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 라는 태국어는 "짭" 이라고 합니다.
둘 다 어감이 비슷하죠?
잡다 와 짭
그런데 그 사용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점을 오늘 발견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두 연인이 사귀다가 헤어질때 이런 말 할수 있죠.
"나는 너를 잡고 싶어" 한 마디로 다른 곳에 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말입니다.
오늘 오전 파얍대학교에서 한국어 가르치는데 동사부분에 이 "잡다"가 나왔길래 이런 예를 들려주었더니
태국 학생들 전부 이해가 안되는 듯,
알고보니
"짭" 잡다라는 의미는 여자나 남자에 대하여 쓸 수 없다는 의미네요.
우리 나라 말로는 떠나는 사람을 "잡다" 이런 의미로 단어가 사용가능하지만 태국어는 불가능
만일 "잡다"라는 단어로 사람이나 여자, 남자를 사용할 경우 태국 사람의 인식으로는 상당히 무례 하고
비도덕적인 내용이 된다고 합니다.
태국말로 "잡다"를 "손을 잡다" "팔을 잡다" 이런 식으로는 사용가는 하지만 "사람을 잡다." "여자/ 남자를 잡다"
이런 의미는 우리랑 달라서 단순히 사람을 잡는다의 의미가 아니라 매우 비매너적인 상대방을 경시하는
성범죄 수준의 의미인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이 단어를 안쓴다는 것이죠.
단지 "다시 돌아오길 원한다" 이런 용어를 사용합니다.
덧붙여서,
"손을 잡다" "팔을 잡다"라는 것은 사용가능한데 "다리를 잡다" ? 는 매우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더군요.
특히나 잘 모르는 사람이 상대방 다리를 잡는 것은 매우 불쾌한 행동이 된다는 것이네요.ㅣ
그러니 태국에서는 "떠나는 사람"을 "잡지" 마십시요.
한국식으로 생각해서 태국어 사용하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