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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덜나다의 뜻이라

작성자가짜도사(전임주)|작성시간21.09.18|조회수11 목록 댓글 0

우리말 유래 中

♡거덜 나다. / 거들먹 거리다.(거들먹대다)♡

살림이나 무슨 일 등이 흔들려
결딴 나는 것을 "거덜 나다" 라고 하며,
잘난체하며 거만하게 행동하다 라는
"거들먹 거리다" 는 전혀 상관 없을것 같지만,
같은 유래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 "거덜 (거들)" 은
원래 조선시대 사복시 중의 마구간과 목장을
관리하는 관청 에 속한 종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거덜은 이곳에서 허드렛일을 하거나
왕이나 고관이 행차를 할 때
"물렀거라!" 등의 소리를 외쳐 잡인을 물리치는
일인 벽제(辟除)를 하는 것이 소임이었다고 한다.

서민들은 이 벽제소리를 들으면
길을 비켜 허리를 굽혀야 하기 때문에
비록 낮은 직책이지만
늘상 큰소리로 사람들을 몰아세우다 보니
자연히 우쭐거리면서 몸을 흔들고 다니게 되었다.

여기에서 우쭐거리면서 다니는 것을
"거들(덜)거리다",
걸을 때에 몹시 흔드는 말을 "거덜마" 라 불렀고,
"거들먹 거리다" 라는 말도 생겼다.

그리고 별 볼일은 없으면서
우쭐거리고 흔들기만 하느라고
살림이 흔들거리고 자기 밑천을 들어 먹는 것은
"거덜이 나다" 라고 부르게
되었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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