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알프스 둘레길 이어걷기 시리즈 3탄 : 운문사 솔바람길
♣ 산행일 : 2018년 10월 20일(토요일)
♣ 출발장소 및 시간 :
장산역 10번 출구 8:30(정시 출발)
♣ 도착장소 및 도착예정시간 :
장산역 오후 7시 이전
♣ 산행코스 : 운문사 공용 주차장-매표소-운문사-문수선원-사리암 주차장-사리암-문수선원-운문사-운문사 공용 주차장(10km, 휴식 포함 5~6시간)
* 산행코스는 당일 산행대장의 판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산행 회비 : 20,000(20명 기준), 15,000(30명 기준), 10,000(40명 기준)
(해알 계좌 : 부산은행 101-2057-9008-01 임숙희(해알 산악회))
※ 산행 회비는 교통비에만 사용됩니다.
※ 산행 후 저녁 식사 비용은 참석자 1/n 원칙입니다.
※ 온라인 입금을 원칙으로 합니다(당일납부도 가능).
♣ 산행지 소개 : 운문사 솔바람길
명산은 명사찰을 품고 있다. ○○산 ××사로 표현된다. 그리고 명산과 명사찰에는 오래된 숲이 있다. 불교는 나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종교다. 석가모니의 탄생과 깨달음, 열반. 모두 나무 아래서다. 이렇듯 사찰과 함께하는 숲이라면 여느 숲보다 사색과 성찰의 시간이 무겁게 다가올 수밖에 없을 법. ‘마음속 구름을 걷어낸다’는 경북 청도 운문사의 시작이자 끝에서 울창한 노송과 수려한 계곡, 정갈하고 세련미까지 갖춘 명숲을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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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운문사 안내소에 들어서자 끝없이 이어진 소나무가 늘씬하게 쭉쭉 뻗은 자태를 뽐낸다. 초입부터 압도적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운문사를 다녀왔겠지만 절 입구까지 대부분 차량을 이용하는 터라 이 명품 숲을 슬쩍 보고만 지나쳤을 테다. 운문사 솔바람길은 안내소부터 시작된다. 왼편 차도 옆 소나무 사이로 조성된 길이다. 운문사 트레킹 코스의 출발지점이자, 운문사의 명성을 더한 곳이다. 1㎞가 조금 더 되는, 10분 정도만 걸으면 되는 길이다. 소나무의 키를 가늠하고자 고개를 한껏 뒤로 젖혔다. 미세먼지가 자욱했던 바깥의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봄볕을 받은 소나무가 새파란 하늘을 만들어냈다. 숲 한가운데서 전후좌우 어디를 쳐다봐도 절경이다. 소나무 사이로 지나는 나비는 물론, 차도를 지나는 차량마저 출사 대상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봄 숲과 겨울 숲의 차이도 있겠지만 솔밭의 대명사인 경북 경주시 삼릉 숲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삼릉 숲이 거칠면서도 역동적이었다면 이곳은 부드럽고 신선한 이미지가 강했다.
이곳 노송의 몸에는 큰 상처가 있다. 나무의 하단부에 V자, 하트 모양으로 패인 흔적이다. 일제강점기 송진 수탈의 흔적이다. ‘상처 난 소나무’. ‘1940년대 자원이 부족한 일제가 우리 민족을 강제 동원해 연료로 쓰기 위해 송진을 채취한 자국. 70년이 지난 지금도 상처가 아물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안내판은 적고 있다. 아픔을 간직한 노송 아래를 보니 곳곳에 ‘아기 소나무’들이 빼곡히 앉아 있다. 탄탄한 노송과 달리 물기가 촉촉이 배어 탱탱했다. 솔잎 색이 노송과는 달리 아기 피부를 보듯 초록의 원색 그 자체다. 동요 ‘아빠 소나무와 아기 소나무’가 떠올랐다. “밤에는 별도 안고 달도 품고 꿈꾸고, 낮에는 새와 뛰놀며 힘도 키우렴. 그러면 너도 모르는 사이 네 팔이 자라. 크고 멋진 날개 펴고 훨훨 날 수 있을 거야.” 언젠가는 운문사 숲길의 자랑이자 버팀목이 될 ‘아기 소나무’에겐 70년 전 ‘아빠 소나무’가 당한 시련은 없어야 한다.
초입의 솔바람길을 지나면 숲이 한 번은 끊긴다. 그리고 정말 오래된 듯한, 기이한 형상의 나무 몇 그루를 만난다. 색부터 특이하다. 이곳을 지나면 계곡을 따라 두 번째 솔바람길이 시작된다. 첫 번째 솔밭이 세련된 이미지라면 이곳 솔밭은 정갈하면서도 차분하다. 그리고 이 솔바람길은 무엇보다 계곡이 곁에 있다. 명숲의 운치를 더하기에 족했다. 맑다 못해 투명할 정도로 깨끗한 계곡물(운문천)은 시원한 산새 울음소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청정옥수의 계곡을 조망하는 곳에 ‘솔바람길 명상’이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향기 맑은 사람-박식한 사람의 귀는 보석 없이도 빛나고 베푸는 이의 손은 팔찌 없이도 빛나는 법. 그대에게서 풍기는 향기는 몸에 바른 전단향 때문이 아니라네. 그대에게는 그대 아닌 사람을 아름답게 바라볼 줄 아는 눈이 있기 때문이라네.” 인간의 눈과 귀, 마음을 단번에 모두 사로잡는 운문사 솔바람길 최고의 명소가 바로 이곳이다.
출처 : 국제신문
♣ 준비물 : 도시락, 식수, 행동식, 우의, 여벌옷, 랜턴, 개인상비약, 등
♣ 유의사항
- 차량이동 중에는 반드시 안전밸트를 하셔야 합니다
- 산행 중에는 산행대장의 통제에 따라 주셔야 하며 개인행동을 금지합니다.
- 산행 중의 사고는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이며,
- 상해보험을 개인적으로 가입하기를 권합니다.
- 산행 중에는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며 음악은 혼자 듣습니다.
♣ 산행문의
산행대장 : 하나철(010-8502-2956), 산곡(010-2032-7755), 마린보이(010-3844-6046)
월령 총무(010-5413-5360), 대암산 사무국장(010-9663-1701), 소심 카페지기(010-3399-5000)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 산행 루트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송정공주 작성시간 18.10.18 죄송함다 산행취함다
급한일이 생겨서요
담에 함께할께요 -
답댓글 작성자하나철 작성시간 18.10.18 네.담에 꼭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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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치자꽃향기 작성시간 18.10.19 모처럼 시간이 되어 산행을 하려고 했더니 아무래도 지원자가 적어 솔바람길 가는 것은 힘들 것 같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차타고 가고 싶은 산을 가보려 합니다. 기회 되면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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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하나철 작성시간 18.10.19 치자꽃향기님. 많이 아쉽네요. 다음산해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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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심(素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0.19 이번 주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산행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해알 29차 산행은 개인산행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30차 기념 지역명산 우두산 산행에 많은 참여(20명 이상이면 45인승)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