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윤효
눈이 내립니다
남의 손에 넘어간 논배미에
저물도록 펑펑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아, 바다
간밤 해일이 다녀갔습니다
바닷가 즐비한 횟집들의 수족관을 부수고 활어들을 모두 바다로 데려갔습니다.
<<열린 시학>>, 2026,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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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윤효
눈이 내립니다
남의 손에 넘어간 논배미에
저물도록 펑펑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아, 바다
간밤 해일이 다녀갔습니다
바닷가 즐비한 횟집들의 수족관을 부수고 활어들을 모두 바다로 데려갔습니다.
<<열린 시학>>, 2026,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