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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호 시조<귀로 먹은 보약>

작성자Doomaria|작성시간26.06.10|조회수17 목록 댓글 0

귀로 먹은 보약

 

김강호

 

 

교만의 

죽지가 자라

날개짓을 할 무렵

 

두 귀로

받아먹은

쓰디쓴

보약 한 첩 

 

영혼이

겸손해져서

무릎으로 살고 있다

 

 

김강호 시집,『꽃』, 책만드는 집,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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