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곡
황삼연
서리에 잎이 질 때도
미소로 가득했지요
병상의 가는 볕살
눈으로 모아 담아
한마디
않으신대도
알 수 있는 떨림입니다
꽃다운 기운들을
아끼지 않으신 게
골배질 다름 아닌 줄
이제사 사무칩니다
풀리는
삼동길 따라
봄을 부르고 가신 당신
황삼연 시집,『모티브의 전향』책만드는 집,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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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황삼연
서리에 잎이 질 때도
미소로 가득했지요
병상의 가는 볕살
눈으로 모아 담아
한마디
않으신대도
알 수 있는 떨림입니다
꽃다운 기운들을
아끼지 않으신 게
골배질 다름 아닌 줄
이제사 사무칩니다
풀리는
삼동길 따라
봄을 부르고 가신 당신
황삼연 시집,『모티브의 전향』책만드는 집,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