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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Korean (가해)

20260610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강론

작성자그리움하나|작성시간26.06.10|조회수20 목록 댓글 1

(1 열왕 18,20-39, 마태 5,17-19)

 

늘 실제로 부딪는 현실 속의 과정에서, 얼마나 주님을 찾고 또 살아계신 그분의 얼굴을 알아보십니까?

믿는 이들이, 저 자신도 과연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주님을 알지 못하고 당신과 유리(遊離)된 삶을 살아오려 했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감히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기준으로 정의하고 정리해가는 삶의 기준에 급급하며 맞추어 가야 한다면, 진정 얼마나 충족된 기쁨과 행복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독서에서 바알의 예언자들은, 아무런 실체도 없이 허무한 대상을 ‘신(神)’이라 명명(命名)하고 권위와 권세를 부리다 정작 그 어리석음이 확인되어 부끄럼을 감출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들처럼, 잠시 지날 세상의 그무엇을 우상(偶像)처럼 받들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면, 스스로의 삶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 것일지요?! 또한 우리 자신의 판단과 식별을 과신(過信)하면서 그릇된 길로 들어서는 지도 모르는 ‘자기 우상화’는 또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칠지요?!

 

열왕기 상권 18장 36절, 39절에서 예언자 엘리야는, “주님, 당신께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시고 제가 당신의 종이며, 당신의 말씀에 따라 제가 이 모든 일을 하였음을 오늘 저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주님이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라고 실재하시는 하느님께 대한 확신을 드러내고 하느님의 능력을 증언하며 선포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말에 갇히거나 개념화된 이상(理想)으로서의 하느님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실제로 살아계시며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 삶을 이끄시고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인류가 마치 이 세상을 인간의 능력과 지성으로 이루어가는 듯 착각에 빠져 듭니다. 그러나, 전체를 보시고 이끄시는 하느님의 거대한 섭리와, 미천한 한 사람의 삶에도 섬세하게 이끄시는 자비로움을 동시에 체험할 때면, 과연 이 모든 것을 하느님 아니시면 도무지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어느 한 부분 밖에 우리는 헤아릴 수가 없지요. 기묘히 이루어진 인연(因緣)을 통해서 연결고리가 끝없이 이어져 채워지는 일이 그러합니다. 때로는수많은 경력과 유명한 인지도를 가지고서 소위 성령(聖靈)을 입은 영적 지도자로 자부하는 이들 역시, 하느님께서 이루어지는 방법의 근처에도 이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만납니다.

오히려 가장 낮은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그리고 눈물 어린 희생과 사랑이 곳곳에서 샘물처럼 흘러내려 거대한 강물의 줄기를 이룰 때, 그 놀라운 섭리를 발견하면서 경이로움과 동시에 경외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처럼 놀라운 역사를 보잘 것 없는 한 죄인을 위해서도 쏟아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때, 그 감동이 소스라칠 만큼 크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 힘이 삶의 위기에서도 붙들어 주고 용기를 더해줍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영으로 삶으로 만나뵈며 체험해가는데, 그리고 그 사랑이 이토록 가슴 아릴 만큼 감동으로 다가오는데, 어찌 그분을 외면하고 무감하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분의 말씀을 찾아듣고 일러주시는 길을 새기며, 값지게 주어진 여정을 걸어가야지요. 그리고 함께 걸어가는 이에게도 이 복된 삶의 빛을 전해주고 함께 걷도록 길잡이가 되어주어야지요. 

 

그러므로 마태오복음 5장 19절에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했던 소중한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며 나아갑시다. 우리를 통해서도 같은 시대를 걷는 이들이 참 하느님을 알아뵙고 영혼을 열어 응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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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우제니 | 작성시간 26.06.1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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