000W내외(추정)650~1800W
가격1억 8천모듈로 판매3억
위 도표에서 그나마 Micro LED TV 답게 출시한 삼성전자 Micro LED에 대해 보완 설명을 한다면, 삼성전자 Micro LED TV는, 12.7" 모듈을 아래와 같이 조합하여 다양한 사이즈의 Micro LED TV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Micro LED TV는, 핵심이 되는 부품을 대다수 대만산 부품을 사용하였지만, LG전자는 자사 계열사(국산) 부품을 사용하여, 기술적 자립은 하였지만, 문제는 LG가 부품을 양산하기 위한 시설이 없어, 사실상 소량 홍보용 생산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삼성전자도 핵심이 되는 부품을 양산하기 위한 시설은 없다. 그렇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R/G/B 3색의 Micro LED소자(칩/PlayNitride)를 양산할 수 있고, 42"(41.6") 모듈(AUO)도 양산할 수 있는 대만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1~2년 내로 Micro LED TV의 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추어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Micro LED TV 모듈을 조합하기 위한 기술적인 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앞서 있다고 본다. 즉, LG전자 사이니지가 삼성전자가 사용한 Micro LED소자(칩) 크기에서는 우위성은 있지만, LG의 Micro LED 디스플레이(사이니지)를 구성하는 캐비넷(모듈)간 연결은 전광판 모듈 연동에 가까운 구조로 되어 있어, LG전자가 Micro LED TV를 온전하게 만들기까지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는 모듈 사이즈만 키우고,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를 한다면, 1~2년 후엔 진정한 Micro LED TV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AUO를 비롯하여, 대만과 중국 디스플레이(패널) 제조사들은, 다양한 사이즈의 모듈을 양산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이들 회사들이 빠르면 1~2년 후부터 다양한 사이즈의 모듈을 출시하게 되면, 기존 TV제조사는 물론 모니터제조사들까지 다양한 사이즈(화면비)의 Micro LED TV를 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중인 Micro LED TV고정 모듈 크기(화소)를 늘려서 TV사이즈를 키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해서 이 부분을 개선하여, 고정 화소에 다양한 크기의 모듈을 동일 조합방식으로 TV사이즈를 키우는 방식으로 간다면, 기존 16:9 TV는 물론 21:9 TV에도 대응할 수가 있다(아래 도표 참조).

차기 'Micro LED TV' 비교

차기
Micro LED

TV
모듈 크기모듈 화소 수모듈 조합완제품
16:9
(8K)
21:9
(10K)
21.67"2,560x1,440*16:9
  3x3=9개 조합
*21:9
  4x3=12개 조합
65"82"
25"75"95"
28.33"85"107"
31"93"117"
33.33"100"126"
36.66"110"139"
40"120"151"
45"135"170"
50"150"189"
고정 화소에 다양 크기의 모듈을 동일 조합방식으로 TV사이즈를 키우는 방식

차기 Micro LED TV 모듈 조합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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