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비행
문수영
처음엔 미간에 주름지는 정도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자 커지고
한순간 외나무다리서 거짓말처럼 만난다
방어 자세 갖추고 심장 박동 빨라지지만
스스로를 흠집 내는 전갈의 모습일 뿐...
벗어날 날개도 없이 그림자 비행 떠날까?
문수영 시집『그림자 비행』, 가희,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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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비행
문수영
처음엔 미간에 주름지는 정도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자 커지고
한순간 외나무다리서 거짓말처럼 만난다
방어 자세 갖추고 심장 박동 빨라지지만
스스로를 흠집 내는 전갈의 모습일 뿐...
벗어날 날개도 없이 그림자 비행 떠날까?
문수영 시집『그림자 비행』, 가희,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