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 공관 복음서 : 예수님의 재림의 과정
예수님의 재림의 과정에 대해서 성경에서 가장 분명하면서도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제시된 부분은 마태복음 24-25장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주요한 일들에 대해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 하시면서, 재림의 과정에 대한 내용을 명확하고 분명한 어조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 24~25장에서는 주요한 시간대를 알 수 있게 하는 사건들이 잘 나타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가 그것들을 잘 살펴서 순서대로 정리한다면, 예수님의 재림의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본문은.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예수께 보여 줄 때에, 그것들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진다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시작되고 있다(마 24:1-2). 이에 대하여 제자들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을지를 묻는 가운데, 한 단계 더 나아가 주의 임하심(파루시아)과 이 세대(아이온) 끝에 일어날 징조(세메이온-표적)에 관하여 묻는다(마 24:3). 예수께서는 이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바로 들어가시면서, 자세한 내용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마 24:3)
[1] 진통의 시작
예수님은 먼저 마 24:4-14절에서, 이 세대의 마지막 때에 있을 중요한 몇 가지 특징들을 언급하셨다.
첫째 특징은, "그리스도에 대한 커다란 미혹"이 있다는 것이다(4-5절). 이러한 미혹은 단지 속임수 자체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 대한 박해로 이어지면서 극심한 환난으로 발전되어 갈 것이며 배도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9-12절).
둘째 특징은, 커다란 난리와 재난들이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재난(산고의 진통)의 시작"이다(6-8절). "산고의 진통"(오딘)이라 표현함은, 그 본래의 특성과 같이, 점점 강해지고 그 간격도 짧아지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출산하기 위한 진통인가? 바로 "인자의 임하심"(파루시아)을 출산하기 위한 "진통의 시작"인 것이다. 그것은 큰 환난으로 이어지며, 점차 진통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천재지변과 세계적 규모의 전쟁 등 커다란 재난들이 가중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재림은 진통으로 시작되고 출산으로 마쳐지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 과정 안에 여러 가지 주요한 사건들이 일어날 것이며, 점점 더 고조되는 커다란 일들이 진행되다가, 예수께서 이 땅에 심판주로 나타나셔서 왕의 보좌에 앉으시는 것으로 완성될 것이다(마 25:31).
"이 모든 것은 재난(산고의 진통-오딘)의 시작이니라" (마 24:8)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마 25:31)
셋째 특징은, 이렇게 재난과 환난이 일어나는 가운데, 이 세대의 마지막 시점까지 모든 족속에게 "이 왕국 복음"(this gospel of the kingdom)이 전파된다는 것이다(마 24:14). 그때까지 많은 박해와 환난이 있을 것이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마 24:13). "이 왕국 복음"이 마지막 순간까지 전파된다는 말씀은, 그 때까지 영혼들의 추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며, 주님이 이 메시지를 전하시는 초점이 수많은 영혼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신다는 열정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본문에서 "이"(this) 왕국 복음이라고 하시는 것은, 곧 당시에 주님이 전하고 계시는 마 24~25장의 본문이 곧 왕국 복음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천국(왕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4)
그리고 넷째로 보아야 할 것은, '이 세대'가 끝난 후에 '오는 세대'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여러 차례 그의 가르침을 통해서 '오는 세대'가 있음을 언급하셨다(마 12:32; 13:39, 40, 49; 28:20; 막 10:30; 18:30; 20:34-35). 우리가 이에 대해서 혼란이 있어 왔던 이유는, '세대'라고 번역해야 할 '아이온'이라는 단어를, '코스모스'에 해당되는 '세상'으로 번역함으로써, 시간적 개념을 공간적 개념으로 바꾸어 버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의 재림의 사건은 이 땅의 종말이 아니라, 이 세대와 오는 세대의 획을 긋는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마 25:31-32절에서는, 인자의 임하심(coming)의 과정이 마무리되고, 그분이 이 땅에서 자신의 영광의 보좌에 앉아서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것을 언급하고 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마 25:31-32)
우리가 흔히 마태복음 24장만 보고 25장의 위 내용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마 24:30절의 '인자가 오는 것'(엘코마이, 현재형)은 시작과 진행의 과정을 말해 주고 있다면, 마 25:31절에서는, '온 것'(엘코마이, 가정법 부정과거형)으로, "임하심이 완성되는 시점"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주의 임하심(coming)의 과정은, 그가 이 땅에 오셔서 그의 보좌에 앉아 다스리기 시작하실 때, 완성되는 것이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 24:30)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마 25:31)
땅 끝까지 전파될 왕국 복음의 핵심이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온다"(마 3:2, 4:17; 막 1:15)라는 메시지인 것을 볼 때, 우리는 재림의 본질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왕국이 이 땅에 도래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이 본문(마 24:3-14)에서는, 진통의 시작으로부터 예수님의 재림이 마무리되기까지의 주요한 특징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2]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다
그 다음 단락에서, 예수께서는 다니엘서의 예언을 인용하시면서, 큰 환난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 것인지를 보여주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마 24:15)
보통 성경에서 다른 성경 구절을 인용할 때에는, 그 주변의 내용도 함께 가져오고 있다는 원리를 알 필요가 있다. 따라서 마 24:15절은 다니엘 8:11-14; 9:27; 11:31절을 인용한 것인데, 이는 다니엘서에서 그 앞뒤의 내용들이 마태복음 24장의 내용과 연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다니엘 11:31)
필자가 이미 성경 해석의 원리에 대해서 언급한 것처럼, 일차적으로 성경은 성경으로 연결되어 해석되어야 한다. 따라서 예수님이 직접 언급하신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는 다니엘서의 예언의 말씀은, 예수께서 장차 미래에 일어날 사건으로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초림 이전에 있었던 마카비 시대의 성취될 수는 없는 것이다. 다니엘서의 말씀이 마카비 시대에 성취되었다고 하는 주장은, 다소 부합되는 면이 있으나, 모든 내용이 다 부합되게 성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미래적으로 성취될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다니엘서를 다루면서 이 점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나누게 될 것이다
또한 마 24:2절에서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연결해서, 마 24:15절의 사건은 로마가 AD 70년에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사건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뒷부분에 이어지는 사건들을 보면, 천체의 징조들이나 인자의 징조 그리고 휴거 사건과 같은 일이, 로마의 침략 무렵에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 24:15절은 미래에 이루어질 사건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본문에서 중요한 핵심 요지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될 때, 큰 환난이 있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마 24:21)
이 전무후무한 큰 환난은 성경 여러 곳에서 언급되고 있는데(렘 30:7; 단 12:1; 막 13:19; 눅 21:23), 마태복음의 이 본문뿐 아니라, 누가복음의 병행 구절들을 살펴보면, 다른 측면에서 큰 환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언급된 본문인 마 24:15-21절과 병행되는 눅 21:20-24절을 비교해 보면, 서로 같은 내용들이 나오면서도, 다른 내용들이 나오기도 한다.
"환난이 일어나기 때문에 피난을 가야 함"을 언급하는 내용(눅 21:21)과 "아기를 밴 자들과 젖먹이에게 화가 있음"과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는 언급(눅 21:23)은 마태복음 본문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예루살렘이 이방인들에게 에워싸이고"(눅 21:20),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에게 밟힐 것이다"(눅 21:24) 라는 내용은 이 누가복음 본문에만 나온다.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눅 21:20)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눅 21:24)
따라서 우리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 것"과 "예루살렘이 이방의 군대에게 에워싸이는 것"은 동시적인 사건인 것과, 그 두 가지 모두 "큰 환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sign)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다니엘서에서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 것"이 큰 환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고 한다면, 스가랴서에서는 "예루살렘이 이방의 군대에게 에워싸이는 것"이 큰 환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에 해당되는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말씀들을 통해서 동시적인 사건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이 큰 환난이 예루살렘과 유대 땅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다니엘서를 살펴보면,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 장면에서, 군대가 예루살렘을 침입하고 있었다는 상황이 분명히 언급되고 있고(단 11:31), 이스라엘 땅에서 있을 구체적인 박해와 환난의 내용이 기록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단 11:32-35). 또한 스가랴서 12:2절에서는 이방인에 의해 예루살렘이 에워싸이는 일이 유다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이 환난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일어날 것이지만, 가장 핵심적인 환난은 예루살렘의 성전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땅에서 있을 것이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예루살렘이 에워싸일 때에 유다에까지 이르리라" (슥 12:2)
이 환난의 중심 무대가 이스라엘 땅이라는 사실은, 구약의 선지서들의 말씀 가운데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으며(단 8:11-14; 11:31; 슥 12:2-3), 이렇듯 재림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서들을 선지서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다니엘서에서는 한 이레 7년의 정해진 기간의 중간 시점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 사건이 일어날 것을 언급하고 있어서, 이 사건이 굉장히 중요한 초점이 될 것을 말해 주고 있으며(단 9:27), 또 이 사건으로부터 '반 이레' 즉 "후 3년 반"의 기간이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데, 그것을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한 때 두 때 반 때"로 표현하고 있으며(단 7:25; 12:7; 계 12:14), 요한계시록에서는 "천이백육십 일"(계 11:3; 12:6)과 "마흔두 달"(계 11:2; 13:5)로도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시기를 분별함에 있어서, 성경에서 특별하게 언급하는 표현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때, 중요한 단서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보다 구체적인 해석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계속되는 논증 가운데 필자는 이러한 단서가 되는 표현들에 대해 비교하고 분석하여,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가 분명해지도록 할 것이다.
[3] 그리스도의 영광이 하늘에 나타나는 시기의 주요 사건들
큰 환난이 일어날 때, 많은 사람들이 살육을 당할 뿐 아니라, 커다란 미혹이 일어나 택하신 자들까지 넘어뜨리려 할 것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마 24:24). 미혹의 핵심적인 내용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것이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고(마 24:21, 26)고 하시면서, 그리스도의 강림하심에 대한 두 가지 비유를 언급하셨다.
먼저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인다(마 24:27)는 것은, 그리스도의 강림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미혹되지 말라는 것이다. 은밀하게 어느 장소로 나타나시는 게 아니라, 하늘로부터 공개적으로 임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 (마 24:26-28)
또한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모인다(마 24:28)는 것은, 병행구인 눅 17:37절에서 "주여 어디오니이까"라는,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지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하신 말씀이다. 그 때에 주께서는 쫓기고 포로로 잡혀 있는 그분의 백성들을 구출하시기 위해, 땅에 거하는 사악한 자들을 향해, 하늘로부터 임하실 것이다.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이르시되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눅 17:37)
인자이신 그리스도의 임하시는 사건은, 그 날들의 환난 후에 즉시 있는 천체의 여러 가지 징조들로 시작될 것이다(마 24:29). 이는 해와 달이 어두어지고, 별들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이 흔들리고 땅이 진동하는 일들이다.
이 사건은 요엘서와 요한계시록에도 예언되어 있는데, 모두 주의 임하시는 크고 두려운 날을 향한, 본격적인 시작의 사건임을 알 수 있다(욜 2:31; 계 6:12-14, 17).
"그 날(들의)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마 24:29)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욜 2:31)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계 6:12-14)
이러한 천체의 징조들은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 나타나는 것으로 이어진다(마 24:30). 인자의 징조는 땅에서가 아니라, 하늘에서 있을 것이다. 또한 그의 나타나심은 영적인 차원만이 아닌, 물리적인 차원에서도 이 땅에 그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고, 땅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며, 그 영광을 보는 자마다 통곡하는 반응이 나타날 것이다(마 24:30; 계 1:7, 6:15-16, 사 40:5).
"그때에 (And then)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And then)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And)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 24:30)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계시록 1:7)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계 5:15-16)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사 40:5)
성경은 그 때에 하늘에 나타나는 그 영광을 모든 육체, 모든 족속, 모든 눈이 보게 될 뿐 아니라, 그를 찌른 자들 곧 이스라엘 백성들도 볼 것이며, 통곡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슥 12:10).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슥 12:10)
한편 마 24:29-30절을 분석해 보면, 천체의 징조들에 대한 내용(29절)과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 나타나는 사건, 그리고 모든 족속이 통곡하는 사건은, "그때에"(And then)라는 접속어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이는 이 세 가지 사건들의 시간적 간격들이, 그 사건 즉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는 사건보다,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을 전체적으로 살펴 볼 때, 천체의 징조들과 인자의 징조와 모든 족속의 통곡은 여섯째 인이 떼어지는 사건인데(계 6:12-16),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는 장면과 성도들의 휴거가 일어나는 사건은 계 14:14-16절에 나온다. 인자이신 어린 양은 이 본문 이전에 계 14:1절에 보면, 시온 산에 144,000명의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종들과 함께 계신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어린 영이 아직 하늘에 계시고, 땅으로의 강림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의미인 것이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계 14:1)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계 14:14)
따라서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 나타나고 모든 족속이 통곡하는 사건 이후에, 하늘로부터 주의 임하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주께서 임하시는 중간 시기에 죽은 자들의 부활과 휴거 사건이 있게 되는 것이다.
[4] 휴거 사건 - 택하신 자들을 모으심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모든 족속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성경은 명확하게 말하고 있어서, 인자가 임하실 때 나타나는 영광과 능력은 엄청나게 크고 두려울 것이다. 마 16:27절에서는 인자의 강림하시는 모습은, 아버지의 영광 안에서요, 그 천사들이 함께 하는 차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 16:27)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시는 중에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은, 천사를 보내서 택하신 자들을 모으시는 휴거 사건이다(마 24:31). 우리는 마태복음 24:31절과 데살로니가전서 4:16-17절 그리고 고린도전서 15:51-52절이 같은 성도의 부활과 휴거 사건을 나타내고 있는 구절들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단서가 되는 것은 "나팔소리"라는 단어로서, 이 모든 구절들은 성도의 부활과 휴거(携擧, 할파조)를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 24:31)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6-17)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고전 15:51-52)
휴거 사건은 은밀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천사들이 파송되어 온 땅에 있는 택하신 성도들을 공중으로 데리고 와서, 그리스도 앞에 모이게 하는 것을 말한다(살전 4:16-17; 살후 2:1-2). 이는 우리 믿는 자의 위대한 구원의 사건이며,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약속의 성취이다(계 10: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계 10:7)
그러나 이러한 영광스러운 구원을 바라고 있는 자들은, 깨어 있어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 요구되는 수준의 신실한 삶과 영혼의 순결함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요일 3:2-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일 3:2-3)
많은 성도들이 "휴거 사건의 시기"에 대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의 증거들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휴거 사건"은 "인자의 임하심의 과정" 안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즉 "천체의 징조"와 "인자의 징조"와 "모든 족속의 통곡"이 일어나는 일이 있고, 이 일 후에, 인자의 임하시는 중에, 먼저 "죽은 성도들의 부활"과 "땅에 남은 자들의 휴거"가 있을 것이다(살전 4:16-17; 고전 15:51-52).
"천체의 징조"가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이요,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 나타나는 사건도 모든 족속이 볼 수 있듯이, "휴거 사건"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에녹이나 엘리야가 하늘로 올리우심을 받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고 알았으며(창 5:24; 왕하 2:11, 16) 예수님이 승천하신 사건도 많은 제자들이 목도했던 사건이었다(행 1:9). 살전 4:17절에서는, 성도들이 "구름 안에서"(in the clouds) 공중으로 끌어 올려 질 것이라고 말해 주고 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행 1:9)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6-17)
휴거의 시기는 큰 논란을 일으키는 주제 중에 하나이다. 마태복음 24:29-31절에서, 얼핏 보기에 "천체의 징조"와 "인자의 징조" 그리고 "휴거 사건" 등이 거의 즉각적이고 연이어 일어난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리고 휴거 사건이 있으면서 곧 바로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오셔서 원수들을 깨뜨리시고 심판을 행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입장에 서 있는 이들 중에는 주의 날 하루 24시간 안에 이 모든 사건들이 전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우리가 요한계시록과 선지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그 내용들을 깊이 비교하고 해석해 본다면, 각 사건들의 시간적인 간격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천체의 징조"와 "인자의 징조"는 요한계시록에서 "여섯째 인"이 떼어지는 시기에 해당되고(계 6:12-16), "휴거의 사건"은 "일곱째 나팔"을 부는 때에 해당되며(계 11:15-18), "일곱 대접의 심판"이 부어진 후에, 백마 타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나타나셔서 싸우시고 심판하시는 "주의 날"(계 19:11-16)이 오게 된다.
먼저, 인자의 징조와 관련되는 "여섯째 인"과, 휴거 사건과 관련되는 "일곱째 나팔"과는 상당한 간격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다섯째 나팔"이 불어 진 후에 나타나는 재앙은 5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되어 있어서(계 9:5), 그 기간이 5개월 보다는 더 긴 기간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계 9:5)
또한 휴거와 관련되는 일곱째 나팔 사건과 백마 탄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이 이 땅에 있게 되는 주의 날의 시점과는 "일곱 대접"이 부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있게 될 것인데, 이 기간 중에 특히 "여섯째 대접"이 부어진 후에 천하의 왕들이 군대와 함께 아마겟돈으로 결집하는 일이 있을 것이므로(계 16:14, 16), 그 기간이 아주 짧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계 16:12)
따라서 소위 말하는 "환난 전(前) 휴거설"과 "환난 통과설"은 모두 진실의 일면을 반영하고 있지만, 또한 각각 성경적인 재림의 과정에 대한 이해와 온전히 부합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경의 일부 구절들만 인용하여, 어떤 도식을 세우고, 또 그것을 일반화시키며, 거기에 모든 성경의 구절들을 맞추어 가는 방식은, 진리의 가르침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한다면, "휴거 사건"은 "큰 환난"이 일어나기 이전(以前)이 아니라, 이후(以後)에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성도들이 환난을 통과하게 되는 반면에, "성도들의 휴거 사건" 이후에 있을, "진노의 일곱 대접"(계 16장)이 부어지는 기간 동안에, 휴거된 성도들은 진노의 대접과 관련된 재앙을 겪지 않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구원받는 성도들은 환난의 시기를 대부분 통과하게 될 것이지만,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도착하여 나타나시기 직전에 있는 일부 재앙과 환난은 면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에 나타나는 여러 구절들을 살펴 볼 때, 성도들이 환난의 기간 동안에 이 땅에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있으며(계 12:10-11), 또한 온 땅에 있게 될 시험의 때를 면하게 된다는 내용도 있는 것이다(계 3:10).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의 과정을 전체적으로 그려 보면서, 그 안에서 어느 지점에서 큰 환난이 일어나고, 어느 지점에서 휴거 사건이 있게 되는지 설명해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 없이 재림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다.
[5] 주의 날과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
그리스도의 임하심(coming)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시는 과정이며, 땅에 오셔서는 지상 통치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분의 통치는 자신의 영광 가운데 모든 천사들과 함께 오셔서, 자신의 영광의 보좌에 앉으심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마 25:31)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 16:2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마 19:28)
마 24:32-51, 25:13절에는, 장차 임할 그 날(day)과 그 시(hour)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인자의 임하심(파루시아)은 노아의 때(날들)와 같을 것이다(마 24:37-39). 심판이 임하는 결정적인 날이 오는 것처럼, 인자가 이 땅에 오시는 결정적인 그 날과 그 시가 있게 될 것이다. 그 때는 주님을 거역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는 때이기 때문에 깨어 준비되어야 한다(마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시; hour)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 25:13)
우리는 이 본문이 전하고 있는 것은, 휴거되는 시기가 아니라, 주의 날이 오는 시점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오시는 과정은, 성도들이 천사들을 통하여 공중으로 끌어 올려져서 거기서 주를 영접하면서(살전 4:16-17)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지상으로 내려오시는 주님과 함께 그들도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다(욜 3:11; 슥 14:5; 계 19:14).
그리고 그분은 모든 민족들을 모아 각 사람들을 구분하여 심판하실 것인데, 그 결과로 영생 곧 영원한 왕국을 상속받을 자들과 영벌 곧 영원한 불에 들어가는 자가 구별될 것이다(마 25:32-46).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마 25:32-33)
우리는 그때에 있게 될, 모든 민족들에 대한 심판과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에 대해서, 요한계시록 19-20장에 자세한 계시를 알고 있으며, 또한 이사야서나 다른 많은 선지서에서 이러한 내용들이 분명히 언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마태복음과 요한계시록 그리고 구약의 선지서를 연결하여 그 말씀들을 비교하면서 살펴본다면, 성경 안에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에 대한 상당히 많은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앞으로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그리스도께서 영광 가운데 모든 천사들과 함께 이 땅에 나타나는 때를, 구약 성경은 "여호와의 날"(슥 14:7-9)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신약 성경은 "주의 날"(살전 5:2; 벧후 3:10)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런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영광의 보좌에 앉아서 통치하실 것인데, 요한계시록에서는 "천 년간의 통치 기간"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계 20:4-6).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슥 14:7-9)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살전 5:2)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 3:10)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계 20:6)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은 여러 가지 중요한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는 순차적인 과정이며, 분명한 방향성과 목적이 있음을 보게 된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하늘과 땅과 모든 만물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회복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것이다(마 6:10; 엡 1:10).
이러한 모든 것의 회복의 완성은, 하나님의 왕국을 대적하는 세력들, 즉 사망과 음부와 사탄과 죄인들에 대한 영원한 심판으로 이루어질 것이다(계 21:14-15). 그리고나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대가 새롭게 시작될 것이다(계 21:1).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계 21:14-15)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 21:1)
그리스도의 몸 안에,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에 대해서 아직도 충분한 이해와 수용이 부족한 경향이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이론들로 제한되지 않고 성경의 증거들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면, 믿음의 마음으로 성경을 읽을 때마다, 너무도 분명하게 이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메시아(그리스도)의 지상 통치에 대한 진리는,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분명히 계시되고 있으되, 특히 선지서나 요한계시록에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관 복음서에서도 많은 증거 구절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마 16:27-28; 19:28; 25:31-33). 이 천 년의 기간에 대한 계시들을 앞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될 것이다.
[6] 마지막 때의 시대적 분별을 위한 방향성 제시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공관 복음서는 마지막 때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전망할 수 있도록, 주요 사건들을 잘 제시해 주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예수님의 재림의 과정들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사건들을, 다른 성경의 내용들과 비교하여 그 시기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정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주로 선지서들과 요한계시록의 예언의 말씀들을 통해서 비교하고 분석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제시한 주요 사건들이 성경의 다른 부분들에서는 어떤 시점에 제시되어 있는가를 살펴본다면, 우리는 재림의 과정들에 대한 보다 더 확실하고 구체적인 이해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태복음 24-25장에 나오는 주요한 사건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다.
1. 진통의 시작 (마 24:4-14)
- 전 세계적인 미혹과 박해가 있을 것이다,
- 전쟁과 기근, 지진 등의 재난이 일어나게 된다.
2. 큰 환난의 시작 (마 24:15-22)
-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될 것이다.
- 이방인들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그 거룩한 도시를 짓밟을 것이다.
3. 천체의 징조 (마 24:29)
-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할 것이며, 많은 별들이 떨어질 것이다.
- 하늘의 권능이 흔들리고 각 산과 섬도 옮겨지게 된다.
4. 인자의 징조 (마 24:30a)
- 하늘에서 인자의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 이것은 인자의 강림하심이 시작되기 직전에 있을 표적이다.
5. 모든 족속의 통곡 (마 24:30b)
- 모든 족속들이 인자의 영광을 보고 통곡할 것이다.
-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 찌른 분을 보고, 민족적으로 통곡이 일어날 것이다.
6. 인자의 임하심과 휴거 사건 (마 24:30c-31)
-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일이 시작되고, 이를 모든 족속들이 볼 것이다.
-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어 택하신 자를 모을 것이다.
7. 주의 날과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 (마 25:31-33)
-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내려오셔서 그분의 보좌에 앉으실 것이다.
- 모든 민족들을 모아서 영생으로 들어갈 자들과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갈 자들을 구분하시는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과정을 크게 7단계로 분류하여 보았다. 이제 이 각각의 단계들을 성경의 다른 부분들과 비교하여 정리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