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꽃잎 / 이창우
막 피어나는 꽃봉우리로
곱게 치장은 아니했어도
활짝 핀 꽃으로
그대를 만나진 아니했어도
나는 그대를
꽃의 생애를 마치기 전에
영원히 지지않는
꽃으로 맞이하려 합니다
언제나
내 곁을 지키는
영원 불멸의 꽃으로
그대를 품고 살으렵니다
2.운명 / 이창우
믿고 싶지 않아도
그대와의 만남은
나의 운명이어라
수많은 인연 중
그대를 만남은
아마도 숙명이어라
하늘과 땅 사이
억겁의 인연으로
그대를 만남이어라
잠자는 나에게
일어나라
잠 깨어라
귓가에 들리는
그 무언가에 이끌려
그대를 만남이어라
그댈 만나
사랑도 배우고
행복도 배웠어라
나의 운명은
그대로부터
결정되었어라
3.친구 / 이창우
그말이 듣고 싶다네
그대가
나를 보고
친구라 불려주는 말
더 이상
좋은 말은 없을 거네
나도
그대가
친구라 생각한다네
하고많은 사람중에
그대가 나의 친구가 되어 줌에
고맙고 감사하다네
살면서
힘들고 괴로울 때
전화하며 부를 수 있는 사람
그대여서 좋다네
우리
오래오래
서로 살부비며
살아보세나. 친구!
4.아이와 강아지 / 이창우
소리없이 내리던 보슬비
갑자기 소나기 되어 내린다
비닐우산 쓴 채 마당가에서
강아지와 놀던 아이
신발도 벗지 못한 채
놀라 방으로 뛰어든다
강아지도 아이를 따라
젖은 발로 방으로 드니
애 엄마의 빗자루 세례받고
깨갱거린다
비에 젖은 것이 어찌
내 아이뿐이랴
무정한 인심아
추녀끝 강아지 원망의 눈홀긴다
"엄마, 때리지 마요"
동심이 운다
| 5.자투리 땅 / 이 창우 반듯하게 네모 난 땅 언저리 쓸모없이 괄새 받던 땅 있다 건물도 지을 수 없고 그늘에 가려 잡동사니 쌓아 두던 땅 그나마 옆집 땅 주인에게 건물 입구마저 봉쇄되었지 화려한 도시에 자투리 내 인생 내 마음엔 언제나 도시계획 풀려 화사한 별장 같은 시집 한 권 낼 수 있을까? |
이창우 이력
경북 문경(점촌)출생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사회복지학석사)
월간 『시사문단 』 등단(2003년) 동대문문인협회 회장역임, 한국문인협회 및 국제클럽 한국본부 회원
표암문학회 이사 등,前 서울시 강남국청 국장(서기관),녹조근정훈장 수상,서울특별시장 등 다수,동대문 문학상수상
시집 『나를 실은 돛단배』,『 고향은 나를 급하게 한다』 등,E-mail:oneightnine@hanmail.net
서울시운문학제17호레 실린 글(2026. 6. 5 출판기념회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