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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32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 인크레더블했다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8.06.18|조회수99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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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Incredibles 2 (디즈니)

인크레더블 2 2018.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180,000,000 (-) 

누적수익 - $180,000,000

해외수익 - $51,500,000

상영관수 - 4,41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픽사의 수많은 역대급 작품 중에서도 ‘역대급 오브 역대급’으로 늘 언급되는 작품이 바로 [인크레더블, 2004]입니다. 슈퍼히어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픽사의 6번째 작품으로 비교적 픽사의 초기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억 6,100만 달러의 북미수익을 기록했고, 개봉수익은 약 7,040만 달러로 2013년 [토이 스토리 3, 2010]가 개봉하기 전까지는 약 6년 동안 픽사 최고의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속편 제작에 대한 요청도 어마어마했던 작품이었죠. 1편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던 브래드 버드 감독은 “1펴보다 더 좋고, 재밌는 이야기를 쓰지 못하면 만들지 못할 것 같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했고, 그는 그 뒤로 [라따뚜이, 2007]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1]로 애니메이션에서 실사까지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개봉한 [투머로우랜드]의 대실패가 이어졌고, 그의 차기작은 무엇이 될까 궁금증이 있었죠. 물론 [인크레더블 2]의 제작도 가능할까?에 대한 것도 포함이고요. 그러다가 드디어 1편이 나온 지 14년 만에 [인크레더블 2]가 개봉한 것입니다. 6살 때 1편을 본 아이는 지금 20살이 됐을 정도로 정말 긴 시간만에 속편이 돌아온 것이죠. 

 

대게 이렇게 전편과 속편의 개봉시기가 크다면, 개봉전 기대치와는 달리 박스오피스에서는 오히려 제작시기로 인해 큰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것도 사실인데요(물론 예외도 꽤 있습니다. 가령 [도리를 찾아서] 같은 작품). [인크레더블 2]는 그런 것은 안중에 없었네요. 사람들은 지금까지 이 슈퍼히어로 가족의 이야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영화 티켓 구매 서비스인 판당고에 따르면 [인크레더블 2]의 사전 티켓 판매는 애니메이션 중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1위는 2016년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입니다)이것을 시작으로 [인크레더블 2]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중인데요. 주말 3일 동안 1억 7,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면서 이 역시 북미 박스오피스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애니메이션이 됐습니다. 6월 개봉작 중에서는 [쥬라기 월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이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최고 수익입니다. 

 

14년 만에 돌아온 [인크레더블 2]는 브래드 버드 감독이 11년 만에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작품이기도 한데요. 그의 감각은 여전했으며 전문가 평점과 관객 평점도 모두 엄지척을 이끌어내며 흥행의 기운을 제대로 받았네요. 디즈니는 MCU 두 편만으로도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 있기에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실패도 ‘그냥 묻어야하겠지’ 모드로 가는 중이었지만, [인크레더블 2]가 이렇게 대박이 터져주니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실패는 그냥 묻었습니다. 2016년에 개봉했던 [도리를 찾아서]도 13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었으나, 전혀 상관없이 그 이상의 반응을 끌어냈었는데요. [인크레더블 2] 역시도 그러합니다. 픽사 시리즈는 시차란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네요.


 

2위(▼1) Ocean`s 8 (워너)

오션스 8 2018.06.13 국내개봉


주말수익 - $19,555,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79,175,170

해외수익 - $37,100,000

상영관수 - 4,14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0,000,000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오션스 8]이 2위입니다. 예상했던 일이라 놀랍지는 않은데요. 흥미롭게도 [오션스 8]도 스핀-오프기는 하지만, 연결된 시리즈로서 바로 전편과 개봉 시기가 11년 정도 나는데요. 이번 주 1, 2위 작품은 모두 전편과 10년 이상의 터울이 있는 속편이 차지한 셈입니다. [인크레더블 2]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익이지만 그래도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오션스 13, 2017]의 동기간 수익보다 약 1,000만 달러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은 올릴 것으로 충분히 예상이 되네요. 

 

이 정도라면 제작사로서는 속편에 대한 욕심을 부려볼만한 상황이기도 합니다만, 성급하게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기는 하죠. 일단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물론 앞선 [오션스 일레븐] 3부작과의 크로스오버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여러 가지 수를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션스 8]에 출연했던 사라 폴슨이 영국의 TV 쇼에서 속편은 나올 수도 있다고는 언급을 하긴 했는데요. 물론 본인은 하고 싶다고 좀 더 어필하긴 했지만요. 그래도 이왕이면 [오션스 8]도 3부작으로 쭉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3위(N) Tag (워너)


주말수익 - $14,600,000 (-) 

누적수익 - $14,6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38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8,000,000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볼 수 없어 서운했던 호크아이는 이 작품에서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레미 레너 주연의 코미디 영화 [태그]가 이번 주 3위를 차지했네요. [오션스 8]이 잘되고 있는 가운데 연달아 북미 전국 개봉을 하는 [태그]를 배급하는 워너의 심정을 이해하기 쉽지는 않네요. 어차피 상대가 안 될 것으로 보였던 [인크레더블 2]의 맞대결은 그렇다쳐도 [오션스 8]과 결국은 지분을 나눠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피하기 위해 이번 주를 택한 것 같지만 흥행 결과만 놓고보면 상당히 아쉽기는 합니다. 

 

제레미 레너, 에드 헬름스, 제이크 존슨, 존 햄, 아일라 피셔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 [태그]는 2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술래잡기를 하는 친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윌 페럴과 잭 블랙이 출연할 뻔 하기도 했었던 작품이긴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지금의 캐스팅으로 완성이 된 작품이고요. 올 상반기에 개봉했던 제이슨 베이트먼,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게임 나잇]과 유사한 느낌의 작품으로 볼 수도 있죠. 흥행에서도 그럴 것으로 보이고요. 대작들 사이에서 틈새를 노린다고나 할까요. 다만 아쉬운 것은 [오션스 8]도 틈새를 노려야 할 상황에서 비슷한 작품을 연달아 내놓은 워너의 선택문제네요. 진짜 워너는 워너 원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4위(▼2) Solo: A Star Wars Story (디즈니)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2018.05.24 국내개봉


주말수익 - $9,081,000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192,845,087

해외수익 - $146,700,000

상영관수 - 3,182개 (-1,153)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50,000,000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실패작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얻기는 했지만, 그래도 북미수익 2억 달러 돌파는 확실합니다. 재촬영이다 뭐다 해서 들어간 돈이 워낙 많아서 그렇지 손해액은 조금 더 줄일 수 있겠네요.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을 시작으로 새로운 스타워즈의 이야기들이 개봉한 이후 ‘스타워즈’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만든 새로운 시리즈들은 북미수익 3억 달러 미만을 기록한 작품이 한 편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7편의 작품들이 개봉하는 동안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2002]이 기록한 3억 200만 달러였으니까요. 스타워즈라는 것만으로도 3억 달러 돌파는 기본을 깔고 갔었는데,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2억 달러를 넘기는 거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이상하면서도 스타워즈 시리즈의 위대함에 놀라네요.




 

5위(▼2) Deadpool 2 (폭스)

데드풀 2 2018.5.16 국내개봉


주말수익 - $8,80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294,680,808

해외수익 - $394,866,243

상영관수 - 3,212개 (-611)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10,000,000


-이번 주 5위는 [데드풀 2]가 차지했네요. 유니버셜을 소유한 컴캐스트가 갑자기 71조 4,350억 원을 제시하면서 폭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죠. 작년 12월에 디즈니가 약 57조 5876억 원을 제시하면서 거의 합병이 이뤄진 것으로 보였는데, 상황이 갑자기 복잡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엑스맨과 데드풀이 MCU와 합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있었긴 했는데 컴캐스트로 넘어간다면 팬들의 아쉬움은 좀 더 길어지겠네요. 유니버셜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세계관이 없는 상황에서 엑스맨과 데드풀만 가지고 있더라면 그래도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미이라, 2017]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다크 유니버스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말이죠. 

 

폭스의 최종 행선지가 디즈니가 될 것인지, 유니버셜(컴캐스트의 자회사)이 될 것인지는 조금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당장 팬들 입장에서는 [데드풀 3]가 제작이 될 지 안 될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엑스포스와 함께 하는 [데드풀 3]를 기대하는 팬들도 많겠지만 엑스포스가 전면으로 나오면 사실 [데드풀]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애매하긴 하죠.



 

6위(▼3) Hereditary (A24)

유전 2018.06.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7,026,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27,187,120

해외수익 - $3,334,977

상영관수 - 2,998개 (+34)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000,000


-3위로 등장했던 [유전]의 순위가 급락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도 거의 동시 개봉한 것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국내에서는 예상외로 많은 관객들이 모인 반면에 북미에서는 그렇지 못하고 있네요. 특이한 것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평점이 나쁜 편이 아닌데, 북미 관객들에게는 혹평일색이라는 점입니다. 전문가 평점이 꽤 높은 편인데 말이죠. 전문가과 관객의 격차가 상당히 크게 나온 작품이 됐는데요. 그게 박스오피스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7위(N) Superfly (소니)


주말수익 - $6,300,000 (-) 

누적수익 - $6,3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2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6,000,000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수퍼플라이]가 이번 주 7위로 등장했습니다. 1970년대 할리우드의 유행처럼 번졌던 ‘블랙스플로테이션’물로 아프리칸-아메리칸 관객을 타깃층으로 삼았으며, 아프리칸-아메리칸 배우 주연의 (주로)액션 영화입니다. 지난 2000년도에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사무엘 L. 잭슨 주연의 [샤프트] 역시 동명의 1971년 작품을 리메이크했던 것이었는데요. [수퍼플라이] 역시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1972년에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코카인 딜러의 삶을 끝내기 위해 크게 한탕하고 은퇴하려는 프리스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드레이크, 리틀 믹스, 미구엘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디렉터 X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트레버 잭슨, 제이슨 미첼 등이 출연하고 있는데요. 

 

[블랙 팬서]의 대박 흥행 기운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을까 했었는데, 흥행 성적을 보니 전혀 그런 것은 없었던 것 같네요. 영화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수준인지라, 2주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8위(▼3) Avengers: Infinity War (디즈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4.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5,296,000 (수익증감률 - 27%) 

누적수익 - $664,199,950

해외수익 - $1,355,800,000

상영관수 - 2,164개 (-718)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284,500,000


-8주 연속 톱 10에 머물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이번 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금주에 월드와이드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20억 달러 클럽에 네 번째로 가입했습니다. 1위는 27억 달러를 기록한 [아바타], 2위는 21억 달러를 기록한 [타이타닉], 3위는 20억 6,800만 달러를 기록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인데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이 어마무시한 클럽에 가입하게 된 것입니다. 다섯 번째 20억 달러 클럽에는 어떤 작품이 될 지 궁금하긴 한데, 아무래도 다음 [어벤져스]와 [아바타 2]가 유력하겠죠?




 

9위(▼3) Adrift (STX)


주말수익 - $2,100,000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26,850,145

해외수익 - $1,500,000

상영관수 - 1,929개 (-1,08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35,000,000


-시작은 나쁘지 않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떨어지는 속도가 매우 빠른 [어드리프트]가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젊은 여성 관객에게는 통한 작품이었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퍼져나가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제작비 3,500만 달러가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 추세로는 STX 필름에게는 손해보는 장사를 하게 한 작품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를 연출한 발타자르 코마쿠르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는 보기 드문 아이슬란드 출신의 감독입니다. 그렇다고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던 아이슬란드 국가대표팀의 활약이 흥행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입니다. 메시의 PK를 막은 영화감독 출신의 골키퍼는 물론 이 분이 아닙니다.







 

2018년 6월 15일 ~ 17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17) 탐정: 리턴즈 (CJ E&M)

주말관객 - 668,783명

누적관객 - 1,031,182명 (9,052,566,370원)


2위(▼1)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유니버셜)

주말관객 - 667,348명

누적관객 - 4,752,542명 (42,115,132,239원)


3위(▲17) 오션스 8 (워너)

주말관객 - 355,060명

누적관객 - 620,931명 (5,593,380,811원)


4위(▼2) 독전 (NEW)

주말관객 - 126,693명

누적관객 - 4,826,903명 (41,466,406,313원)


5위(▼1) 아이 필 프리티 (홈초이스)

주말관객 - 27,168명

누적관객 - 179,480명 (1,598,103,500원)


6위(▼3) 유전 (팝 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17,942명

누적관객 - 148,298명 (1,309,206,425원)


7위(▼2) 극장판 포켓몬스터DP -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 (이수 C&E)

주말관객 - 17,871명

누적관객 - 173,456명 (1,312,811,300원)


8위(N) 토니스토리2: 고철왕국의 친구들

주말관객 - 5,582명

누적관객 - 12,396명 (95,055,200원)


9위(▼3) 데드풀 2 (폭스)

주말관객 - 5,576명

누적관객 - 3,777,732명 (34,125,560,239원)


10위(▲49)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진진)

주말관객 - 4,281명

누적관객 - 5,909명 (50,36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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