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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스토리 & 이매진

방탄소년단 뷔(김태형)가 추천해준 웹툰,, ' 나빌레라 '

작성자베틀|작성시간18.06.29|조회수1,051 목록 댓글 5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웹툰을 보다가 눈물콧물 흘린 작품이라고 하면서 팬들에게 추천해준 작품인데

쓴 음식을 싫어하는 뷔가..그래서 커피도, 술도 잘 못 마시는데 게임만 좋아하면 어쩌나 했는데

웹툰도 보고 있구나 흐뭇해졌고 팬들에게 보라고 말해주는 다정함이 좋았다



어릴때 만화를 참 좋아해서 이러다가 어른이 되어서도 좋아하면 어쩌지

라는 고민도 했었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만화에 흥미가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를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대신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중고생이 볼만한 만화가 없었던 거였다


당시 일본만화가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영상매체에 올라온 만화영화나 드라마가

더 재미있었기에 한국만화가의 성장이 없고 한동안 침체기를 겪는 느낌 (시스템도 별로였고)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 한국의 웹툰이 어른들에게 사랑 받고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나는 웹툰이나 글을 볼때 이걸 다시 영상으로 머릿속에서 그려보거나 배우를 대입해 보는

습관이 있는데 자연스럽게 발레를 하는 채록이가 방탄의 뷔(김태형)으로 보였다

뷔 자신도 그런 느낌을 받아서 추천한걸까?


작가는 글 처음,, 늙음에 익숙해 진다는 것은 모든것에 익숙해 진다는 것 같다..라고 했는데

별스카이를 달아야 가입할수 있었던 하준세나

방탄소년단 카페에 가입하기 위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한 나의 몸부림을 보더라도 꼭 그렇지는 않은 거 같다 ㅋ



~ 이런 반항적인 느낌으로 웹툰을 보기 시작 했는데 요즘 남남투탑물이 좀 사그라지고

여여투탑물 영화나 드라마가 많아서인 지,, 70살 할아버지와 20대 소년과의 남남투탑물

이야기가 참신하게 다가 왔다  왜냐하면 20대와 40대 아재와의 투톱물은 많은데

20대와 70살 할아버지와의 남남투탑물은 못본 거 같다


그래서 이 조합은 참 재미가 없겠다 생각 했었다  늙은 남자와 어린 소년과 무슨 스토리일까?

문득 영화 플라이 대디의 소년 승석이가 40대 아재를 가르치는 설정도 떠올랐는데

그 설정과는 좀 다른 게,  승석과 달리 나빌레라의 채록이도 성장하는 작품이라 감동이 깊었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게 있을때 누군가에게 해봐...

이렇게 말해 주어야겠다 생각했다

나는 알츠하이머라는 병이 뭔 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솔직히 이 성장물 웹툰을 담담히 읽어 내려갔는데

무료인 24회후 결국 돈을 내고 25회부터 보게 되었다  아마도 할아버지에 대한 스토리는 예상이 되었는데

채록이가 어떻게 성장하는 지 과정이 궁금해서인 듯 싶다

무엇보다 56회까지 다 읽고,,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았는데  한 회 전체가 대사 한 줄 없이

음악이 흘렀는데 나도 눈물이 흘렀다..   너무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을땐 한마디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웹툰에서 음악이 흐를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알츠하이머란 병은 어찌 보면 진부한 설정이 될수도 있는데

요즘 워낙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지독한 질병이기에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이 아플까봐  웹툰을 볼까말까 생각했는데 20대 소년이 왜 이 웹툰을 추천한걸까

궁금해져서 봤는데 보길 잘한 거 같다


가수 뷔라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웹툰과 나이가 많은 내가 보는 웹툰과의 차이점도 비교하게 되었는데

따뜻함이 묻어나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소년의 감성이 느껴졌고,, 발레하는 채록이의 대사가

방탄의 뷔가 하는 말로도 들려,,팬과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그가 무엇에 대한 고민을 하는 지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서 좋았다


웹툰 나빌레라의 채록이를 보면서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엔딩이 떠올랐다

할아버지와 채록이는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앞으로 내가 뭘 하고 싶은 지,,,

생각만 하고 이유를 대면서 실천을 안하고 있는 건 없는 지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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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히메ㅡ아티스트 준기 | 작성시간 18.06.29 나도 한번 읽어봐야겠군요
    할아버지와 소년의 우정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베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29 글쎄요 우정보다 각기다른 두 캐릭터의 주제가 좋았어요
  • 답댓글 작성자히메ㅡ아티스트 준기 | 작성시간 18.06.29 영화화해도 좋을 것 같네요
    남주는 뷔가 하면 좋겠지만, 콘서트 때문에 바빠서 가능할까요?
  • 답댓글 작성자베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6.29 ㅋㅋ 그러게요 몸매도 이뻐서 영상미도 좋을듯
  • 답댓글 작성자히메ㅡ아티스트 준기 | 작성시간 18.06.29 나도 뷔가 연기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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