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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주차 한국, 북미 박스오피스 - 누구의 주먹이 더 강력했을까?

작성자카페에산다|작성시간18.11.26|조회수108 목록 댓글 0

 

1위(N) Ralph Breaks the Internet: Wreck-It Ralph 2 (디즈니)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2019.01 국내개봉


주말수익 - $55,672,000 (-) 

누적수익 - $84,472,000

해외수익 - $41,500,000

상영관수 - 4,01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75,000,000


-'오락실 문이 닫히면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라는 카피로 우리에게 너무 친숙했던 오락실 캐릭터를 주인공을 내세웠던 디즈니표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 2012]. 2012년 44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던 이 작품은 북미에서만 2억 달러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던 [라푼젤, 2010] 이후 개봉한 [곰돌이 푸, 2011]의 실패를 단번에 만회해주고, 다시 한 번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숨통을 트이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디즈니에서 '픽사'라는 어마어마한 애니메이션 브랜드가 굳건히 버텨주고 있다면, 또 다른 한 축으로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버티고 있는데요. [주먹왕 랄프]가 바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작품이죠. 그리고 이듬해 전 세계를 '렛 잇 고' 열풍으로 뒤덮은 [겨울왕국, 2012]이 개봉하면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도 픽사만큼의 파워를 단번에 얻게 되기도 했고요.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바로 6년 만에 돌아온 랄프의 두 번째 이야기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이하 주먹왕 랄프 2)입니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작품 중에서는 첫 번째 속편이기도 하고,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으로 스타일 구긴 디즈니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 수 있을지 박스오피스 결과과 궁금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추수감사절'이라는 적절한 타이밍에 개봉 기간을 잡기는 했지만, 경쟁작들이 1편 개봉 상황과 비교하면 상당히 강력했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했었죠. 특히 같은 주먹을 쓰는 록키의 레거시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마이클 B.조던' 주연의 [크리드 2]가 버티고 있어서요.

 

[주먹왕 랄프 2]는 주말 3일 동안 약 5,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편보다 높은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개봉 주에 벌어들인 수익은 약 8,400만 달러를 넘기면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의 부진을 한 번에 씻기는 했습니다. (참고로 [주먹왕 랄프 2]는 추수감사절 5일 누적수익은 [겨울왕국]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입니다) 주말 3일동안 벌어들인 수익만으로도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의 3주차 누적수익보다도 높으니까요.

 

[주먹왕 랄프 2]는 1편에 6년이 흐른 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으며, 1편이 향수를 불러 일으켜 공감을 샀다면, 2편은 현재를 이야기해 공감을 사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디즈니가 선보인 공주 캐릭터를 한 번에 모은 것도 특이하고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훌륭합니다. 전편보다 더 따뜻하고 이야기, 화려한 색감 등으로 인해 역시 디즈니표! 애니메션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기도 하고요. 크리스마스 때까지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가 버텨준다면, [겨울왕국]부터 이어진 북미수익 2억 달러 돌파 기록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2위(N) Creed II (MGM)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2018.11.14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293,000 (-) 

누적수익 - $55,806,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44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0,000,000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최근에는 보기 힘든 스포츠 영화 그것도 복싱 영화 한 편이 개봉합니다. 2015년 4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이 개봉해 있었고, 픽사의 [굿다이노]가 개봉 예정이었기에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그 복싱 영화도 무기는 있었습니다. 미국 영화 역사사상 가장 훌륭한 캐릭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록키'라는 배경이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미 트렌드가 변해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작품이 버틸 수 있을지가 궁금했었습니다. 1, 2위와 작품과의 싸움보다 자신의 이름과 싸우는 것이 더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영화 [크리드]의 카피가 'Fight For Your Name'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 [크리드]는 복싱 영화, 스포츠 영화의 전설인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이면서도 지금의 세대와 연결하는 작품입니다. '록키'라는 이름으로 '록키'라는 이름을 내세운 영화로 30년을 버텨온 실베스터 스탤론이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고,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우면서 그 유산을 이어간 작품이죠. 영화 제목 크리드는 영화 [록키]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또 한 명의 캐릭터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 이름입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크리드]는 록키가 아닌 또 다른 록키라고도 할 수 있는 [크리드] 카드를 꺼내든 것이죠.

 

[크리드]가 개봉했을 때 우려가 있었습니다. '록키'라는 이름은 있었지만, 주연을 맡은 마이클 B.조던의 티켓 파워, 연출자인 라이언 쿠글러 감독에게는 이 작품이 두 번째 연출작인 신인 감독이었기 때문이죠. [록키 발보아, 2006]로 이미 팬들과 작별을 고했던 록키 시리즈가 또 먹힐까?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요. 그렇지만, 이 작품은 어떻게든 살아남았고,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기면서 록키 시리즈의 7번째면서 가장 러닝타임이 길었던 [록키] 시리즈였음에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공은 당연히 속편을 제작하는 데 힘을 주었습니다. 영화 안과 밖에서 이름을 걸고 싸웠던 보상이랄까요. 그 사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블랙 팬서]의 연출자로, 마이클 B.조던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젊은 배우가 됐죠. 다만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연출에서 빠졌고, 여전히 이런 스포츠 영화는 사랑을 받지 못했으니까요. 영화 [크리드 2]역시 흥행에 대한 보장은 없었습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각본 작업을 진행했고, 그는 이반 드라고 카드를 꺼내들었네요. 바로 [록키 4]에서 아폴로 크리드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반 드라고의 이야기를 말이죠. 영화 [크리드 2]는 이반 드라고의 아들 빅터 드라고와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 아도니스 크리스의 시합을 담은 것이 주내용입니다. 30년이 지난 2세의 대결을 그리는 것이 안일할 수도 있겠다 싶어 걱정은 했지만, 의외로 영화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네요. 비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전편보다 약 2000만 달러가 더 높은 수익을 기록했으며,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점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단순히 근육질 스타가 아닌 할리우드의 최고의 영화인으로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된 것 같기도 하고요. [크리드 2] 성적은 [크리드]를 당연히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런 흐름이라면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복싱 영화의 1위 자리 타이틀을 33년 만에 바꿀 수 있을 것 같네요.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복싱 영화 흥행 톱 10 


1위 록키 4 (1985) $127,873,716 (스포츠 카테고리 2위) 

2위 록키 3 (1982) $125,049,125 (스포츠 카테고리 3위) 

3위 록키 (1976) $117,235,147 (스포츠 카테고리 5위) 

4위 크리드 (2015) $109,767,581 (스포츠 카테고리 7위) 

5위 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4) $100,492,203 (스포츠 카테고리 8위) 

6위 파이터 (2010) $93,617,009 (스포츠 카테고리 10위) 

7위 리얼 스틸 (2011) $85,468,508 (스포츠 카테고리 11위) 

8위 록키 2 (1979) $85,182,160 (스포츠 카테고리 12위) 

9위 록키 발보아 (2006) $70,270,943 (스포츠 카테고리 16위) 

10위 신데렐라 맨 (2005) $61,649,911 (스포츠 카테고리 20위) 

… 

12위 크리드 2 (2018) $55,513,000 (스포츠 카테고리 26위)


 

3위(▼1) Dr. Seuss’ The Grinch (유니버셜)

그린치 2018.12.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30,210,000 (수익증감률 -22%) 

누적수익 - $180,442,250

해외수익 - $35,300,000

상영관수 - 3,960개 (-18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75,000,000


-닥터 수스의 [그린치]가 이번 주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린치]는 가깝게는 추수감사절, 멀게는 크리스마스까지 바라보는 작품이었는데 일단 추수감사절 파도에는 잘 올라탔습니다. 개봉 3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1억 7,9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또 다른 히트작으로 이름을 올렸으니까요. 그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재밌는 것은 그가 출연하거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작품 중에서 북미수익 1억 달러가 넘은 작품이 7편이 있지만, 그 중 목소리 연기를 한 작품이 3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주연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은 두 편이네요.


 

4위(▼3)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워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2018.11.14 국내개봉


주말수익 - $29,650,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117,117,238

해외수익 - $322,600,000

상영관수 - 4,163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0


-여전히 J.K. 롤링의 마법 주문은 유효했지만, 이제는 그 힘이 조금은 빠진 듯한 게 보이네요. 물론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기에 상대적으로 아쉬울 뿐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해리 포터' 세계관 아래 나온 시리즈 중에서 가장 낮은 개봉수익을 기록했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조니 뎁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영화 자체 완성도에서 아쉽다는 평가들이 흘러나오면서 박스오피스에서도 성적으로 그대로 나왔습니다.

 

물론 아직 세 편의 이야기가 더 남았기에, 충분히 반등할 여지는 있을 것입니다. 1편과 2편을 연출했던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3편까지 연출하기로 계약이 되어 있고, 어쩌면 3편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그 사이에 팬들은 더 나이를 먹을테고, 더 어린 친구들에게는 '해리 포터'와의 연결고리 희미해진다는 것이 걸리긴 하지만요. 3편의 개봉일은 2020년 11월 20일로, 2년 뒤에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가 기대가 되네요.


 

5위(▼2) Bohemian Rhapsody (폭스)

보헤미안 랩소디 2018.10.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13,855,000 (수익증감률 -14%) 

누적수익 - $152,014,253

해외수익 - $320,156,326

상영관수 - 2,927개 (-883)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50,000,000


-체감상으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가 된 듯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아무래도 순위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수익증감률은 안정적이어서 개봉 4주만에 1억 5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네요. 퀸을 유독 좋아하고, 퀸도 상당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도 드디어 개봉을 했고, 역시 수익이 잘 나오는 중입니다. 한국에서의 퀸 사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요.


[보헤미안 랩소디]는 뮤지션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중에서 [스트레이트 아웃 컴프턴, 2015 | $161,197,785], [워크 더 라인, 2005 | $119,519,402]에 이서 세 번째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됐으며, 올해 안에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으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퀸의 쇼는 여전히 계속 진행중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해외수익 베스트 5 

1위 영국 - $45,345,521 (10월 26일 개봉) 

2위 한국 - $24,630,837 (10월 31일 개봉) 

3위 프랑스 - $18,628,611 (10월 31일 개봉) 

4위 호주 - $17,277,311 (11월 1일 개봉) 

5위 멕시코 - $15,592,784 (11월 2일 개봉)


 

6위(▼2) Instant Family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2,500,000 (수익증감률 -14%) 

누적수익 - $35,751,508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3,286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8,000,000


-[대디스 홈] 시리즈의 션 앤더스 감독과 마크 월버그의 조합은 박스오피스 1위보다는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로 승부가 날 것으로 개봉전부터 예상은 됐는데요. 지난주 4위로 등장했고, 이번 주 추수 감사절을 맞이해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낙 강한 작품들이 개봉하는 바람에 걱정도 됐었고요. 일단 순위는 두 계단 떨어졌고, 수익은 -17%대로 안정적입니다. 강자들 틈바구니에서 잘 살아남았네요. 물론 북미수익 1억 달러의 벽은 아직까지 높아보이기는 하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현실적으로는 션 앤더스 감독의 2014년 작품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 | $54,445,357]도 수익을 위해 달려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월버그로서는 [대디스 홈 2] 이후 [올 더 머니]와 [마일 22]의 성적이 시원치 않았었는데, 그나마 [인스턴트 패밀리]가 조금 나은 성적을 올려서 다행이기도 하고요.


 

7위(N) Robin Hood (라이온스게이트)

후드 2018.11.28 국내개봉


주말수익 - $9,125,000 (-) 

누적수익 - $14,220,000

해외수익 - $8,700,000

상영관수 - 2,82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0,000,000


-이렇게 시원하게 말아먹는 영화가 한 편쯤은 나와줘야지 박스오피스에 생기가 돌기도 합니다. 테런 에저튼이 아니면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버틴 감독의 노력 때문인지 테런 에저튼이 [킹스맨 2: 골든 서클] 촬영 뒤 바로 합류했던 영화 [후드]가 이번 주 9위로 등장했습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로빈 후드'를 다룬 영화만 이번 [후드]까지 포함해 4편의 작품이 개봉했었는데요(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가장 욕을 많이 먹었지만 흥행이 잘 됐던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 훗, 1991]을 넘어서는 작품이 한 편도 없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러셀 크로우를 데려다가 무게를 한껏 잡고 만들었음에도 실패했고, 할리우드 코미디 레전드 멜 브룩스 감독이 제대로 웃기겠다며 [못말리는 로빈 훗, 1993]으로 장르 전환을 했지만, 이 역시 신통치 않았죠. 그럼에도 '로빈 후드'라는 캐릭터를 놓치기는 싫었던 모양입니다. 제이미 폭스와 테런 에저튼을 내세운 한층 젊어진 로빈 후드의 이야기 [후드]가 과연 새로운 히어로로 등극할 수 있지를 기대한 점도 있을테고요. 결과적으로는 관객도, 평단도 그 어떤 것도 잡지 못하고 추락했네요. 추수감사절 연휴가 끼어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주말 3일 동안 800만 달러라는 충격적인 수익으로 받았고, 제작비 최저 예상이 9천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라이온스게이트와 제작사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손해금액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해 계산기를 두드려야 할 지도 모릅니다.


테런 에저튼의 경우 내년에 개봉할 엘튼 존 일대기를 그린 영화 [로켓맨]에게도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기도 하고요. 일단 순위 자체가 7위인 관계로 다음주에 톱10에서 볼 수 있을지도 걱정이네요.




 

8위(▼3) Widows (폭스)


주말수익 - $7,955,000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25,585,819

해외수익 - $13,040,188

상영관수 - 2,803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2,000,000


-[헝거, 2008], [셰임, 2011], [노예 12년, 2013]의 스티브 맥퀸 감독의 신작이어서 많은 영화 팬의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박스오피스에서 주목을 받기에는 너무 무겁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호화 캐스팅 역시 티켓 판매에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고요. 다만 여전히 스티브 맥퀸 감독의 작품은 '좋다'라는 평가는 이번에도 이어지고 있으니, 다음 작품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스티브 맥퀸 감독이 흥행에 목마른 감독이라면 가볍게 MCU 신작 중 하나만 연출하면 되긴 하겠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고 일단은 또 다른 작품으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났으면 합니다. [위도우즈]는 그의 처 첫 번째 와이드릴리스(전국 개봉)였다는 작품으로 기억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9위(▲13) Green Book (유니버셜)


주말수익 - $5,443,000 (수익증감률 +1,599%) 

누적수익 - $7,800,401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1,063개 (+1,03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3,000,000


-지난주 22위로 등장했던 [그린 북]이 이번 주 톱 10에 진입했습니다. 물론 상영관이 1,038개가 추가되면서 수익과 순위가 급상승한 것입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의 남부 투어를 도는 아프리칸-아메리칸 피아니스트와 그의 운전기사이자 보디가드인 백인 수행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매우 진지한 드라마기도 하죠.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사람은 피터 페럴리 감독으로 [덤 앤 더머, 1994], [킹핀, 1996], [메리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1998] 등의 1990년 대 할리우드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페럴리 형제의 형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형제가 아닌 단독으로 연출을 맡았으며, [덤 앤 더머 투, 2014]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미디가 아닌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고요.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에서 비고 모텐슨은 자신의 역할을 위해 약 23kg의 살을 찌우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관객상을 받았고, 이후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본상, 주연상 등 엄청나게 많은 트로피를 챙겨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다크호스가 될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영화 제목이기도 한 '그린 북'은 1930년대에서 60년대까지 아프리칸-아메리칸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행했던 가이드북인 'The Negro Travelers` Green Book'에서 따온 제목이라고 하네요.





2018년 47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1) 보헤미안 랩소디 (폭스)

주말관객 - 955,466명

누적관객 - 4,644,519명 (40,967,580,835원)


2위(▲3) 성난황소 (쇼박스)

주말관객 - 700,776명

누적관객 - 921,013명 (7,971,911,486원)


3위(▼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워너)

주말관객 - 358,034명

누적관객 - 2,165,616명 (18,833,263,556원)


4위(▼1) 완벽한 타인 (롯데)

주말관객 - 266,986명

누적관객 - 4,889,994명 (41,140,003,274원)


5위(▲47) 베일리 어게인 (홈초이스)

주말관객 - 36,290명

누적관객 - 45,254명 (400,735,500원)


6위(▼2)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디즈니)

주말관객 - 29,345

누적관객 - 298,408명 (2,533,058,600원)


7위(▼1) 바울 (CBS)

주말관객 - 20,264명

누적관객 - 201,760명 (1,599,032,550원)


8위(▲76) 캡틴 샤키 (예지림)

주말관객 - 9,384명

누적관객 - 11,057명 (82,511,150원)


9위(▼2) 출국

주말관객 - 8,844명

누적관객 - 71,407명 (568,211,850원)


10위(N) 툴리 (리틀 빅 픽쳐스)

주말관객 - 8,139명

누적관객 - 24,326명 (207,65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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