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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 작가(한국외대 철학 97) 특강

작성자김원명 교수(89)|작성시간25.10.31|조회수155 목록 댓글 0

홍대선 작가 인문대학 (인경관 418호에서 5시부터) 특강

 

그는 우리 한국외대 철학과 97학번 동문으로 《한국인의 탄생》 작가다. 작가는 개그맨 김준현 (한국외대 철학과 99학번) 2년 선배다. 특강 전 3층 내 연구실에서 작가와 이승일 학과장과 약 30분 정도 환담을 했다. 오후 5시 4층 특강 시간에 맞춰 특강 5분전 특강에 함께 갔다. 금요일 저녁답게 학생들이 거의 없었다. 

 

특강을 마치고 이승일 학과장과 윤선경 영어통번역학부 교수와 우리 철학과 학생 정유진, 안범진 학생과 학교 앞 성수식당으로 갔다. 성수식당은 오래된 식당이어서 작가도 식당주인이 안면이 있다. 우리는 성수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저녁을 같이 하고, <커피에 반하다>(일명 <커반>)에서 커피를 같이 마셨다.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기를 더 듣고 또 하게 됐다.

 

작가는 군 입대 중 IMF 여파로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장남으로서 가장 역할을 해야했다고 한다. 그는 전역 후 각종 알바를 병행하면서 대학을 어렵게 마쳐야 했고, 또 설상가상으로 부모님 병으로 집에서 병간호를 해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작가는 정기적으로 출근해 집을 나서야 하는 직장을 못다니고 주로 집에서 부모님 병간호를 하면서 짬짬이 그가 좋아하고 잘 하는 공부도 하고 글을 쓰게 됐고 그래서 작가가 됐다고 한다. 

 

그는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 아버지는 베트남 참전용사시고, 선천성 B형 간염을 앓아서, 군면제 사유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풍상 군면제를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군의관에게 군입대를 하게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나 지금이나 사병으로 군에 가면 철학과 출신 신병은 아주 드물다. 당시 군대는 지금보다 더 고참들 중에 큰 관심을 갖(고 괴롭히 ?)는 고참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대학의 철학과를 다니다 입대한 신병에 깊은 관심을 갖는 고참들 덕분에 철학과 출신 신병은 원튼 원치 않튼 생존을 위해 적응해야 해서 점을 보고 관상을 볼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전설같은 에피소드를 역시 듣게 됐다. 나도 공감가는 이야기라 맞장구를 치고 이야기를 하게 됐다.

 

시간 가는 줄 모르며 9시가 넘게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하고, 작가는 동국대 태경 스님 모시고 곧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건냈고 나는 그러마 하고 각자 또 집으로 갔다.

 

홍대선 작가를 응원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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