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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로 성경읽기

왜 "시체"가 태국말로 "교장 선생님"??

작성자이영근|작성시간09.04.04|조회수151 목록 댓글 0

요즘도 매일 학교가서 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주로 잡지나 신문을 가지고 공부하는데 신문의 유익은 매일 흥미로운 기사가 올려져 있어서 알고싶은 궁금함으로

인해서 공부가 잘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관심이 있어하는 분야가 바로 사회나 문화면, 그리고 교육, 중고등학생에 대한 기사인데요.

 

어제 본 신문에 어느 대학생들이 바라는 대학 총장의 역할에 대한 소망을 적은 기사인데요....

 

그 중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의과나 간호과의 경우 공부하면서 일단 실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뭐라고 하죠??

 

의대생들 실습할때 주검, 즉 사람의 "시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태국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서 "시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의대생들이나 의과에서 사람의 시체를 대하면서 이 "시체"를 부를때 "시체"라고 부르지 아니하고

 

"크루 야이"라고 합니다. "크루 야이"란 직역하면 "큰 선생님" "교장 선생님"이란 뜻입니다.

 

일반 학교에 있는 교사가 바로 "크루"고 일반 교사보다 높은 제일 높은 선생님이 바로 "크루 야이"죠

 

그런데 의대생들이나 의과생들이 실습용으로 쓰는 사람의 시체를 부를때 "크루 야이" "교장 선생님" 혹은 "존경하는

큰 선생님"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부하기전에 꼭 존경하는 마음으로 와이(태국식 인사 두손을 경건하게 모아 인사하는 것)먼저 하고 시신에

칼은 댄다고 합니다.

 

처음 기사를 읽을때는 몰랐는데 저를 가르치는 태국어 선생님이 설명해주셔서 알았습니다.

 

여기서 태국 사람들이 자기의 몸을 의학 해부용으로 기증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 의대생들은 "시신"을 어떻게 부르는지 저는 잘 모르지만 태국사람의 관점이 약간 존경스럽네요.

 

아무튼 재미있는 태국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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