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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3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8.03.26|조회수179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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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Pacific Rim Uprising (유니버셜)

퍼시픽 림: 업라이징 2018.3.22 국내개봉


주말수익 - $28,003,000 (-) 

누적수익 - $28,003,000

해외수익 - $122,500,000

상영관수 - 3,70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50,000,000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던 [블랙 팬서]를 드디어 끌어내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퍼시픽 림: 업라이징]. 지난 2013년 7월 개봉한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퍼시픽 림, 2013]의 속편이기도 하죠. 

 

1편인 [퍼시픽 림]이 개봉했을 때만 해도 1억 9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 -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 필모에서 가장 비싼 작품 -를 들여 만들었지만, 북미 박스오피스 최고 순위 3위, 북미 최종수익 1억 9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 실패라는 소리를 들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성적표를 받긴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해외에서 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속편을 제작할 여력은 마련하긴 했지만요. 

 

이듬 해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속편도 연출하기로 한 상태에서 착착 진행이 될 줄 알았으나, 속편의 배급을 맡기로 한 유니버셜과 제작을 맡기로 한 레전더리 픽쳐스가 밍기적밍기적 대면서 시간만 흘러갔죠. 그러다가 중국의 완다그룹이 레전더리 픽쳐스를 인수하면서 자금 사정이 좋아졌고, 이에 얼른 제작에 들어갔지만, 기존 연출자인 길 예르모 델 토로와 함께 시나리오를 썼던 작 펜의 시나리오를 다 뒤집으면서 새 판을 짭니다. 시나리오도 연출도 바뀌었고, 이 작품에 애정 한가득이었떤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제작자로만 남게 됐고요. 

 

우여곡절끝에 공개가 된 [퍼시픽 립: 업라이징]은 1편인 [퍼시픽 림]이 해보지 못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주말 3일 동안의 수익은 겨우 2,500만 달러로 1편의 3,7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네요.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도 힘겨워 보입니다. 물론 영화에 대한 평가도 혹평이 많은터라, 장기 레이스도 물건너 간 상태고요. 1편이 너무 길 예르모 델 토로 스타일이었던 것이 흥행에 걸림돌이었다면, 이번에는 너무 뻔한 블록버스터라 흥행에서 외면을 받았네요. 

 

물론 해외 수익이 있습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개봉 당일 수익만 4,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북미에서의 수익을 머쓱하게 만들었네요. 이번 작품을 연출한 스티븐 디 나이트 감독의 말처럼 [퍼시픽 림]은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프랜차이즈화 하려고 준비를 하긴 할 것입니다. 중국에서만이라도.



 

2위(▼1) Black Panther (디즈니)

블랙 팬서 2018.2.14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658,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630,916,236

해외수익 - $606,400,000

상영관수 - 3,370개 (-464)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0


-[아바타,2009] 이후 9년 만에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인 [블랙 팬서]가 드디어 1위자리를 내줬습니다.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블랙 팬서]는 지난 6주 동안 약 6억, 3,000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MCU 시리즈 18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시리즈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1위였던 [어벤져스, 2012]의 6억 2,330만 달러를 넘어선거죠.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로는 5위에 올랐으며, 이 추세로라면 3위인 [타이타닉, 1997]을 제치고 역대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3위(=) I Can Only Imagine (Roadside Attractions)


주말수익 - $13,837,495 (수익증감률 -19%) 

누적수익 - $38,316,986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253개 (+62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000,000


-지난주 3위로 등장했던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이 이번 주에도 3위를 차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한 번 깜짝 흥행쇼를 보여주었습니다. 숨은 박스오피스의 승자랄까요. 개봉 2주차에 장르와 타깃이 겹치는 경쟁작인 [바울, 사도의 제자]가 개봉했고, 신작들이 대거 개봉했음에도 안정적인 수익증감률을 기록했네요. 개봉 2주차까지의 누적 수익은 약 3,800만 달러로 제작비의 5배 이상을 벌었습니다. 

 

북미에서 약 4,769만 달러를 기록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로드사이드 어트랙션 배급작품 중에서 최고 흥행작이었는데, 2년 만에 이 기록을 깰 영화가 바로 [아이 캔 온리 이매진]입니다. 크리스찬 물이기는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는 점도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흥행에서 재미를 보는 이유기도 한 것 같네요.





 

4위(N) Sherlock Gnomes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0,600,000 (-) 

누적수익 - $10,600,000

해외수익 - $4,600,000

상영관수 - 3,66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9,000,000


-[노미오와 줄리엣, 2011]의 속편인 [셜록 놈즈]가 이번 주 4위로 등장했습니다. 1편이 북미에서만 약 9,9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었고, 좀 더 빨리 나올 줄 알았던 속편이 7년이나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전편에 목소리 연기를 했던 제임스 맥어보이와 에밀리 블런트도 돌아오고, 여기에 조니 뎁까지 가세한 화려한 목소리 연기진을 확보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속편까지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런 것인지 성적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셜록 놈즈] 역시 [퍼시픽림: 업라이징]처럼 전편에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네요. 제작비가 5,900만 달러라는 점, 북미수익보다는 해외수익에서 좀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요소기는 하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죠. 이번 주에 무려 5편의 신작들이 개봉한 것도 [셜록 놈즈]에게는 악재로 다가온 것도 있고요. 앞으로 얼마나 더 버텨주느냐가 관건이기는 한데, 확실히 1편보다는 수익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5위(▼3) Tomb Raider (워너)

툼레이더 2018.3.8 국내개봉


주말수익 - $10,430,00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41,478,108

해외수익 - $170,000,000

상영관수 - 3,85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94,000,000


-지난 2위로 등장했던 [툼레이더]가 이번 주 5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신작들을 밀어낼 만큼의 힘도 없겠다는 것은 지난주 개봉과 함께 짐작하게 만들었는데요. 이번 [툼레이더]는 실망스런 리부트 프로젝트가 된 것이 확실하네요. 개봉 2주차까지의 수익은 '툼레이더'의 시리즈를 끝내 버린 2편인 [툼 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 2003]와 대동소이한데요. 그렇다는 것은 리부트 시리즈도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죠. 

 

리부트의 출발이 말끔하지는 않았기에 속편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긴 한데요. 그래도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액션은 한 번쯤 더 보고 싶긴 하네요. 라라 크로프트 캐릭터를 이대로 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우니까요. 중국에서는 그나마 흥행이 되는 중입니다. 해외 수익의 50% 이상이 중국에서 거둬들인 수익이네요.



 

6위(▼2) A Wrinkle In Time (디즈니)

시간의 주름 2018. 봄 국내상영


주말수익 - $8,044,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73,886,607

해외수익 - $14,100,000

상영관수 - 3,423개 (-557)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3,000,000


-[시간의 주름]이 이번 주 6위입니다. 이번 주에만 5편의 신작이 개봉하면서 자기 자리 지키는 것도 힘들었는데, 세 편의 신작에게는 밀리고 두 편의 신작에게는 앞서면서 어정쩡한 포지션이 됐네요. 

 

3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7,300만 달러로 1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생각하면 여전히 손해액을 계산하는 처지기는 하지만, 이 영화 배급사는 디즈니입니다. [블랙 팬서]가 저렇게 벌어다 줬는데, [시간의 주름]이 눈에 들어오기나 할 지 모르겠습니다. 걱정할 이유도 없겠죠.


 

7위(▼2) Love, Simon (폭스)


주말수익 - $7,800,00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23,695,601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434개 (+3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7,000,000


-청춘 로맨스 영화가 설자리가 없는 박스오피스였는데, [러브, 사이먼]이 그나마 힘을 내주고 있습니다. 데이트용 영화로는 이만한 작품이 없었기에, 신작들이 바글바글 몰렸던 지난주와 이번 주로 순위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었거든요. 순위가 두 계단만 하락해서 다행이네요. 

 

이 영화를 연출한 그랙 버랜티 감독은 [커플로 살아남기, 2010]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연출작을 들고 왔고, 성적이 그렇게 좋진 않아서 아쉬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랙 버랜티 감독이 전작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로맨스물을 두 편이나 연출하기는 했지만, 그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의 각본을 썼고, TV 시리즈 [플래시]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었는데요. 현재 DCEU 중 한 편인 [플래시포인트]의 각본을 맡았고, [부스터 골드]의 연출자로 내정이 된 상태입니다. 의외의 작품에서 흥행맛을 볼 수 있을지도.



 

8위(N) Paul, Apostle of Christ (소니)


주말수익 - $5,000,000 (-) 

누적수익 - $5,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47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000,000


-크리스찬 물의 최고 흥행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004 | 최종수익: $370,782,930]의 주연을 맡았던 짐 카비젤의 두 번째 크리스찬 물인 [바울, 그리스도의 사도]가 이번 주 8위로 등장했습니다. 부활절을 맞이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크리스찬 영화가 개봉했지만, 오히려 밥그릇 싸움으로 인해 두 편 모두 손해를 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두 작품 모두 제작비가 상당히 저렴한터라, 흥행에서는 실패라는 이야기를 듣기 애매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짐 카비젤이 주연을 맡았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흥행을 생각한다면 수익이 낮아도 너무 낮긴 하네요


 

9위(▼3) Game Night (워너)


주말수익 - $4,160,000 (수익증감률 -26%) 

누적수익 - $60,813,535

해외수익 - $34,000,000

상영관수 - 1,866개 (-82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37,000,000


-[게임 나잇]이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5주 연속 톱 10에 머물면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나잇]이 버티는 지난 5주 동안 박스오피스는 [블랙 팬서] 천하였고, 이 와중에도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는 것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만한 일이죠. 그리고 현재까지는 워너의 2018년 배급작품들 가운데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이기도 하거든요. [툼 레이더]가 한 방에 1위로 올라설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했기에....
















 

2018년 3월 23일 ~ 3월 25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49) 퍼시픽 림: 업라이징 (유니버셜)

주말관객 - 655,042명

누적관객 - 858,080명


2위(▼1) 지금 만나러 갑니다 (롯데)

주말관객 - 576,981명

누적관객 - 1,823,620명


3위(▼1) 사라진 밤 (씨네그루)

주말관객 - 92,630명

누적관객 - 1,287,968명


4위(▼1) 리틀 포레스트 (메가박스)

주말관객 - 60,162명

누적관객 - 1,466,127명


5위(▲12) 곤지암 (쇼박스)

주말관객 - 54,780명

누적관객 - 67,929명


6위(▲35) 미니특공대 X (삼지)

주말관객 - 50,731명

누적관객 - 53,839명


7위(▲29)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소니)

주말관객 - 46,066명

누적관객 - 67,195명


8위(▼3) 치즈인더트랩 (CGV아트하우스)

주말관객 - 31,827명

누적관객 - 220,589명


9위(▼2) 쓰리 빌보드 (폭스)

주말관객 - 18,560명

누적관객 - 76,312명


10위(▲86) 소공녀 (CGV아트하우스)

주말관객 - 16,695명

누적관객 - 22,4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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