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한밭국악전국대회 성료… 장선애 명무, '대통령상' 영예
충청매거진 ・ 2026. 6. 8. 11:09
명무부 최우수상에 남화연, 일반부 종합대상 이찬솔, 학생부 종합대상 김하선 수상
고 김숙자 명인의 예술정신 기리며 이틀간의 뜨거운 경연 마쳐
장선애 명무대상 수상
<충청매거진 김구회 기자> 국내 최고 수준의 국악 경연대회인 ‘제31회 한밭국악전국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의 뜨거운 경연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밭국악전국대회는 국가무형유산 도살풀이춤 보유자인 고(故) 김숙자 명인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전통예술의 계승과 역량 있는 국악 인재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경연대회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우수한 국악인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평가는 학생부 종합경연을 시작으로 일반부 종합경연, 명무부 본선 순으로 엄격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통무용, 관악, 현악, 정가, 민요, 판소리 등 각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선보였으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무대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국악의 멋과 흥을 함께 즐겼다.
이번 대회의 최고 영예인 명무부 대통령상은 살풀이춤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인 장선애 명무에게 돌아갔다. 장선애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어 명무부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남화연이 차지했으며, 대전시장상은 강미선, 국가유산청장상은 유은미, 한밭국악회 이사장상은 오명희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일반부에서는 무용 부문의 이찬솔이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종합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관악 부문의 김성민이 차지했다. 부문별 대상인 대전시장상은 유은결(현악), 박시영(정가), 신서현(민요), 김서원(판소리)에게 돌아갔으며, 국립국악원장상은 최명진(무용), 정지송(관악), 박민형(현악), 이가현(정가), 이인재(민요), 이복규(판소리)가 각각 수상했다.
미래 국악의 주역들이 경쟁한 학생부에서는 민요 부문의 김하선이 종합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전시교육감상은 김누리(무용), 안지민(관악), 김채원(현악), 조유민(정가), 임정민(판소리)이 받았으며, 국악방송사장상은 이제인(무용), 양동제(관악), 한예준(현악), 이지호(정가), 박규민(민요), 신해빈(판소리)에게 수여됐다.
최윤희 한밭국악회 이사장은 “한 해 한 해 이어온 한밭국악전국대회는 단순한 경연의 자리를 넘어, 우리 전통예술의 혼과 맥을 이어가는 소중한 문화의 장이 되었다”라며, “우리는 이 귀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모든 참가자 여러분들은 이미 우리 문화의 미래를 지키는 주인공”이라고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