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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 시인<빨간 운동화>

작성자Doomaria|작성시간26.06.09|조회수38 목록 댓글 0

빨간 운동화

 

홍성란

 

 

먼 길 걸어온 운동화를 씻어 널다,

하얗게 닳아 있는 왼 뒤꿈치를 보았다

 

내가 낸 덧없는 무늬, 모르고 산 내 자취

 

 

 

홍성란 시집,『즐거운 징후』, 고요아침,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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