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펌프
예비 펌프 로 교체 하기 위한 모습입니다.
농장은 항상 변화무쌍한 곳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이기 때문에 날씨와 기온, 그리고 빗물이 작물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하지만 자연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으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요즘같이 가물 때에도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지하수를 퍼 올려 농작물의 갈증을 일부나마 풀어 주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하수가 퍼 올려지지 않는다면 이보다 난감한 일이 없습니다.
농장에는 지하수 펌프가 두 대 있습니다. 농작물에 사용하는 펌프와 실내에서 사용하는 펌프 이렇게 두 대인데, 농작물용 펌프가 갑자기 작동은 되는데도 물이 퍼 올려지지 않는군요. 이리 보고 저리 살펴봐도 특별히 고장 난 곳이 발견되지 않는데 물은 올라오지 않으니, 우선 시간을 낭비할 수 없어 또 다른 스페어 펌프로 교체하여 해결했습니다.
스페어 펌프를 교체하는 데만 약 두 시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철은 일몰 전이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시간인데, 오늘은 아쉽게도 펌프 교체로 귀한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농장에는 경운기를 비롯해 관리기, 예초기, 기타 장비들이 많습니다. 이 장비들이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기에, 언제나 예비 부품이나 장비가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허비되므로, 변화무쌍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늘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교체한 고장 난 펌프는 집으로 가져와 부품을 구입해 다시 수리한 다음, 농장으로 가져가 스페어 펌프로 비치해 둘 예정입니다.
농장은 이래서 항상 이야기가 있고 즐거움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