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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수다

날씨와 노래.

작성자이선생2|작성시간17.07.27|조회수65 목록 댓글 2

노래란 사람들의 정서의 표현이므로 날씨는 음악과 엄청 관련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참 그런데 요즘 그놈의 날씨가 참 이상합니다.... 






아직 분명 여름 더위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불구,  대구를 비롯한 동쪽은...
밤만 되면 찬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낮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입을 모아 다들 정말 이상한 여름이라고들 하고 있습니다.



서울도 그제인가부터는 열대야는 커녕 밤마다 선선해요.

기상청에서도 당황하고 있대요.



최근 몇 년동안 울나라는... 가뭄이 장난이 아니었죠.
그러더니 폭염과 폭우가 함께 이어지는 해괴한 장마를 경험하게 됐는데 이젠 또 강한 동풍이 불어오면서 한창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7월 말에 대프리카 (대구)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현상이..........



5주 연속으로 예상되는 장맛비가 그친 뒤에는 전국적 폭염 기세가 주춤하고 열대야도 해소될 꺼랍니다. 폭염이 물러나진 않지만요.

날씨가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향을 띠고 있습니다. 아무도 예측을 못합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댄스, EDM 가수들은 여름 오기만 기다렸을 껍니다. 가을에는 아예 음반 출시 자체를 포기할 껍니다.

시은양과 같은 발라드 가수에게는 가을이 최고 성수기,  여름은 누가 뭐래도 발라드의 계절은 못 돼죠.


그런데 우리나라 날씨가 최근들어 되게 예측을 못하게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아뭏든 저는 시은양이 이런 계절 (??비수기??) 엔 훌쩍 여행을 한번 떠나 보는 것도 참 좋을 것같애요.


아무한테도 내가 어디 있다는 거 알리지도 않고, 구름에 달이 가듯, 그렇게



이곳 저곳을 한번 발 닿는 대로 돌아보면서 사진도 찍고,
혼자 있는 외로움이 뭔지도 느껴보고,
그러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사로 적어내려가 보기도 하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해변의 벤치에 누워  선잠을 청해 보기도 하고,
새벽이슬을 맞으면서 큰 나무들 사이에서 거닐어 보기도 하고,



오징어잡이배의 등불이 멀리 보이는 수평선을 멍하니 쳐다보면서 해변을 맨발로 걸어보기도 하고..
높은 산 산장에서 달 그림자에 가려 풀벌레 소리를 들어보며 새로운 노래의 영감을 받을 수도 있겠죠.


저는 여행이란 게 내가 지금껏 못 본 새로운 걸 구경하기 위한 게 아니라
오히려 숨겨진 내 모습을 꺼내고 새로워지기 위해 떠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젊을 때 고생은 돈 주고 사서 하는 거라고 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은 더더욱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면 달나라라도 가야 할 껍니다.



이시은의 진짜 가치에 대해 온 세상 사람이 알고 엄지척할 날을 기다리면서.

부디 시은양이 여유롭고 의미있게 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지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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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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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꺽새 | 작성시간 17.07.27 아~~ 걍 떠나고 싶네여 ㅎㅎ
  • 답댓글 작성자이선생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7.28 맞아요 다 털어놓고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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