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관련>
오늘(8/24) 키를 받고 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 중간에 좀 우여곡절이 있어서 이부분도 공유하면 좋을것 같아 추가합니다.
저의 경우는 주인이 홍콩 사람이나, 중국에 거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실제로 주인은 한번도 보지 못하고, 대리인 (회사 직원)이 처리 했습니다. 집주인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1. 가계약서 작성 : 첫달 렌트비를 가계약금으로 처리합니다. (수표). 부동산에서 'provisional agreement'라는 서류를 작성하는데 집의 컨디션, 고장시 수리 주체, 집세 등등 기본 사항을 적고 쌍방이 싸인합니다. 부동산에서 '토지등기부'를 주니 꼭 받으세요. 집 주소, 주인이름, 가격 등등이 있습니다)
-> 저는 주인이 중국에 거주했기 때문에, 제가 먼저 사인하고(부동산에서 점심에 회사로 찾아옴) 집주인의 대리인이 중국에 가서 주인의 사인을 받아왔습니다.
2. 본 계약서 작성 : 가계약-본계약은 주인의 일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계약서에는 부동산의 이름은 특별히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가계약서와 마찬가지로, 집의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보증금은 얼마인지, 월세는 언제부터, 어느 은행으로 보내는지가 있습니다. (반드시 '주인'의 은행 계좌번호여야 겠죠) 주의 깊게 보실 부분은 'Management fee, government rate, government'를 주인'Landlord'가 낸다고 되어 있어야 합니다.
-> 저의 경우는 목요일에 가계약을 하고 그다음주 화요일에 본계약을 하자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인이 중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저에게 '먼저' 서류에 사인을 하고 주인이 사인 후 열쇠를 받는 날 서류를 준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가계약서때도 그렇고, 뭔가 모를 불안감이라고 할까요. 과연 제 계약이 보장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부동산에서 주인의 ID copy를 받아서 보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홍콩 사람들도 저와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일어난다고 해서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3. 열쇠 받기 + 잔금 처리 +부동산 수수료 + Stamp Duty
열쇠를 받기 전에 부동산에서 '목록표'를 가져 옵니다. (본계약서의 appendix로 들어갑니다) 이 안에는, 가구의 상태, 집기의 종류와 갯수들을 명시 합니다. 저의 경우는 작은 방에서 처음엔 발견하지 못한 벽의 실금을 확인하고, 목록표에 이 사항을 추가 +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계약전에 주인과 합의한 부분 -청소나, 수리, 페인트 등등- 이 있다면, 꼼꼼히 확인하세요.
잔금의 경우, 본계약에 집주인과 같이 사인을 하면, 그때 준비하셔야 할 것이고, 저처럼 주인이 나중에 사인해서 주는 경우는 열쇠를 전달받는 날에 잔금을 준비하면 됩니다.
더불어 부동산 수수료와 stamp duty 수표를 준비하세요. 수표를 주시기 전에 '사진'을 찍어 놓으시면 더 좋습니다.
-> 계약서 쌍방 사인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는 stamp duty를 그날 주시면 되고, 그러면 부동산에서 stamp를 받아서 양쪽에 돌려줍니다. Stamp 받기 전에는 계약서 사본을 받아두시면 좋습니다.
4. 열쇠 교체하기 / 출입증 신청
주인에게 열쇠를 받으신 후에는, 열쇠를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주인이 부동산에 열쇠를 주지 않았지만, 보통 집을 내놓으면 여러 부동산에서 여러분이 계약하신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찜찜하죠.
Agent에게 말하면, 열쇠 수리공 연락처를 주실거고, 전화도 대신 해 줍니다. 저는 400불 줬습니다.
타운하우스가 있는 집이라면, 아파트 출입시 보안카드가 있습니다. 신청은 management office에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Agent가 있으실 때 같이 하세요. 토요일에도 1시정도까지는 업무를 하더라구요. 신청을 하면 Octopus card에 전자 입력을 하거나, 자체 카드를 만들어 줍니다. 바로 주지 않는 경우에는 임시 확인증을 주고, 완료가 되면 다시 가셔서 찾으시면 됩니다. (돈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5. Agent를 잘 이용하세요.
저는 집주인이 자기의 수표가 부족하니, 저에게 부동산 수수료와 stamp duty 수표를 대신 써달라고 했다는 부동산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본계약서도 아직 못받았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다행히 홍콩 동료가 문자를 보더니 바로 전화해서 따지더군요. '당신이 Agent인데 도대체 일처리를 왜 이런식으로 하냐! 왜 세입자가 그런 부담을 져야 하냐, 너네 회사가 주인 대신 내고, 주인한테 받을 커미션도 나중에 받던지 해라.' 라고 말하고는 끊어버렸습니다. (사실 홍콩말로 말해서 뭐라고 말했는지는 나중에 알았어요. 언성이 높길래 아.. 얘가 화를 내는 구나.. 했습니다ㅋ)
결과적으로는 주인은 주인이 준비해야 할 수수료+stamp duty, 저는 보증금+수수료+stamp duty를 내는 원래 방식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더불어 수도/전기/가스를 새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라면 Agent에게 신청을 대신 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가계약/열쇠 받는 날 홍콩 동료가 같이 가줬습니다. 가계약때 홍콩 동료가 저 부분을 요청하더군요. 부동산에서 대리 신청해주는거라고요.
이후 Agent가 가르쳐준 팩스 번호로 ID Copy + 제 연락처, 제 주소, 이름 을 써서 보냈습니다. 이후에 연락이 없다면 Agent에게 확인 해달라고 해주시면 알려줍니다. 보통 1~2일이면 다 되는것 같습니다.
카우룽 기준. 수도 - ID copy + 신청서 (Agent가 찾아서 보내줍니다) , 전기 (ID Copy fax / Deposit은 첫달 청구서에 포함), 가스 (ID Copy fax, 이후 기사 방문일자 신청해야 하며 Agent에게 부탁할것, Deposit은 첫달 청구서에)
이 모든 작업은 commission 수표를 주기 전에 하시면 아마 더 열심히 도와주실것으로 보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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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도 어려운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청소만 하면.. 휴..
본격적 홍콩 생활 24일 째인데 한 24개월은 된 것 같네요 ㅎ
두번 등업의 기쁨을 또다른 후기로 보답하며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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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하신대로 게시글로 변경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giroro 작성시간 14.08.10 이번에 란마섬에 방하나 계약했는데 좋은 참고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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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홍콩이민 작성시간 14.08.29 너무너무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
작성자dkdi 작성시간 15.01.16 이런 상세한 살아있는 정보가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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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omo 작성시간 15.02.15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저도 이제 홍콩가서 집 계약을 해야할 텐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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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일호 작성시간 15.08.17 유익한 정보에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