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내가 움직이는 동선을 가족들에게 알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그런 생각이 조금도 없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세월을 보내고 나니 자식들이 우리가 어디쯤 있는지는 최소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요즘은 농장에 가면 보통 이삼일씩 머물게 되니까, 출발할 때나 농장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잘 도착했음을 가족 카톡방에 남겨 줍니다. 불편한 일도 아니고, 최소한 부모가 어디쯤 계시는지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시작한 일입니다.
이번 주에도 농장에 도착해서 "1박 2일 농장에 왔음!" 하고 카톡을 보내니, 우리 착한 며느리들이 곧바로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큰며느리 : "너무 더워요. 쉬엄쉬엄 일하시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작은며느리 : "넘 덥던데 더위 조심하세요~~
시아버지의 답 : "우리 며느님들 고마워요."
물론 짤막한 안부 인사지만, 우리 며느리들의 이 짧은 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운가요?
이만하면 행복이지, 여기서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일상에서의 즐거움 그것이 진정한 행복 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행복 합니다. 정말정말 행복합니다.
이번 주는 이렇게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더욱 즐겁게 농장 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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