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페를 가입하기 전까지는 디지털에 관하여 거의 전무한 지식이었습니다.
사실.지금도 매한가지입니다.
몹시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이 계통(디지털 기기)에 관한 복무경험이나 관계가 거의 없었기에
별다른 사람들의 세상이라고 여겼을 뿐 관심 밖의 영역이었지요.
시대의 흐름이랄까..
필요에 의해 PMP(코원 P5)와 디지털 TV(제노스 47" FULL HD)를 구입하였고
구동을 위해, 그리고 활용을 위해 정말 까막눈이 천자문 배우 듯 여기저기 굽신거리며, 심지어는(심지어..란 단어가 적절하지는 않겠지요..배움에 나이가 없다고 하니까) 자식뻘의 중.고생들에게도 존댓말을 꼬박꼬박 쓰면서 PMP사이트에서 PMP에 관한 정보를 얻어 제법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가입한 동기는 구입한 티브이의 활용에 관한 것이었고
홈씨어터를 구입 예정이어서 홈씨어터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더불어, DVD플레이어를 구입해서 디지털 티브이의 참맛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질문을 올리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면 카페지기 님을 비롯한 전문가 님들이 조언을 해주십니다.
정말 감사한 부분이지요.
거의 일상사를 투자하다시피, 사심이 없이 우리나라 디지털 기기의 역사이자 산증인이 되어가는 카페지기 님의 노고는 시간 날때마다 읽어보는 각 게시판의 글과 활동을 보면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초보자는 자꾸 죄인이 되어 가는 기분입니다.
질문을 드리기에 머뭇거리게 되고 주저하게 됩니다.
질문은 거의 초보수준인데..
댓글은 거의 전문가 수준입니다.
이를테면..산수의 덧셈을 지나 곱셈과 나눗셈에 관한 글을 질문하면
대답은 인해분수나 자연수,유리수 등등의 전문가 수준의 댓글이 올라옵니다.
차마 글 올리신 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 '예..예..알겠습니다..한 번 알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감사의 댓글을 달곤 하지만..
결국은 또 하나의 숙제를 듬뿍 받아 안는 기분이곤 합니다.
물론, 디지털 기기의 무한대성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것은 '초보자에 대한 배려'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질문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 카페의 5만이 넘는 회원 중에, 다른 이들에게 정보를 나눠 주고 싶어서 가입하신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물론, 재야의 고수님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카페에 가입하신 대부분, 대다수가 디지털 기기에 대한 답답함과 정보에 대한 목마름에 시달려서 가입하신 분들이 많다라고 생각됩니다.
각 게시판에 난무하는 전문적인 단어와 영어로 된 명칭은 저 같은 초보자들에게 질문을 드리기도 전에 주눅들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카페지기 님께서 각 게시판의 공지란에 세세한 설명을 해주셨지만 그 역시도 초보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그래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이 많아지지만 반대로 주저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초보자들을 위한 게시판의 운영이나 디지털 기기의 입문자들이, 좌측의 카페 게시판이 아닌, 정말 초보자들이 1더하기 1은 뭐예요? 라고 물어보는 식의 게시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거기서 일정 정도의 정보를 얻고 난 후에 카페 각 게시판의 활용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1더하기 1은 뭐예요? 라고 물어보면 쉽게 '그건 2가 되는데요..이러저러 해서 2가 되는 겁니다..만약 더 전문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카페 왼쪽 게시판의 @@게시판을 참조하세요'라고 자연스럽게 안내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기기를 밥숟갈처럼 그냥 쉽게, 그러니까, 거칠게 표현하면 '날로' 먹자고 하자는 게 아닙니다.
충분한 사전지식이 있어야 하겠고..배우고자 하는 노력도 있어야 하겠지요.
그렇지만..전문분야에 복무하시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신 분들의 공간이기 보다는, 앞으로 시대적 변화로 인해'광폭'적으로 늘어날, 2012년도에 본격적으로 시행 될(물론,실시가 된다, 준비부족으로 안 된다 하는 논란이 있지만) 디지털 티브이로의 강제전환 정책에 '희생양'이 될 수도 있는 디지털 기기의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와 학습의 공간에 대한 고민도 카페지기 님을 비롯한 이 카페 고수님들의 충분한 고민도 필요하다 싶어..서 이렇게 중언부언 말이 많았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다면 꾸짖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희용 작성시간 09.07.22 포토샵을 한 번 설치도 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인물 뽀사시는 어떻게 하는지 궁굼하다고 해서 고수에게 질문하면 설명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대략난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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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경민(이실장) 작성시간 09.07.23 저도 뭐가 먼말인 지 잘모르겠더라구요..일일이 네이버 찾아서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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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정복 작성시간 09.07.23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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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형석(leehsdvd) 작성시간 09.07.26 왕초보까진 아닌 눈팅회원이지만, 매우 공감가는 글인지라 리플 남깁니다. '질문은 거의 초보수준인데..댓글은 거의 전문가 수준입니다.' 특히 이부분..^^ 저도 초보자용 게시판이 따로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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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창훈(중간달리기) 작성시간 09.07.30 가슴에 꾹 와닿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