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혁명이라고 믿는 것
이소영
꽃향기도 신록도 젊음이 주는 용기도
최루탄 앞에서 무너져 버린 그때
세상에 혁명 따위는 없다고 믿었다
인간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 지 오래
신성한 노동이 무게감으로 다가올 때
세상을 혁신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외쳤다
초록을 붉디붉게 물들인 화살나무와
일상을 상식적으로 살아온 우리야말로
이 세상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혁명이다
<<시조미학>>, 2026,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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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혁명이라고 믿는 것
이소영
꽃향기도 신록도 젊음이 주는 용기도
최루탄 앞에서 무너져 버린 그때
세상에 혁명 따위는 없다고 믿었다
인간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 지 오래
신성한 노동이 무게감으로 다가올 때
세상을 혁신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외쳤다
초록을 붉디붉게 물들인 화살나무와
일상을 상식적으로 살아온 우리야말로
이 세상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혁명이다
<<시조미학>>, 2026,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