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고정국
어쩌다 사내를 보면
모가지를 휘감는 버릇
"당신 없인 내 못살아, 당신 없인 내 못 살아!"
다산성 돌담 허리에
보름달이
또
떴다
고정국 단시조집, 『꽃은 제 형상보다 슬픈 소리를 감추고 있다』,목언예언,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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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국
어쩌다 사내를 보면
모가지를 휘감는 버릇
"당신 없인 내 못살아, 당신 없인 내 못 살아!"
다산성 돌담 허리에
보름달이
또
떴다
고정국 단시조집, 『꽃은 제 형상보다 슬픈 소리를 감추고 있다』,목언예언,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