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귀
홍성란
걷는 기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삽상한 바람을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그 바람 맛보았는지 바람이 달다 합니다
말도 맛볼 줄 아는 좋은 귀가 있으니
닿지 않아도 닿고 만지지 않아도 만져
마음엔 못 받을 선물이 없다는 걸 알 았습니다
홍성란 시집,『즐거운 징후』, 고요아침,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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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귀
홍성란
걷는 기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삽상한 바람을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그 바람 맛보았는지 바람이 달다 합니다
말도 맛볼 줄 아는 좋은 귀가 있으니
닿지 않아도 닿고 만지지 않아도 만져
마음엔 못 받을 선물이 없다는 걸 알 았습니다
홍성란 시집,『즐거운 징후』, 고요아침,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