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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사는 삶]2026년 6월 15일(월)

작성자웃음|작성시간26.06.15|조회수35 목록 댓글 0

<본 문> 쉬운 성경 예레미야 46장 1 - 12절

1 이것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2 이는 이집트에 대한 말씀으로 이집트 왕 파라오 느고의 군대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의 군대는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된 지 사 년째 되는 해에 유프라테스 강가의 갈그미스에서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졌습니다.

3 "크고 작은 방패를 준비하여 싸움터로 나아가거라!

4 말에 마구를 채워라. 군인들아. 말 위에 올라타라. 투구를 쓰고 전열을 가다듬어라. 창을 갈고 갑옷을 입어라.

5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저 군대가 겁에 질려 도망치고 있다. 그 용사들마저 쓰러져 도망가기에 바쁘다. 온통 겁에 질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간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6 "발이 빠른 사람도 달아나지 못하고 용사들도 도망가지 못한다. 북쪽,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걸려 넘어지고 쓰러진다.

7 나일 강처럼 넘쳐 흐르는 저것이 무엇이냐? 강들처럼 물을 솟구쳐 내는 저것이 무엇이냐?

8 이집트가 나일 강처럼 넘쳐 흐르고 있다. 강들처럼 물을 솟구쳐 내고 있다. 이집트가 '내가 넘쳐흘러 땅을 덮어 버리겠다. 성과 그 안의 주민들을 멸망시키겠다'고 말한다

9 말들아, 싸움터러 달려 나가거라. 전차들아, 돌격하여라. 용사들아, 전진하여라. 방패를 든 에티오피아 군대와 리비아 군대도 전진하고 활을 든 리디아 군대도 전진하여라.

10 그러나 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다. 주께서 그의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날이다. 칼을 휘두르되 칼이 만족할 때까지 휘두를 것이며 마른 목을 피로 채울 때까지 칼로 죽일 것이다. 그것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희생 제물을 잡으시기 때문이다. 그 일은 북쪽 땅,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이루어진다.

11 처녀 딸 이집트야, 길르앗으로 올라가서 향유를 가져오너라. 약을 아무리 많이 써 보아도 너는 낫지 못한다. 

12 네 부끄러움을 모든 나라들이 들었고 네 울부짖음이 온 땅에 가득하다. 용사들끼리 서로 뒤얽혀 넘어지고 모두 함께 쓰러져 버렸다."


<묵 상>

예레미야 1-45장까지는 주로 유다와 예루살렘을 향한 심판이었습니다. 46장부터는 이방 민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로, 당대 최고의 패권국이자 유다 백성들이 끝까지 의지했던 이집트에 대한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에게 이집트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이집트를 의지하려는 그들의 잘못된 선택을 경고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합니다. 철저한 풍자와 문학적 묘사를 통해 이집트의 교만과 비참한 몰락을 대조합니다. 

 

1. 이집트 군대의 패배 예언(1-12절)

"이것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여호와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이집트에 대한 말씀으로 이집트 왕 파라오 느고의 군대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의 군대는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이 된 지 사 년째 되는 해에 유프라테스 강가의 갈그미스에서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졌습니다."(1-2절) 요시야 왕을 죽이고 유다를 속국으로 삼았던 이집트 왕 '파라오 느고'의 군대가 유프라테스 강가 갈그미스에서 바빌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패배할 사건을 선포하십니다. 여기 '갈그미스'는 고대 무역과 군사의 요충지였던 성읍의 이름입니다. 그 뜻은 대략 '가모스신의 성채'로 추정됩니다. 인간들이 지은 가장 견고한 요새이자, 세상의 패권이 결정되는 역사의 격전지입니다. 영적 메시지를 주는 갈그미스란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권세를 의지하여 지은 인간의 난공불락의 틀입니다. 그러나 그 거대한 인간의 요새 한복판에 하나님의 손과 소멸하는 불이 임할 때, 인간의 패권은 단번에 무너지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만 서게 됨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위기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 대신 늘 거대하고 풍요로운 나라 이집트를 바라보았습니다. 이집트는 마르지 않는 나일강이 있었고, 강력한 전차 부대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절대 망하지 않을 피난처처럼 보였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서까지 이집트로 도망쳐 숨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그토록 신뢰하고 의지했던 영적 우상, 이집트의 화려한 껍질이 역사의 전능자 앞에 어떻게 한순간에 부서지는지 보여줍니다.

 

"크고 작은 방패를 준비하여 싸움터로 나아가거라! 말에 마구를 채워라. 군인들아. 말 위에 올라타라. 투구를 쓰고 전열을 가다듬어라. 창을 갈고 갑옷을 입어라."(3-4절) 하나님은 이집트 군대를 향해 '방패를 준비하고, 말에 마구를 채우고, 투구와 창을 갈고, 갑옷을 입으라'라고 외치십니다. 이집트의 출정식은 대단했습니다. 여기 '나아가거라, 채워라, 올라타라, 가다듬어라, 입어라'는 동사들은  겉보기에 완벽하고 위풍당당한 준비 태세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빈틈이 없는 완벽한 군대요, 승리가 보장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5절부터 반전이 일어납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저 군대가 겁에 질려 도망치고 있다. 그 용사들마저 쓰러져 도망가기에 바쁘다. 온통 겁에 질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간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발이 빠른 사람도 달아나지 못하고 용사들도 도망가지 못한다. 북쪽,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걸려 넘어지고 쓰러진다."(5-6절) 이집트의 군대가 놀라 뒤로 물러가며, 그들의 용사는 패하여 황급히 도망갑니다. 그만큼 상황이 급변합니다. 그토록 당당하던 이집트의 용사들이 겁을 먹고 뒤로 물러가며, 온통 겁에 질려 발이 빠른 자도 제대로 도망치지도 못하고 북쪽 유프라데 강가에서 걸려 넘어지고 엎드러집니다. 아무리 창을 날카롭게 갈고 최고의 갑옷을 입었을지라도, 하나님이 그 마음에 두려움을 집어넣으시니 용사들이 걸려 넘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지 않으시면 인간의 가장 완벽한 준비와 대책이라도 한순간에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됩니다. 내 지혜와 물질의 갑옷을 의지하는 교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나일 강처럼 넘쳐 흐르는 저것이 무엇이냐? 강들처럼 물을 솟구쳐 내는 저것이 무엇이냐? 이집트가 나일 강처럼 넘쳐 흐르고 있다. 강들처럼 물을 솟구쳐 내고 있다. 이집트가 '내가 넘쳐흘러 땅을 덮어 버리겠다. 성과 그 안의 주민들을 멸망시키겠다'고 말한다 말들아, 싸움터러 달려 나가거라. 전차들아, 돌격하여라. 용사들아, 전진하여라. 방패를 든 에티오피아 군대와 리비아 군대도 전진하고 활을 든 리디아 군대도 전진하여라."(7-9절) 예례미야는 이집트의 기세를 나일강의 범람에 비유합니다. 이집트는 강물이 출렁임 같이 일어나 '땅을 덮어 성과 그 안의 주민들을 멸망시키겠다'라며 교만을 떨었습니다. 에티오피아, 리비아, 리디아 등 주변의 강력한 동맹국의 군사력까지 총동원하여 기세를 올립니다. 여기 '넘쳐 흐르다, 솟구치다'는 이집트의 군사력이 나일강의 범람처럼 무섭게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묘사하는 동시에, 그들의 영적 교만을 고발하는 단어입니다. 나일강처럼 불어났던 이집트의 기세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앞에 흔적도 없이 마르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풍요와 힘이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배제한 인본주의의 극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거대한 권세가 아무리 홍수처럼 밀려올지라도, 그 위에 운행하시며 단 한 번의 말씀으로 바다를 마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의 대세나 거대한 흐름에 위축되지 마십시다. 

 

"그러나 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다. 주께서 그의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날이다. 칼을 휘두르되 칼이 만족할 때까지 휘두를 것이며 마른 목을 피로 채울 때까지 칼로 죽일 것이다. 그것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희생 제물을 잡으시기 때문이다. 그 일은 북쪽 땅,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이루어진다. 처녀 딸 이집트야, 길르앗으로 올라가서 향유를 가져오너라. 약을 아무리 많이 써 보아도 너는 낫지 못한다. 네 부끄러움을 모든 나라들이 들었고 네 울부짖음이 온 땅에 가득하다. 용사들끼리 서로 뒤얽혀 넘어지고 모두 함께 쓰러져 버렸다."(10-12절) 그러나 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날'입니다. 갈그미스 전투의 날은 단순히 제국들의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여기 '원수들을 심판하시는 날''원수 갚음, 보복, 공의의 심판'을 뜻합니다. 이 날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역사를 어지럽히고 유다를 괴롭혔던 대적들을 향해 공의의 칼을 빼 드시는 '보복의 날'이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보복은 사적인 감정의 화풀이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불꽃같은 눈으로 역사를 보시며, 세상의 죄악과 혼돈의 물결을 거룩한 공의로 엄격하게 심판하심으로써, 억눌렸던 참된 생명의 질서를 다시 회복하시는 영적 청소의 날을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칼이 이집트 군대를 제물 삼아 배부르게 삼킬 것입니다. 이집트가 자랑하던 길르앗의 향유로도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없으며, 그들의 수치와 부르짖음이 온 땅에 가득할 것이라고 풍자하십니다. 이집트가 자랑하던 당대 최고의 의학과 문명으로도 하나님의 심판으로 입은 상처는 치유할 수 없었습니다. 역사의 무대 뒤에서 제국들을 움직이시는 주권자의 손이 나타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만군의 여호와 이시며, 역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세상의 화려한 출정과 비참한 몰락을 바라보며, 세상의 거대한 힘과 풍요 뒤에 숨어 계시는 하나님의 준엄한 손길을 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유다 백성들이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이집트를 의지했던 것처럼, 나 역시 삶의 두려움을 만날 때마다 세상의 물질을 방패 삼고 인간의 잔꾀를 갑옷 삼아 하나님 없는 안전지대를 구축하려 했던 영적 교만을 버리게 하옵소서. 말씀의 역사 속에서 반면교사 삼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날카롭게 창을 갈고 완벽한 요새를 세울지라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허락지 않으시면 인간의 모든 계획과 수고가 한순간에 안개처럼 사라짐을 알게 하옵소서. 세상의 화려함과 웅장함에 눈멀지 않게 하옵소서. 인간성의 상실과 승자독식에 빠져 살지 않게 하옵소서. 영원한 공급자요. 완벽한 안보를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힘과 문화의 물결이 나일강처럼 범람하여 나를 위협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대적을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보복을 기억하며 잠잠히 주님의 구원을 바라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의지하던 세상의 모든 헛된 향유를 내려놓고, 오직 나의 치료자이시며, 영원한 반석 되시는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정신적인 질병도, 육신의 질병과 영적 질병을 야기하는 모든 숙변을 제하여 주옵소서.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을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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