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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나온 반달

작성자반깐웅|작성시간26.06.23|조회수93 목록 댓글 2

우리집 앞베란다는 꽤 넓다.

특히 거실쪽은 더 넓다.

거기에 예쁜 꽃이 그려진 하늘색 식탁보가 깔린

식탁을 내어놓았다.

거기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멍~하니 하늘도 올려다 본다

오늘, 점저를 먹는데

밖을 내다보던 남편이 묻는다.

"하늘에 뜬 저게 뭐지, 달인가?"

"엉, 낮에 나온 반달이네"

"그렇구나"

저렇게 답을 하고나서

나는, 가만 앉아있을 수 없었다.

"기다려 봐, 책 한 권 가져올게"

책장으로 후다닥 가서

나는, 책 한 권을 뽑아

앞베란다로 나갔다.

"내가 좋아하는 책이야.

읽어줄게, 잘 들어 봐"

이렇게 끝이 나는 그림책을

그림을 보여주며

남편에게 읽어주니

참 좋아한다ㅎㅎ

 

오늘 떠 있던 낮에 나온 반달 모습입니다.

사진을 찍는데

거짓말처럼 새가 날더라구요.

확대한 달의 모습은

활짝 웃는 솜사탕 같기도 하지요?

낮달을 보는 것도

사진 찍는 것도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도

아무것도 아닌데

너무도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두 시간만 지나면

더 행복해질 그 시간을 기다리는

그러한...2026년 6월 2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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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해리 | 작성시간 26.06.23 new 지금부터 2시간 후면 더 행복해질 참입니다!
  • 작성자그제제가아닙니다 | 작성시간 26.06.23 new 평온하게 기다릴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좋아요 기다림도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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