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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4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 공룡들 보러 오세요!|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8.06.25|조회수106 목록 댓글 0

 

1위(N)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유니버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2018.06.06. 국내개봉


주말수익 - $150,100,000 (-) 

누적수익 - $150,100,000

해외수익 - $561,500,000

상영관수 - 4,47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87,000,000


-공룡의 울부짖음에 박스오피스가 벌벌 떨줄 알았습니다. 3년 전 이맘 때, 그랬으니까요. 개봉 첫주에 주말 3일동안 2억 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북미에서만 6억 5천만 달러, 해외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쥬라기 월드, 2015]의 엄청난 기세가 이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죠. 디즈니-픽사가 14년 만에 들고 나온 속편 [인크레더블 2]라는 존재가. 지난주 1억 8,2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인크레더블 2]가 버티고 서 있었기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1위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절반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엄청난 기세를 올리고 있던 [인크레더블 2]를 끌어내리는 데는 성공했고, 개봉수익은 전편에 못미치는 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니까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자체로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좋아했던 팬들을 위해 많은 공룡을 등장시켰고, 멋진 주인공이 그 안에서 활약하니까요. 영화 자체에 대한 관객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고, 전문가 평점도 긍정적인 수치가 꽤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선개봉한 해외에서 5억 6,1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북미 박스오피스 기록이 상징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라 그 기록이 얼마나 나올 지가 궁금했는데, 그 숫자가 아쉬운 것이죠(어마어마한 수익임에도). 주연 배우인 크리스 프랫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까지 좋은 놈으로 나와 박스오피스를 씹어먹는 할리우드 초특급 배우라는 것은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반대로 조슈 브롤린은 나쁜 놈 캐릭터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데드플 2]로 박스오피스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죠). 

 

흥미로운 것은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 직전까지 왔는데, 유니버셜 픽처스의 모회사인 컴캐스트가 작년 12월 디즈니가 제안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650억 달러(약 71조 9,000억 원)를 제시하면서 폭스사 합병이 물건너 간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하는 이번 주에 디즈가 713억 달러(약 78조 9,000억 원)를 제시하면서 이 싸움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20세기 폭스사의 최대 주주자인 루퍼트 머독에게는 매우 행복한 일이겠죠. 직접적으로 이런 것이 박스오피스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 기분나쁜 패배감이랄까요. 유니버셜은 아마도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두 회사의 라이벌리는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르겠네요.




 

2위(▼1) Incredibles 2 (디즈니)

인크레더블 2 2018.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80,928,00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350,374,690

해외수익 - $134,700,000

상영관수 - 4,41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14년만에 돌아온 슈퍼히어로 가족의 이야기 [인크레더블 2]가 1위자릴 내주기는 했지만, 개봉 2주만에 3억 4,8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면서 인크레더블한 흥행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네요. 사실, [인크레더블 2]가 개봉하고 나서 생긴 광과민성 뇌전증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는 것은 밝혀지면서 [인크레더블 2]의 모든 상영관에는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광과민성 뇌전증 발작은 20여년 전 <포켓몬스터>를 보고 나서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한 사람들이 생기면서 전 세계 언론에 보도가 됐었는데요. [인크레더블 2]에서도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죠. 발빠르게 대처(경고문 부착이 다긴 하지만)하기는 했고, 흥행에는 (부정적인 부분에서는)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네요. 

 

14년 만에 돌아왔음에도 순조로운 흥행 레이스를 달리면서 많은 사람들은 [인크레더블 3]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또 다시 14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브래드 버드 감독에게는 팬들의 반응을 생각하면 [인크레더블 3]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3위(▼1) Ocean`s 8 (워너)

오션스 8 2018.06.13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650,000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100,385,760

해외수익 - $70,600,000

상영관수 - 3,656개 (-489)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70,000,000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오션스 가문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스핀-오프라기보다는 까르띠에가 제작한 광고 영화와 같은 느낌이 들었던 [오션스 8]가 이번 주 3위를 차지했습니다. 1, 2위 작품이 워낙 강력하기는 했지만, [오션스 8]는 관객 타깃층이 앞선 두 편과는 조금 다른지라 그래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여전히 자신의 존재력을 뽐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어쨌든 오션스 가문의 도둑질 이야기는 모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게 됐습니다. 

 

이 시리즈 역시 앞선 편인 [오션스 13]이 개봉한 지 11년 만이 지나서야 개봉한 속편이긴 한데요(스핀-오프가 맞습니다만), 여전히 오션스라는 아이템이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워너로서는 이제 어떤 식으로든지 다음 이야기를 꺼내들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4위(▼1) Tag (워너)


주말수익 - $8,200,000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30,367,545

해외수익 - $1,500,000

상영관수 - 3,38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8,000,000


-워너 입장에서는 여성 관객을 타깃층으로 삼은 [오션스 8]과 남성 성인 관객층을 타깃으로 삼은 [태그]를 함께 박스오피스에 걸어서 대부분의 관객들이 좋아하는 1, 2위 작품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태그]의 개봉이 [오션스 8]과 한 주차이라는 것은 그런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태그]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네요. 지난주 3위로 등장했던 [태그]는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수익은 약 3,000만 달러를 기록한 상태입니다만, 이 작품이 주목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하고 있네요. 나름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뤄진 작품인데요. 워너 입장에서는 인해전술로 밀어붙인 두 편의 작품이 박스오피스에서 좀 더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주길 바랐을텐데, 예상이 조금은 빗나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5위(=) Deadpool 2 (폭스)

데드풀 2 2018.5.16 국내개봉


주말수익 - $5,250,000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304,150,321

해외수익 - $403,002,257

상영관수 - 2,420개 (-792)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10,000,000


-이번 주 5위를 차지한 [데드풀 2]가 드디어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1편에 이어 2편 역시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넘기면서 이전까지 최고라고 생각했던 19금 프랜차이즈 시리즈 [행오버] 3부작을 넘어섰네요. 2009년과 2011년 그리고 2013년까지 세 편의 시리즈로 개봉했던 19금 코미디 영화 [행오버]는 1편과 2편이 모두 북미수익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고, 3편은 1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9금 프랜차이즈 시리즈로서는 최고의 자리에 있었는데, [데드풀]이 1편과 2편 모두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넘겨버린 것입니다. 역대 19금 흥행수익 톱 10안에 그것도 톱 5에 두 편이나 올려놓은 것이죠. 이제 [데드풀 3]까지 만들어져서 모든 시리즈가 3억 달러를 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일어날 수 있을까요?





 

6위(▼2) Solo: A Star Wars Story (디즈니)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2018.05.24 국내개봉


주말수익 - $4,405,000 (수익증감률 -60%) 

누적수익 - $202,176,870

해외수익 - $151,300,000

상영관수 - 2,338개 (-844)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50,000,000


-[다 빈치 코드, 2006 | $217,536,138] 이후 12년 만에 북미수익 2억 달러 돌파 영화를 자신의 작품 목록에 올린 론 하워드 감독인데, 기뻐하기도 참 거시기하네요. 거의 다 찍어 놓은 영화 영화사 대표가 감독들 해고하고 그 자리에 들어가 잘 마무릴 지었는데,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더 이상의 ‘스타워즈 스토리’는 없다라는 루머까지 흘러나왔으니까요. 물론 그 루머가 나오자마자 여전히 ‘스타워즈 스토리’는 준비중이라며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애매한 소식을 전하긴 했습니다(영화 팬과 만든 사람 입장이 다를 순 있겠죠.). 루카스 필름은 앞으로 스타워즈 유니버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텐데요. 디즈니가 폭스사 인수에 열을 올리다면, 폭스사가 갖고 있는 콘텐츠들을 살펴보다 보면 ‘스타워즈’는 진짜 산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그럴리는 없겠죠?) 사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북미성적도 성적이지만, 해외에서도 수익이 너무 안나와서 더 걱정인 작품이기도 하죠.


 

7위(=) Hereditary (A24)

유전 2018.06.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3,809,0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35,000,966

해외수익 - $13,240,088

상영관수 - 2,002개 (-996)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000,000


-이번주 7위는 공포 영화 [유전]입니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해 누적수익 3,45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관객 평점은 낮고 전문가 평점은 높은 형태의 작품인데요. 일단은 이정도 수익이면 화제를 모았다는 것은 분명하네요. 이 작품을 배급한 A24 작품들 중에서는 [레이디 버드, 2017 | $48,953,273]에 이은 흥행수익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A24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운영하기도 하며, LA 다저스의 대주주인 구겐하임 파트너스 그룹의 필름 재정 부문을 담당했던 다니엘 캣츠와 영화사 오실로스코프의 창업자인 데이빗 펜켈, 영화사 빅 비치의 수장이었던 존 호지스가 힘을 합쳐 지난 2012년 설립한 영화 제작사겸 배급사로 로만 코폴라 감독의 [어 글림프스 인사이드 더 마인드 오프 찰스 스완 3세, 2013]를 시작으로 박스오피스에서 그 이름을 볼 수 있었는데요. 


2013년에 개봉한 [스프링 브레이커스]로 주목을 받았으며(A24의 첫 번째 북미수익 천만 달러 돌파 작품), 2015년에는 [엑스 마키나, 2015]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습니다. (A24의 첫 번째 북미수익 2천만 달러 돌파 작품) 그리고 뒤에소 [위치], [문라이트]에 이어 4,8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레이디 버드]까지 개봉하면서 탄탄한 독립 영화 배급사 브래드로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상태죠. 올해에도 5편의 작품을 배급했고, 그 중 [유전]이 첫 번째 와이드 릴리스 배급작품이었는데, 수익을 보니 공격적으로 박스오피스를 공략한 것이 성공한 것으로 보이네요. A24가 배급하는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도 영화 팬들에게는 흥미로울 것입니다.



 

8위(▼2) Superfly (소니)


주말수익 - $3,350,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15,266,395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220개 (+2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6,000,000


-이도 저도 아닌 수익과 평가를 얻으면서 박스오피스서 그대로 사라질 운명에 처한 [슈퍼플라이]입니다. 나름 1970년대의 유행을 불러일으킨 ‘블랙스플로테이션’물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No!였네요. 누적수익은 약 1,500만 달러를 넘기긴 했지만, 그냥 이렇게 바로 2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전략을 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 팬서]의 후광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블랙 팬서]가 블랙스플로테이션물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9위(▼1) Avengers: Infinity War (디즈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4.25 국내개봉


주말수익 - $2,482,000 (수익증감률 - 54%) 

누적수익 - $669,466,449

해외수익 - $1,361,200,000

상영관수 - 1,456개 (-708)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284,500,000


-이번주 9위면서, 9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입니다. 여전히 북미수익 7억 달러를 돌파를 하지 못하고 있는 [블랙 팬서]와 동기간 누적수익을 비교하면 약 400만 달러가 뒤져 있는 상태인데요. 조금만 더 힘을 내준다면 [블랙 팬서]를 역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두 작품의 수익을 합쳐서 14억 달러에 육박한다는 것은 믿기가 힘들뿐더러 두 편의 7억 달러 돌파 작품이 나올 수 있을 확률이 있다는 것도 너무 놀랍네요.





 

2018년 6월 22일 ~ 24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 탐정: 리턴즈 (CJ E&M)

주말관객 - 627,036명

누적관객 - 2,032,622명 (17,718,938,272원)


2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유니버셜)

주말관객 - 335,042명

누적관객 - 5,292,823명 (46,686,144,537원)


3위(=) 오션스 8 (워너)

주말관객 - 241,852명

누적관객 - 1,047,253명 (9,319,036,363원)


4위(=) 독전 (NEW)

주말관객 - 86,199명

누적관객 - 4,978,242명 (42,718,409,213원)


5위(▲57) 미드나잇 선 (씨네그루)

주말관객 - 54,542명

누적관객 - 74,045명 (640,764,400원)


6위(N) 여중생A (롯데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41,530명

누적관객 - 64,363명 (548,295,400원)


7위(▼2) 아이 필 프리티 (홈초이스)

주말관객 - 17,847명

누적관객 - 213,598명 (1,899,475,800원)


8위(▲50) 아바타 *재개봉

주말관객 - 16,863명

누적관객 - 13,325,055명 (125,152,234,000원)


9위(N) 아일라 (영화사 빅)

주말관객 - 15,771명

누적관객 - 23,671명 (189,616,600원)


10위(N) 유니콘 원정대: 비밀의 다이어리 (팝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10,831명

누적관객 - 11,579명 (91,628,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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