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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사는 삶]2026년 6월 10일(수)

작성자웃음|작성시간26.06.10|조회수33 목록 댓글 0

<본 문> 쉬운 성경 예레미야 44장 15 - 19절

15 바드로스에 사는 유다 사람들의 큰 무리가 와서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에 살면서 다른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는 여자들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16 "당신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듣지 않겠소.

17 우리는 우리 입으로 맹세한 것을 빠짐없이 지켜서 '하늘 여신'에게 향을 피워 올리고 부어 드리는 제물인 전제물을 바쳐 여신을 섬기겠소. 옛적에 우리와 우리의 조상과 우리의 왕들과 신하들이 유다의 여러 마을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한 대로 여신을 섬기겠소. 그때에 우리는 먹을 것이 풍족하였고 모든 일이 잘 되었고 재앙도 없었소.

18 그러나 하늘 여신에게 희생 제물과 전제물을 바치기를 그친 뒤부터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쳐왔소. 우리가 전쟁이나 굶주림으로 죽게 되었소."

19 여자들도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우리 남편들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편들의 허락을 받아서 하늘 여신에게 향을 피우고 전제물을 바쳤습니다. 우리가 하늘 여신의 모습을 새긴 과자를 만든 것과 여신에게 전제물을 바친 것을 남편들도 알고 있습니다."


<묵 상>

예레미야 44장 15-19절은 구약성경 전체를 통틀어 인간의 영적 눈먼 상태와 완악함이 어디까지 치달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가장 충격적인 배도의 현장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가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오히려 우상숭배를 중단했기 때문에 망했다는 황당한 적반하장의 논리를 펼치며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2. 예레미야를 경고를 무시하고, 우상숭배를 정당화하는 백성들(15-19절)

"바드로스에 사는 유다 사람들의 큰 무리가 와서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에 살면서 다른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는 여자들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당신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듣지 않겠소."(15-16절) 집단적인 영적 광기와 왜곡된 인식이 어떻게 신앙을 전복시키는지를 보여줍니다. 유다 백성들의 집단적 거역과 정면 도전을 통해 그들의 완악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집트 땅에 거주하는 모든 유다 백성들, 특히 아내들이 이방 신들에게 분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대중들이 예레미야 앞에 집결합니다. 그들은 예레미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듣지 않겠다'라며 정면으로 거부 선언을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들의 입에서 나온 서원과 고집을 우위에 둡니다. 은근슬쩍 내 인생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죄가 깊어지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하게 말씀을 거부하는 거만함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입으로 맹세한 것을 빠짐없이 지켜서 '하늘 여신'에게 향을 피워 올리고 부어 드리는 제물인 전제물을 바쳐 여신을 섬기겠소. 옛적에 우리와 우리의 조상과 우리의 왕들과 신하들이 유다의 여러 마을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한 대로 여신을 섬기겠소. 그때에 우리는 먹을 것이 풍족하였고 모든 일이 잘 되었고 재앙도 없었소."(17절) 가증한 서원과 왜곡된 인과관계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입에서 낸 모든 서원을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다짐하며 '하늘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논리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할 때는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만나지 않았는데, 그 분향하기를 폐한 후부터 우리가 모든 것이 궁핍하고 전쟁과 기근에 멸망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영적 착각입니까? 하나님이 유다를 심판하신 이유는 그들이 오랫동안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여기 '여신' '여왕, 군주'를 뜻합니다. 당시 고대 근동에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던 바빌론의 이스타르나 가나안의 아스타롯을 의미합니다. 백성들은 만물의 주관자이신 여호와대신 이 풍요의 우상을 선택했습니다. 우상의 왕권이란 결국 세상의 혼돈과 정욕의 물결을 통제해 보려는 인간의 통치 지팡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풍요에 내 손을 뻗어 감아 매는 행위입니다. 백성들은 하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의 정욕을 채워줄 가짜 하늘의 권세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여기 '전제물''붓다, 쏟아내다'라는 뜻입니다. 신상 앞에 포도주나 기름 같은 액체를 쏟아붓는 제사 행위입니다. 전제는 내 생명의 근원과 삶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누구인지를 고백하며 나의 모든 소유를 쏟아 드리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생명과 헌신의 고백을 우상에게 쏟아부었습니다. 자신들을 돌보시는 분이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이라 믿었기에, 그들의 소중한 생명과 자원을 우상의 제단에 쏟아붓는 영적 낭비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 여신에게 희생 제물과 전제물을 바치기를 그친 뒤부터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쳐왔소. 우리가 전쟁이나 굶주림으로 죽게 되었소."(18절) 적반하장의 역사 왜곡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으로 예루살렘 멸망 직전 우상숭배를 일시적으로 멈추었던 상황을 염두에 둔 듯합니다. 요시야 왕이 종교개혁을 단행하며 우상을 철폐했을 때 잠시 찾아온 개혁의 통증과 이후 누적된 죄의 심판이 쏟아진 것을 두고, 백성들은 '우상을 안 섬겨서 망했다'라고 역사를 완전히 반대로 해석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기를 그친 후부터는 어려움을 겪게 되고, 전쟁과 굶주림에 죽게 되었다'라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의 고난이 불순종 때문이 아니라, 우상숭배를 열심히 안 해서 생긴 결과라는 무서운 영적 착각입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죄를 끊으려 할 때 삶에 고난이나 물질적 손해가 찾아오면, '교회 열심히 나가더니 가정이 더 힘들어지네. 세상 방식대로 대충 타협하며 살 때가 더 좋았어'라고 왜곡된 주장을 펼치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풍요에 눈이 멀어, 영원한 생명의 공급자를 몰라보는 어리석음입니다. 

 

"여자들도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우리 남편들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편들의 허락을 받아서 하늘 여신에게 향을 피우고 전제물을 바쳤습니다. 우리가 하늘 여신의 모습을 새긴 과자를 만든 것과 여신에게 전제물을 바친 것을 남편들도 알고 있습니다."(19절) 여인들이 나섭니다. 여인들의 변명은 가정 안에서 제도화된 죄악입니다. 자신들이 하늘의 여왕을 숭배하며 그 형상의 과자를 만들고 전제를 드린 것은 '우리 남편의 허락 없이 하였겠느냐'라며 죄를 가문 전체의 의사결정으로 정당화합니다. 죄가 가정의 일상이 되고, 부부가 서로를 격려하며 죄의 과자를 굽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 '과자'는 하늘의 여신 숭배 의식에 사용되던 특정한 형태, 즉 우상의 형상이나 별 모양으로 구운 '제사 성찬용 빵이나 과자'를 의미합니다. 죄가 단순히 생각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종교적 문화와 삶의 열매로 고착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우상의 과자는 인간의 생각과 손으로 조형해 낸 가짜 신앙의 틀입니다. 그것을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세대를 이어 못 박듯 고정해 버릴 때, 그 독소는 자녀와 후손들의 생명까지 오염시킵니다. 결국 그것이 파멸로 묶어버리는 무서운 죄의 도구가 됨을 경고합니다. 부부는 서로 격려하여 죄의 틀을 견고히 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서로의 영혼을 파수하여 말씀 위에 세워주는 영적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죄가 집안에 문화로, 혹은 가족의 평화라는 이름으로 합리화될 때 그 가문은 영적 공멸의 길로 걸어가게 됩니다. 영적 불감증과 착각의 자리에서 속히 돌이켜야 합니다. 내 삶에 찾아온 어려움과 결핍이 있다면, 그것을 세상적인 인과관계나 인간적인 서운함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를 비추어야 합니다. 내가 세상 우상에게 부어버렸던 시간과 물질의 전제물을 거두어들여야 합니다. 내 삶의 진정한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을 왕으로 모시는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나의 마음을 감찰하시며 진리로 집안과 가문을 다스리시는 여호와 아버지 하나님! 인간의 죄악이 깊어질 때 얼마나 영적으로 눈이 멀고, 완악해질 수 있는지를 보며 날마다 두려운 마음으로 깨어있게 하옵소서. 진리의 말씀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추구하는 대로 살지 않아서 망했다며, 적반하장의 궤변을 늘어놓는 어리석은 백성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내 눈앞의 작은 풍요와 안락함 때문에 영원한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영적 맹인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고난과 훈련의 시간을 마주할 때 세상적인 손익계산으로 원인을 왜곡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말씀의 거울 앞에서 나를 성찰하는 정직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내 삶의 소중한 시간과 은사와 물질의 전제물을 세상의 풍요를 상징하는 하늘이 여왕에게 쏟아붓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나의 가정이 문화나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죄의 과자를 굽는 일을 단호히 멈추게 하옵소서. 부부가 서로의 영혼을 깨우며 자녀들에게 온전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믿음의 명문 가문이 되게 하옵소서. 내 고집과 내 입에서 나온 서원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고집 피우는 완악함을 무너뜨려 주옵소서. 오직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생명의 말씀에 내 뜻을 굴복시키는 순종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나에게 참된 분별력을 주셔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과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안락함을 구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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