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라는... 평상시 잘 안쓰는 단어가 있다
송치는 암소의 뱃속에 들어있는 새끼... 쉽게 말해 아직 낳지않은 새끼소를 말한다 !!
송아지 할때 쓰는.. 우리말 "송"과... 치어(稚魚)등에서 쓰이는 한자.. 어릴 "치"(稚)가 합쳐져서...
"송치"라는 말이 유래되지 않았을까... 나혼자..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틀리면 할수없고 ^^* )
그 잘 안쓰는 생소한 단어가 요즘 약간 유행하는데...
그 이유가 송치가죽을 소재로 만든 구두, 부츠, 핸드백, 지갑, 벨트, 소파등이 유행이기 때문이다
송치가죽이니.. 당연히 부드럽고 좋을것 같다 !! ㅋㅋ
아래가 송치가죽의 예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

다음은 송치가죽 소재의 여자구두.... 어딘지 꽤 비쌀것 같은 느낌이다 ㅋㅋ

다음 역시 송치가죽 소재의 남성용 구두... 젊은사람용일것 같다 ㅋㅋ

다음역시... 송치가죽 소재의 여자구두(신발?)... 굉장히 가벼울것 같은 느낌이다 !!

역시... 송치가죽 소재의 핸드백 !! 포근해 보인다 ㅋㅋ

역시 송치가죽 소재의 핸드백 !! 어딘지 비쌀것 같은 느낌이다 !! ㅋㅋ

송아지에 해당되는 영어가 Calf 이다... 혹은 그냥 쉽게 Baby Cow 해도 괜찮다...
"송치"에 해당되는 영어는.. 한단어로는 없는것 같고.. 그냥 안태어난 송아지... Unborn Calf 이다
그러니 송치가죽은 Unborn-Calf Skin 이다... 나야 그럴일이 없겠지만... 이글을 보신분중에서
혹시 외국에서 송치가죽 제품을 살 기회가 있다면... Unborn-Calf Skin 을 기억해 두시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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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고기를 보통 Veal 이라한다... 외국 출장이나 여행길에 식당 메뉴판에서 흔히 볼수 있다..
그렇게 흔한 표현은 아니지만... 갓 태어난.. 혹은 태속의 송아지고기를 Bob Veal 이라 한다
그런 Bob Veal 을... 한 20년전 미국에서 살때... 먹어본적이 있다 !!
거기서 직장생활 할때... 각기 다른 직장을 다니나... 같은 성당에 다니는 교우들 한 열명이..
정기적으로 집집마다 돌아가며 신부님을 모시고 모임을 가졌었는데...
연말모임때.. 어느분이 특별대접을 하겠다며 바로 그 Bob Veal 을 특별히 준비했었다
미국애들 추수감사절때 칠면조를 오븐에 굽듯이... 집에있는 오븐에 구어서 내왔는데...
약간 꺼림직했지만.. 정말 연하고 부드러워... 맥주를 마시며... 맛있게 먹었었다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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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지방에 볼일이 있어서 1박2일로 출장을 갔다왔다 !!!
승용차 2대에 일행들이 타고 목적지를 가는데... 어느 쫄다구가 하는 소리가...
한시간만 더 투자를 하면 전북 진안군에 갈수 있으니.. 거기서 "애저"를 먹어보잔다 !!!
"애저"라.. 애저... !!!
애저는 "아저"(아이 兒, 돼지 저)에서 나온 말인데... 돼지뱃속에 들어있는 아직 낳지않은 새끼를 말한다!!
그러니... 소로 치면 "송치"에 해당하는 말이다 !!!
전북 진안지방이 그 애저 요리로 아주 유명하단다 !!!
말은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 먹어본적은 없다 !! 조금 꺼림직하게 생각하는 일행들이 있는데...
설명이 이어지길... 요즈음은 뱃속에 들어있는 애저를 안쓰고...
태어난지 대략 한달이내의 새끼돼지를 쓴단다 !! 새끼돼지(piglet)야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결국 다들 OK!! 를 했고... 차는 진안군으로 향했다 !!!
진안 IC를 빠져나오니.. 저멀리... 진안군에 소재한... 유명한... 마이산(馬耳山)이 보인다 !!
한 10년전에 저 마이산을 딱 한번 가본적이 있었다 !! 참으로 신기한 산이다 !! ㅋㅋ

진안 IC 를 빠져나오니... 목적지 식당에 금방 도착할수 있었다..
차를 적당히 주차시키고 식당에 왔는데.. 으잉!! 경기도에서 온 관광버스가 한대 버티고 있다 !!
이야~~ 단체로 온 모양인데... 애저가 동났으면 어떡하냐며 걱정스럽게 식당엘 들어갔다 ㅋㅋ

관광버스 단체손님들이 많았음에도... 또 예약도 없이 왔건만.. 다행히 빈방이 있었다 !!!
방안.. 벽을 둘러보니.. 50년 전통 어쩌구 저쩌구 하는 TV 방송 출연 사진이 액자에 있었다 !!

또 어느 TV 방송 프로에 소개된 사진이 액자에 걸려있다 !!!

애저를 주문했는데.. 단체손님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지.. 생각보다 오래 기다려서야 나왔다 !! ㅠㅠ
드디어 나왔는데.... 허걱!!! 아니 이게 도대체 뭐야???
위에서 언급한... 미국에서 먹어보았다는 Bob Veal 은 오븐에서 구운거였기에...
애저도 구이나 훈제나 수육 스타일로 나오지 않을까 상상했었는데....
으잉.... 전골 스타일로 나왔다 !!! ㅋㅋㅋ 전혀 예상치 못했다 !!!
자세히 살펴보니 인삼등의 한약재도 들어있는것 같다 !!!!

어느정도 미리 익혀서 나온것인데.... 테이블에서 한번 부글부글 끓으니... 써빙 아줌마가 와서...
먹기좋게 가위로 이리저리 덩어리 고기를 짤라준다 !!!
드디어 조심스럽게 한점 시식 !!!!!
음... 역시 연하고 부드럽다 !! 돼지고기 같지 않고... 어떤면에서는 닭고기맛 같다 !!! ㅋㅋㅋ
한점 한점.. 소스에 찍어먹기도 하고.. 새우젓을 얹어 먹기도 하였다...
가끔 수저로 국물맛도 보고... ㅋㅋㅋ
그냥 먹기에는 어딘지 허전해서... 아줌마에게.. 이지방 소주는 뭐냐니... "화이트"소주란다 !!
화이트 소주를 시켜서... 몇잔씩 걸치며... 애저 고기를 먹었다 !!!

어느정도 고기를 열심히 먹고나니.. 써빙 아줌마가 나타났다
수북히 가져온 야채, 콩나물, 육수등을 추가로 쏟아붓고 끓이니... 매운탕으로 변신했다 !!!
흡사.. 매운맛의 콩나물 해장국 같기도 하다 !!!
공기밥도 나왔는데... 와!! 시골이라 그런지 많이도 준다 !! 반도 못먹었다 !!! ㅋㅋ

다 먹고나니... 특별한 후식은 없었고.. 그냥 커피한잔씩을 주길래 먹었다 !!!
초강추는 아니고... 그냥.. 살아생전... 한번정도는 먹어볼만한것 같다 !! ^^
음식점 밖으로 나오니.. 그놈의 관광버스가 드디어 사라졌길래.. 다시한번 그집을 찍었다 !! ㅋㅋ

음식점을 출발한 차는 쏜살같이 달려...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
볼일을 다보고 저녁을 먹으려는데.... 애저고기가 일종의 보양식인지... 배가 안 고프다 !! ㅋㅋ
할수없이 평소보다 한시간쯤 늦게 저녁식사를 하였다 !!
저녁식사후... 역시 술자리를 갖고... 잠을 푹 잔다음....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정리를 한다음... 달리는 차안에서 쿨쿨자며... 직장으로 되돌아 왔다 !! 휴~~~ ㅋㅋㅋ
아무튼 이번 출장을 통하여... 이제... 송치와 애저를 어느정도 이해하게 된것 같다 !! ㅋㅋㅋ
또 월요일 이군요...^^ 모든분들... 희망찬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