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작년에 사역한 것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네요
오늘도 전도지 만들어서 300장 정도 돌리고, 한 숨 쉴려고 있더니 어디서 낯선 얼굴의 여학생이 찾아와서 방갑게 인사^^
바로 이 사진의 가장 오른쪽 자매입니다.
이름은 "폰" 이구요 작년 고3때 교회에서 한국어 가르칠때 학생으로 온 학생이였는데 오늘 보니 대학교 신입생으로 라차팟 대학교에 왔네요.^^ 너무 오랫만이고 저랑 약 2달정도 한국어 가르쳤으니 서로 잘 알죠.^^ 물론 크리스챤은 아니지만 착하고 똑똑한 학생이였습니다.
요즘 정말 느끼는 것은 한 순간, 한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압니다. 제가 치앙라이 온지 일년 반정도인데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면 다 인간관계이고 한국어 가르치면서 쌓아온 관계들이 이렇게 열매를 맺습니다.
"폰"은 태국어 학과 일학년으로 들어왔고 덕분에 여러 친구들과 인사도 나누고 전단지도 돌리고 이렇게 사진도 찍고^^
그래서 일단은 한국어 배우러 교회에 오라고 이야기했구요.
전부 태국어 학과 신입생들이고 태국의 신입생들은 전부 흰 구두를 신습니다. 그래서 구두를 보면 압니다.
흰 구두는 거의 신입생, 선배들은 검은 색 구두를 싣고, 그리고 가슴에 이름표를 다 찹니다. 거의 일년간 차고 다니는 데요 이름표와 구두를 보면 신입생이것을 알수 있습니다.
오늘 새삼 놀란 것은 이 태국 학생들이 어찌나 착한지 새삼 알았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한번 클릭해 보십시요.
참으로 태국 사람들을 우리는 배워야 할듯합니다.
이 아이들은 다 신입생들인데 서로 신입생들끼리 알지도 못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서로 정중히 인사를 합니다.
저는 태국에서 신입생들이 선배나 교수님에게 먼저 와이 (태국식 손 합장해서 인사하는 것)하는 것을 보았지만
오늘 놀란 것은 서로 신입생들끼리 서로 서로 인사합니다.
참으로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니 한국에 살 생각이 없죠. 마음이 착한 나라 너무나 학생들이 순수한 이 땅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으리요....
오늘도 새삼 태국 사람들의 순수함에 감동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