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자유여행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위치 & 소호 거리 구경하기
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면 한 번쯤 등장했던 그 장소.
바로 센트럴에 위치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이곳은 홍콩 정부에서 건설한 교통 체계로써, 홍콩 센트럴 中环 과 미드레벨 半山区 을
잇는 다수의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를 지칭합니다. 세계 최장의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는 이 교통 체계의 길이는 약 800m
약 20개의 에스컬레이터가 끊어질 듯, 이어져있으며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는 지상의 입구에서 해발 약 135m 지점까지 올라가며, 매일 5만 5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센트럴 Central, 홍콩의 경제를 대표하는 심장부입니다. 명실상부 홍콩 경제를 대표하는 상업지구이며 영국 식민지 시대 초기부터
무역과 금융의 활동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홍콩 시청, 세계적인 은행 본사, 홍콩에서 가장 높은 IFC, 등이 위치해있습니다.
소호 거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멋진 바와 레스토랑들, 곳곳에 숨겨져있는 작은 쇼핑몰들을 둘러보기에 아주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화려하고 높은 건물들 뒤쪽으로 보이는, 다소 소박해 보이는 풍경의 조화가 아주 매력적인 장소. 홍콩 여행객들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들러봐야 할 장소입니다.
깔끔함, 이것이 센트럴의 대표적인 이미지입니다. 다소 거칠고 비좁고, 물이 뚝뚝 흐르는 어느 홍콩의 모습과는 달리 대부분 건물의 외벽은
통유리로 번쩍번쩍 빛나고 있으며 차선들은 깔끔히 정리되어있습니다. 보행자들을 위해 거리가 무척이나 잘 조성돼있으며 조경 역시 무척
깔끔히 정리되어있습니다. 흔히 홍콩 하면 생각나는 음습함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 나름의 매력일 가지고 있는 센트럴의 모습입니다.
센트럴역에 내리면 바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겠지라는 생각으로 방문했기에 다소, 당황스럽던 센트럴 전경.
센트럴역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까지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고가 보도를 이용하거나, 트램 길을 따라 움직이거나
란 콰이 퐁에서 가거나, IFC 빌딩에서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본인이 위치한 곳에서 구글맵스를 켜는 방법.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고가 보도를 이용해 가는 방법입니다. 샌트럴 역에 내려 북서쪽에 위치한 IFC를 구경한 뒤
그대로 고가 보도를 이용하여 직진하면 바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등장합니다. 즉 고가 보도로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한 바퀴 돌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지니 별 걱정 없이 구경하실 수 있다는 소리. 사실 워낙 전자기기가 발전해 본인의 위치에서 찾고자 하는
목적지로 향하는 일은 식은 죽 먹기이니, 구글맵스를 이용하시길. 사실 저는 무작정 걷다 우연히 건물 사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발견 후
밑으로 내려내려 처음부터 타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구글맵스고 뭐고, 그냥 걷는 게 여행이라며 20분 동안 가방 메고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다 우연히 발견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혼자만의 여행의 가장 좋은 점은 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 사실 이렇게 대책 없이 걷기만 하는 저 같은 스타일을 누가 좋아하리.
저는 변하지 않습니다. 내일도 내년에도, 앞으로 쭉 걷는 게 여행이라 생각하고 다닐 예정. 정말 말도 안 되게 더운 홍콩 날씨에
이미 제 몸은 스스로 포기 상태.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는 항상 운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 출근 시간 ( 06: 00 - 10 : 00 ) 사이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위에서 아래로.
출근 시간이 지난 ( 10:20 - 24: 00 ) 사이에는 아래서 위로 바뀝니다. 무거운 짐, 예를 들어 카트라던지 자전거, 화물 등은 일절 금지.
소호 거리를 구경하기 위해서 관광객들은 상행하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 10시 20분 이후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그전에 방문하면 계단을 걸어 직접 올라가셔야 하니 체력적으로 여유가 남아 도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사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센트럴 지역과 주변 거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언으로 개통된 교통 체계입니다.
조사 결과 2015년 기준 매일 5만 5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는 이 에스컬레이터. 정말 대단한 수치입니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역시 꽤나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센트럴의 건물만 봐도 엄청난 교통체증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높은 건물들이 빽빽이 꽉 들어차있는 도시에 비해 터무니없이 좁은 도로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으로 맛 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개방형 난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 지역을
구경하면서 올라갈 수 있으며, 스탠리 스트리트, 웰링턴 스트리트, 소호 스트리트 등 다양한 공간을 관통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형식이 아니라, 중간중간 끊겨 있어 목적지 안내판을 확인 한 뒤 중간중간 내려 거리를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 청 베이커리는, 자동계단 왼쪽에 있는 피자 익스프레스 간판을 기억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는 스콜, 그토록 뜨겁게 내리쬐던 햇살이 방금 전이었던가. 음료를 사들고 나오니 오늘도 역시
쏟아지고 있는 스콜. 5발자국 정도 되는 거리가 내 목적지인데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스콜이 참 매섭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리기. 홍콩 여행 중 스콜의 기운이 보인다면 그 즉시 비로부터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지 않을 정도로 흠뻑 젖어, 꽤나 산뜻한 홍콩 여행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무자비한 스콜이 끝나고 이내 다시 본연의 모습을 찾은 홍콩, 이곳저곳에서 하나둘씩 나와 본인의 생업과 관광을
재개합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즐길 거리는 관광지로써가 아닌 거주지로서의 매력입니다. 실제로 많은 주민들의
모습과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심지어는 유치원생들의 등하교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고, 좁은 공간이지만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홍콩인들의 삶.
위쪽을 향할수록 점점 높아지고 주거지가 많이 등장합니다. 이왕 온 거 끝까지 가보자는 심산으로 계속해서 올라갔습니다.
결과는 땡, 본인 판단하에 아 이제 볼 거 없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순간이 바로 내려갈 타이밍입니다.
굳이 고집부리며 정상을 찍을 필요는 없는듯싶습니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고층 주택들과 정말 밋밋한 공간만 등장합니다.
내려올 때는 걸어 내려와야 하니 지금 같이 무더운 여름날에는 적당선에서 다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려오면서 만난 딩딤 1968, 소호 거리에 위치해있는 센트럴 대표 딤섬 맛집. MSG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직접 만든 딤섬을
판매해 이미 꽤나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유명해진 곳. 당당하게 혼자 딤섬 두 판을 시켜 먹어봤습니다.
사실 홍콩 어디서나 맛볼 수 있었던 딤섬, 이로써 홍콩 전역에 위치한 모든 딤섬 가게는 맛있다는 신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할리우드 거리부터, 시장, 소호 거리까지. 천천히 내려오면서 정말 한 군데도 빠짐없이 걸어 다녔습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무척 볼 거리가 다양합니다. 특히 소호 거리에 위치한 각종 패션 편집숍들과 액세서리 숍들.
그리고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 할리우드 거리 특유의 분위기까지. 여성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사진 포인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사실 중경삼림을 통해 너무나도 감명 깊게 기억에 남는 장소,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이곳을 걷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꽤나
흥분되었던 기억입니다. 너무 감명 깊게 봤던 탓인지, 무엇을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그저 에스컬레이터라는 점. 하지만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감성들과, 다양한 홍콩의 모습, 그리고 홍콩인들의 소박한 삶을 엿보기에는 아주 좋은 관광지임에 틀림없습니다.
밤이 되는 순간, 정말 신나는 클럽 느낌으로 낮에는 꽤나 시끌벅적한 관광지로. 이곳을 꼭 낮과 밤으로 나누어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TIp 1.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오전 10시 20분부터 상행으로 운행됩니다.
Tip 2. 중간 할리우드 지점 MTR Fare Saver 기계에 옥토퍼스 카드를 찍으면 MTR HK $ 2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